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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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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보령
보령 게으른농부
2023-10-30T06:08:36Z
두이랑 가득메운
고구마 줄기 걷우고
실한 땀방울로 다져진 수확을 거둔다.
저녁밥 대신 찐 고구마 한솥에
가게 들러 사들고 온
한가한 막걸리 두병
마루에 걸린 달빛보다
설익은 하얀 손등이 눈부신
친구야 얼른 건너오렴
귀농 첫 해 수확을 세지말고
먼저 잔이나 높이 들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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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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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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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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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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