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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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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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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돼지감자

양평 흑 천 맑은 물 강가
아들처럼 멋있고 잘 생긴 밭에
엄마 맘으로 심어놓고

눈뜨면 젤 먼저 풀뽑아
세 계절 내내 자식 키워낸
열성으로 돌봤더니
울창한 푸른 숲 풍작이네

땀 흘린 정성
맘 가득 뿌듯함과 더불어
물소리 아름다운 새 소리에
세상 다 가진 듯 흐믓하네.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190포기 식재 55kg수확
다수확 하였습니다
다른분 알아보니 비교가 안될만큼 다수확 이라 하시며 방법및 관리내용을
물어보시며 내년엔 자기들도 아려준방법으로
식재하고 관리 해보다 하셨습니다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제목 : 농군의 길
농사꾼 이 되었으니
이 일을 어찌 할 꼬
남 이야 어찌 보던 말던
오로지 뜻 하는 길
이어 갈 까 하노라.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올 여름 난폭한 장대 빗줄기
새로 꽂은 고구마 순 다 뽑아
땡볕 아래 널어 두더니

그 서슬 피한 놈들은
그래도 가을이라고
토실토실 밑이 들어
굼벵이를 멕여 살린다.

골라골라 소담하고 이쁜 놈으로
밤처럼 호박처럼 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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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올해 마지막 텃밭농사 양파 두종류를 정식하고나서...

글 재주는 없어 이렇게라도 참여해봅니다.
10월 이때쯤이면 이런 음악 두곡이 떠오르고 불러보고 싶지않나요?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잊혀진 계절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첼로+피아노 연주: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따라 배워보기:

€ 잊혀진 계절
첼로+피아노 연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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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제목.추경.어머님 얼굴 구리빛에. 마음 아프이.가을것이 풍성함에 고춪대위 고추잠자리 너도 알구나.된서리 벗 삼아 오늘도 부지런 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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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이모작
추수가 이르게 끝난 들녘이
다시 푸르러진다.
한번더 황금들녁을 꿈꾸나 보다.
게으른 농부는 꿈도 못꿀
거창한 꿈이다.
벼밑둥과 바지런한 농부가
이모작을 모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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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한해의 끝자락에서ᆢ
올한해 봄엔 고추대파 마늘감자심엇건만 모두 비피해랄까 농부에 게으름 폭망해버렷고 이후참깨들깨
심어 다행히도 잘되엇다고 ᆢ
고구마심어 이것또한 엉터리
그래도잘한것한가지 토란
알토란이주렁주렁 달렷다
모든일끝내고 순천만정원에
힐링하러다녀왓다 내년을기약하면서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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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달팽이와 꽃


서리내린후에도 고운꽃
고운꽃위에 살포시 내려앉아있는 넌
밤새 꽃들을 지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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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고구마순이야기

늦가을까지 잎이무성했던 고구마순
고구마한줄캐고 실망
두줄캐고실망
고구마순이 무성했던 고구마는
수확량은 저조했으나
무성했던 고구마순덕분에
나는 고구마순 한올한올 따내고
친정엄마는 큰솥에 삶아내어
몇날며칠을 말린후
한해한번 모여든 여고동창들 손에 들려보냈지요

저조했던 고마구 수확량
풍성했던 고구마순 이야기
60년이상 농사지으신 엄마옆에
딸이바라본 세상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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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의 일 년-

산자락에
가을이 저물어 간다

봄부터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뽐내기를 하던

산딸기와 고추 참깨
고구마에서 들깨까지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 서
수확까지 마치고 난
텅 비어있는 밭을
바람이 쓸고 지나간다.

생각하기에 따라
만감이 교차하는
지나온 일 년의 여정

가슴 아픈
기억도 있으나
만족 불만족을 떠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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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뜨거운 한여름을 이겨내고
잘 자라 결실을 맺어준
나의 농작물

손길 간만큼
풍성한 결실로 보답하고
수확의 기쁨을 준 농작물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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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사랑하는 가을아 잘 가거라🌈

코발트색으로 수놓인 하늘
펼쳐진 양떼 구름
옹기종기 모여서 빛을 발하는 순간
청춘의 시린 가을이 훅
가슴 후 비파며 들어와 앉는다

하늘 한번 올려보고
줄줄이 엮인 고구마 두번 들여보고
고구마 두 이랑 캐며 도대체
몇번을 쉬어 했던가
마냥 젊디 젊은 마음
영원할 줄 알았지
내 생각이랑 아랑곳 없이 고개 들며
숨 쉬는 휴식
어느새 걸쳐진
어깨로 내려앉은 세월의 무게에
고구마 줍기 놀이에 빠진 아낙네
해거름 뒤안길 하고 이슬이 영접하며
부딪히는 잔 속에 아쉬운 가을가을을 서서히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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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하루
어김없이찾아온당신
오늘도 치열하게열심히 잘견디어준당신참힘들다
오늘이가아또내일오고
내일이 모래가다지나야또 새해가
오는걸난왜몰랐을까 당신의하루가참힘들었겠다
토닥토닥두드려드림니다
오늘에감사하며잘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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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메뚜기 한마리 폴짝
걸려있는 시화에 오른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노래하고 싶어
폴짝폴짝 화려한 무대에 오른다

노오란 가을이 마을 어귀에서
풍년가를 부른다
황금 물결 일렁이는 들판을 바라보며
노오란 가을이  나그네 발길을 잡는다
너무나 황홀한 황금 물결
분주한 농기계 자국자국 남기며
노오란 가을이 골목길따라
마을안으로 한여름 땀방울을 식히며 온다

황금물결 흩어진 들판
수많은 공룡알들이  들판을 누빈다
햇살 좋은 가을날
반짝반짝 빛나는 공룡알들
요란한 들판에 남겨진 기쁨에
하나 둘씩 사랑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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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매일, 매일 감사일기
상품권으로 받고
인세도 받고
글 쓰는 즐거움에
사소한 기쁨까지
'팜모닝'과
'작가와'의 좋으신 분들 함께 성장하는 풍요로운 가을,
감사합니다
행복하네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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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빨간 홍시감 처럼 두볼이
빨개지고 그 사람의 앞에만 서면은 내 가슴은 두근두근
오솔길을 같이 거닐며
정다운 이야기 하며
살아가는 것이
희망이다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행여나 휙하니 가시려나
소슬바람에도
화들짝

오월의 이슬묻은
여린순들과
고이고이
가슴졸인 막내놈 어린양

또르륵 흘러
내리는 눈물과 땀방울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이 오고

무거운 단감
고뇌의 깊이에 가지가
휘이고

내 삶의 서리도
국화꽃 향기에
묻혀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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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두이랑 가득메운
고구마 줄기 걷우고
실한 땀방울로 다져진 수확을 거둔다.

저녁밥 대신 찐 고구마 한솥에
가게 들러 사들고 온
한가한 막걸리 두병

마루에 걸린 달빛보다
설익은 하얀 손등이 눈부신
친구야 얼른 건너오렴

귀농 첫 해 수확을 세지말고
먼저 잔이나 높이 들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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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이른 아침 호숫가 수면위로
아련히 피어나는 물안개는
바라보는 내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주네.
넋놓고 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그림도 그려주고
날보고 손짓도 하는것 같네.
매일, 언제든지
바라볼 수 있는호수가 있어
난 너무 행복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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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더운여름 하우스안
고생하며 키운포도
포장해서 팔기도전에
선물할곳 찾는부자때문에
속상한마음 화풀곳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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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하늘 은 푸르고 바람은 살랑거리는들녘에서 앉아 고구마를 캐고 들깨를 터는 아낙네의 모습 한숨 쉬어 바라보는 나그네들 ...
아~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하늘 수학으로 마음이 가득차네 기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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