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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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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작물들이 반갑다고 방긋 웃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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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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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너와나의 만남은 악연일까? 선연일까? 징글징글한 너! 숙명적으로 만난 너! 차라리 운명적으로 사랑을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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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푸르고 들녁은 황금이구나
하늘이 높고 농부는 웃고
풍년이어라 풍년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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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노후를 즐기자는 설계로
텃밭 찾아 고향길 찾아 보네!
어릴 적 정든 친구 오간데 없고
오솔길 신작로 되어 나를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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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풀잎사랑

어이쿠 또 찍었네
아까워서 우짜노
땅은 돌덩이
있는 힘 다해 삼지창
내리 꽂아도
우째이리 꼭꼭 숨어
애를 태울까
그래 내가 못 찾을 줄 알고?
"이번엔 한번으로
끝낸다~"???
이런이런 또 찍었네

요리 조리 굴려 보고
동글동글 참한 것
손주들 주고
둥글둥글 실 한것
사돈댁으로...
호호호 여보
우리는 찍히고 못난놈
튀김도 하고
고구마 라떼도....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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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마무리

고추 싱싱한 것 따려고
했더니 탄저로 딸것이 적으네

그래도 고추잎 나누고
풋고추 나누니

우리집. 풋고추 내것이 없네
그래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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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올해 팥농사를지었어요
색깔도불은색이 너무예뻐요
자랄때는그느낌을 몰랐는데 빨간선명한 색깔이 도리깨질을
하면서 보니 참으로 아름답네요!
올겨울에 팥죽을 먹을 생각 하니 너무 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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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구마
원 명 옥
고구마가 보이지 않는다
5월에 비닐옷속에 간격맟춰 심어둔 고구마
손에 손잡고 잡초덮으라
구멍속에 고구마순을 넣어주고 공기들어 마를세라 정성스레 문닫아 주었는데 돼지감자 순이 너희를 모두 잡아 먹었구나
올해는 너와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듯 고히 보내주마
부디 편안히 잘가시고 나는 내년에 새 인연을 만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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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달밝은데 홀로 외로워
뜰앞에 나가보니 풍경도 졸고
님소식 들었냐고 물어 볼려니
둥근달 옆에두고 차마 어려워

차벗은 연락없고 찻물은 식어
데우고 또 데워도 향기는 없고
혹시나 오시려나 창문 열지만
뜰앞엔 가랑잎만 굴러 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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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목 : 어느 조경수목의 이야기
가을에 따눟은 씨앗
춘 삼월에 뿌려지고
사 오월에 고개를 내밀더니
육 칠월의 모진 비바람도
팔 구월의 태풍에도 굳굳하게
견뎌내고 구 시월에
옷을 벗더니 추운 겨울
알몸으로 자랑스럽게
겨울 나기를 하고
돌아오는 춘 삼월에 이사를
기다리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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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하라 주신 토종보리수
열매가 탐나 밭에 심었더니
과욕의 결과 언제 다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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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과다 먹은 배추 언제까지 땅에 엎어져 있을라나.
잎털고 일어나 기상해 너희 잎끼리 이마 맞대고 꼬갱이에 지탱해 일어나 포개져 봐라.
에고~ 그나저나 어떤 놈이 그 어린 배추에 한 움큼 비료로 뿌리까지 쪼그라들게 했을꼬.
아흐~ 애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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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사월 중순에.
딸처럼 예쁘게 크라고.
말똥거름 '푹푹' 구덩이에 먹여서 키운.

오월이 되도.
땅속에서 태동을 안 보여줘.
한 숨쉬며. 모종을 사서 예쁘게 심었더니.

오월 중순에.
동굴이. 길죽이. 넙죽이. 아가들이.
키가 조금 큰 언니들 보러. 뾰족뾰족.

시월 하순에.
이제는 육십이 다된 엄마가 되는.
누렁이. 검초록이. 얼룩이. 너무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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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농장의가을 풍경
가을 심상한 바람이 불어오면
늘 그랬듯이
노란 복숭아 잎들은
갈 바라에 축포늘 터트린다
딸시집보낸 친정 아비 처럼
눈물같은 이슬이 맷인체
노심 초사 이백일 도 함깨
주머니 두둑한 나는
처다보며 웃을수만 없어
돌아서서 웃는다
시집간 이뿐이들아
내년 춘삼월에다시 만라면
비료한줌선물로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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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시작될 무렵 묘종을 옮겨심고,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며 자라온 고소한 들깨.
툭툭털어 알갱이를 고르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도 밥상엔 내가 수확한 농산물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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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가는날
주말 모든걸 잡시 접어 두고
새벽부터 수동가는 준비
썬크림 썬그라스 모자는필수
오늘은 얼마나 컷을까
얼마나 많이달렸을까
오늘은 익었을려나
궁금한게 많아지는 일은 아침
달러간 농장풍경을 보고
서리태와 고추가지 들깨 기타
안부인사 나누고
모닝커피 한잔과 계획을 되세기며
이리 농장의 하루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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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심었던 내 장병들이여
힘차게 싸워서 승리의깃발을
나에게 주리라. 그렇게 믿었는데. 그대들은 모두다 어디에있는가?
보급품이 부족했는가?
아니면 총지휘를했던. 내가 부족했던가?
어찌 그많던 메밀장병들은 모두가 전사했는지 잡풀적군은 깃발을 나부끼며 승리를 자축하는데 메밀장병 그대
들은 전멸하였는가?
이지휘관의 마음은 처참하기 그지없구나.
이제 가슴을 부여잡고
내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신이여 나에게는 아직. 내년에 심을 메밀씨가 한되가 남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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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아사기고추야
여름 내내 나의 입을
참 행복하게 해 주었지
내년에 우리 또 만나자
가지아사기 고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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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가 너무 너무왔네요.
그래도 열심히 방재에 심열을 기울여서 선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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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그대여 그한여름에 뿌려서 그늘막으로 살짝 이불해 쥤더니 톡톡 시샘하듯이 잘 나와줘서 고마웠다 난 각자에 집을 만들어 주느라 또다시 바빴다 그뙤약볕에도 잘 자라서 9말에 자녀들을 만들어 줬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힘들었던거 사~악 가을 바람에 날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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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구리 단풍구경도 못하고 보내는가을날 하우스안에서 우연히발견한 흰개구리 넌뭣이불만이라 흰색이니 나랑너랑 뭣이조금 모자란 인생을사는것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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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 산행중 산삼250뿌리수확
금년에는 수박재배하느라 산행을 하지못해서 한뿌리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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