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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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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니 싹 틔우고 발 소리 장단에 신이나서 춤을춘다.

늘 궁금함에 발소리 내어본다
쑥쑥 자라나는 신기한 모습들이 내 어깨를 들썩이게한다

행복 이라는것, 기쁨 이라는것 이런 일상의 기적같은 변화에 감동하는 나의 모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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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 논밭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 ·
뜨거운 뙤얕볕 태양 아래서 · · ·
구슬땀 흘리며 작물심고
잡초제거하며
열심히 농사 짓다보니
어느덧 가을 농작물 열매 맺고 풍작을 이루니
나의 입가엔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지워지네 · ·
그간의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네 ·
유월엔 감자캐고
시월엔 고구마 땅콩을 캐며 수확을 하니
힘들었던 지난날 다 잊어버리네 ·
봄부터 늦 가을까지 일하며 수확을 끝나가니
이젠 마음도 평안해지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내 주변에서 찾아서 그 느낌 오래 간직해보세
농부들이여 새농법을 개발하며 한겨울 편히쉬며 나의 시간도 많이 가져보세 ·
행복아 행복아 내곁에 오래도록 머물러다오 · · ·
강원 원주 초보농부
멋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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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ㅇㅎㅅ
어스름 새벽 눈을뜨고
밥한술 먹는둥 마는둥
해가 떠서
학교 가니
배울것은 많고
하기에는 싫고
그래도 끌적이다 보니
긴 하루가 지나가보네.
231025

학교? 울아들이말하는 논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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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변화하는 자연
씨앗이 싹이되니
새싹이 다시금 열매로
돌고도는 자연처럼
오늘도 변화되는 섭리를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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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뭇잎 떨어져
주었더니 내 인생이
알록달록 묻어 있네
봄 여름 가을 겨울
옷 갈아 입듯
나의 삶도 굴곡있네

서로서로 이해하고
부족한것 덮어주고
남은인생 후회없이
맺어진 인연
소중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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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봄인가 했더니 가을이 되었고
새싹인가 하니 열매가 되었네
어린시절 그리던 꿈 이루는 때
오늘도 열심히 꿈을 위해서
하나님의 섭리 이루어 가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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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러 일군 농작물 가을이 되니 작든 크든 결실의 씨앗을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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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면 어릴 적 곡식을 쌓아 두었던 광에서 밤을 까던 그 시절이 생각 나서 적어 봅니다

제목: 밤

밤나무에 올라 간 큰 언니
밤나무 밑에 있는 동생들

밤나무를 마구 마구 흔드는 큰 언니
밤을 줍다 "아야 아야" 하는 소리들

저마다 가져 온 자루속에
나무 집게로 밤을 주워 담지요

주워 온 밤을 광 속에 쌓아 놓곤
물을 붓고 가마니를 덮어 놓지요

밤이 되면 저마다 호미자루 들고
누가 많이 까나 내기 하지요

후렴
그 옛날 힘들게 했던 밤까기가 지금은 좋았던 추억이 되어 6형제가 이야기 꽃을 피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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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밭에 있으면
매일 날 맞아 주는
자연이 주는 이기쁨
천지를 다 안겨보는 기쁨이여라ㆍ아침에눈뜨면 앞산 겹처 굽이굽이도떠있는산자락
운무ᆢ봉오리가 우리들에 시름을 있게하는들넉ᆢ 오늘내일있어 행복하다오ㆍ
새날 오늘에 행복이 강토에 있어서 살아가는
기쁨이다오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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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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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농장에 가보면
밤새 멧돼지가 놀다간 자리
낮에는 새들이 먹고간 과일
채소는 고라니 차지가 되고
쥐들도 곡식을 훔쳐서 먹고
애벌레 총채벌레 담배나방 복숭아순나방
이름모를 벌레들
언제 왔는지 모르게
피를 빨아 먹는 모기들
농사지어 다주고도
우리 먹을 것은 남아 있네
끝까지 남은 열매 곡식들 고맙고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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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행복의 농지에서 10월10일 오~....니는모야?~ 응 나는유채싹이야 그래! 4잎크로바도안이고 조금은이상하게 보인다ㅎㅎ

행복한 농지에서 11월11일
오~....니는모야?~ 응
나는유채나물이야 그래!
겨울시금치도안이고
조금은이상하게 보인다ㅎㅎ

행복한농부집에서3월3일
오~....니는모야?~ 응
나는유채밭에서온꿀벌이야
파리도안이고
조금은이상하게 보인다ㅎㅎ

행복의농지로4월4일
오~....니는모야?~응
나는유채꽃입니다 그래!
소중한사람들위해황금옷
잎고행복을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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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만 보면 그 옛날 가마솥에 소 먹이려고 여물이랑 콩껍질 벌레먹은콩으로 소 죽을 쑤어 주셨던 어머니가 생각나게 하는 추억이 떠 오르네요

제목 : 가마솥에 콩

추억에 커다란 가마솥
소 먹이 삶아 주던 커다란 가마솥
가마솥에 까만 콩 하얀 콩
가마솥을 열면 하얀 김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까만 콩 하얀 콩
엄마 몰래 하나 꺼내어 먹고
소 먹이 퍼 주면서 하나 더 먹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마솥

가마솥에 까만 콩 하얀 콩
주인공이 따로 정해져 있나
먼저 먹으면 주인이지
달면서도 고소한 소 여물속에 콩

지금은 행복한 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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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盛夏)로 가는 길  

이명신

어디만큼 왔을까?
노루 꼬리만 한 볕 아쉬운 농한기 지나  
완숙퇴비 흩뿌려진 흙내음 뒤로하고
따가운 태양 아래 도라지 밭매는
농부를 만났다.

같이 살겠다고 깊게 뿌리내린
잡풀을 잡고 매대기질 하는
능숙한 몸짓에 피곤이 역력하다

이제 돌아가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길
초하 지나 얼마 쯤 더
가면
장마 끝난 들녘으로 햇살은 작열하고
봉지 속 복숭아는 제풀에 농익을 텐데

이상저온에 놀란 농심 단박에 달래줄
올해는 제발 잦은 태풍 없이 달고 향긋한 본연의 맛으로 승부 짓기를

바람 아쉬운 석양을 지고 성하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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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사 시작할때는. 어제같은데. 벌써. 가을이. 멀어 져 가네요 올 한해. 힘들었지만 행복한 한해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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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친정아버지 간병차 옆에있게 되면서 농사를 짓게 되었다. 아버지 대신 고추 고구마 콩 깨 여러가지 를 힘들게 농사지어가면서도 아버지가옆에계셔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올해는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후 농사짓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고. 생각이들었고 몸도힘들고
~그래도 가을에 수확을 하고나니 보람을 느끼고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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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콩
동글동글 오색빛깔
나는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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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손길받던뒷밭
아베어매정성담아
손자손에들어오니
상추,배추,무,파,콩
가꾸어서 내 손자
입으로 들어가니
고조부님 채소맛
이런곳이 농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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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비며 나간앞밭
몇날전에 뿌린씨앗
큰힘으로 흙을밀고
세상구경 할러하네
촌놈어깨 으쑥하네
이래저래 기분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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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풋감은 모를거야

홀랑 알몸이 부끄러운 둥시,
가을 햇볕에 차라리
눈 멀어 버리고
쪼글 쪼그라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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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모작을 한 오이는 찬
바람과 함께 덤으로 아삭함을
유지하고 창고에는 가득한
농산물로 겹겹이 쌓인 충만한
나날이 이어지는 하루는 즐거움~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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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무었인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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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6년동안 밭에 있다
뽀얀살을 들어 내며
올라오니
많은 사람들이 잘생겼다
칭찬 아끼지 않네
내 기꺼이 이한몸 많은 이들에게
건강선물 주려하네
어떤이는 생으로 드시고
어떤이는 끓여서 드시고
어떤이는 튀겨서 드시고
어떤이는 술에 넣어 드시고
어떻게 드셔도 몸에서는
좋으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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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황금 물결 날개를 펴 하늘가장 끝 잠자리 한마리가 그의 어깨에 앉아
시린 추억을 담은 고향을 생각한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 하듯이
허리를 굽혀 삮을 줍는 하루를 또 건 넨 우리 아버지처럼
그는 팔을 허우적이며 조롱 하는 새 때를 쫏는다. 먼 옛날에도 그러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