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이른봄 논밭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 ·
뜨거운 뙤얕볕 태양 아래서 · · ·
구슬땀 흘리며 작물심고
잡초제거하며
열심히 농사 짓다보니
어느덧 가을 농작물 열매 맺고 풍작을 이루니
나의 입가엔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지워지네 · ·
그간의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네 ·
유월엔 감자캐고
시월엔 고구마 땅콩을 캐며 수확을 하니
힘들었던 지난날 다 잊어버리네 ·
봄부터 늦 가을까지 일하며 수확을 끝나가니
이젠 마음도 평안해지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내 주변에서 찾아서 그 느낌 오래 간직해보세
농부들이여 새농법을 개발하며 한겨울 편히쉬며 나의 시간도 많이 가져보세 ·
행복아 행복아 내곁에 오래도록 머물러다오 · · ·
강원 원주 초보농부
멋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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