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구미해도농장
메뚜기 한마리 폴짝
걸려있는 시화에 오른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노래하고 싶어
폴짝폴짝 화려한 무대에 오른다

노오란 가을이 마을 어귀에서
풍년가를 부른다
황금 물결 일렁이는 들판을 바라보며
노오란 가을이  나그네 발길을 잡는다
너무나 황홀한 황금 물결
분주한 농기계 자국자국 남기며
노오란 가을이 골목길따라
마을안으로 한여름 땀방울을 식히며 온다

황금물결 흩어진 들판
수많은 공룡알들이  들판을 누빈다
햇살 좋은 가을날
반짝반짝 빛나는 공룡알들
요란한 들판에 남겨진 기쁨에
하나 둘씩 사랑을 노래한다
공유하기
댓글을 남기려면 앱을 설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