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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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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부산강서
금강농원
농사꾼 정말 힘드요
·
2023-10-29T05:07:59Z
누구나 이세상에 태어나서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세상으로
갑니다 지난세월 돌아보면 어느
한때 시리고 아픈가슴없이 살아
본적 있엇나 싶읍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햇살이 비치는가 하면
슬픔과 아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저 있는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인생사가 가난도 짐이요 부유도
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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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함양
죽풍원
2023-10-29T04:36:19Z
가을을 타는 남자
이맘 때가 되면
잡념이 많아지고
괜한 일에 우울해 하고
혼자서 어디론가 따나고 싶고
삶이 버거워지는
평소와 다르게 느끼는 감정
누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감정을 자극하고
영혼을 불태우는
붉은 가을의 색
어느 가수가 불렀던 노래
시월의 마지막 밤
우연찮게 설악 대청봉에서 두 번이나 보낸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지
그날이 오면
설악으로 떠나고 싶다
먹걸리 한 잔 비우고
또 한 잔 비우면
인생의 낙이 그것인걸
곱게 핀 국화 한 송이 꺾어
술잔 세우며 취하고 싶다
이 몸 죽어 꽃가마 탄들 무엇하랴
삶이 고통인 것을
시월의 마지막 밤
막걸리 한 잔 두 잔 세며
거하게 취하고 싶다
인생 뭐 별것 있나
아끼면 다 똥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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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청주
황가
2023-10-29T04:31:49Z
가을이 왔습니다 술이 얼근 나무도 풀도 빨개 알수 없는 우리 사는 터 가을이 왔습니다 말하기도 싫고 가을이 왔어 언젠가 어머니 말씀 가을이 왔어 이제 알수 있을듯 가을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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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고령
이갑덕
초보 농부입니다
·
2023-10-29T02:32:34Z
< 한 알 >
땅콩 한 알 심어 수백 알
들깨 한 알 심어 수천 알
하늘에서 내려왔는가
땅에서 솟았는가
씨만 있다고 씨알이 못되고
밭만 있다고 곳간을 못 채우네
까만 농부의 땀과 간절한 손놀림
비 바람 물 햇볕 어둠 미세 원소
온갖 벌레들의 도발도 한 몫
한 알 속에 온 우주가 다 들어와
한 알이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알 일세
농사는 우주를 가꾸는 일
우주의 생명을 살리는 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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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고령
이갑덕
초보 농부입니다
·
2023-10-29T01:58:55Z
< 한 알 >
땅콩 한 알 심어 수백 알
들깨 한 알 심어 수천 알
하늘에서 내려왔는가
땅에서 솟았는가
씨만 있다고 씨알이 못되고
밭만 있다고 곳간을 못 채우네
까만 농부의 땀과 간절한 손놀림
비 바람 물 햇볕 어둠 미세 원소
온갖 벌레들의 도발도 한 몫
한 알 속에 온 우주가 다 들어와
한 알이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알 일세
농사는 우주를 가꾸는 일
우주의 생명을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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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부산부산진
황명식
2023-10-29T00:24:43Z
달밤
어제는 보름달
저하늘은 암흑천지
고요한가운데,
개짓는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아무도 없는데,
정적이없는 고요한밤
개짓는소리만
요란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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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창원
송철호
2023-10-28T23:49:40Z
오늘도 변함없이
나의 친구와 하루를 시작한다.
오랜친구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희노애락을 함께하면서
꿈과 희망을 준다.
오늘도 나의친구는 어김없이
그자리에서 나를 위로하면서
위로와 기쁨을 준다.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친구에게
난 별로 해주는게 없는데..
고맙다 나의친구야!
- 과수원 단감나무친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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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북완주
백용기
나를 사랑할수있는 나♡
·
2023-10-28T23:40:57Z
이슬먹고
태양먹고
이사 갑니다.
혼자가 아니라서
둘이 함께 합니다.
보람과 행복을
주는 너
바로 동상용기네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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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보성
덕촌
2023-10-28T23:30:54Z
일년살이 (고추)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태어나
유아기에 접어들면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기위해 지지대 와
노끈줄에 지탱에 삶을 영위하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으로 인한 자식들은 마트나 시장 식당으로 팔려가고 이내몸은
병마 와 싸우기위해 (총채 응애 진딧물 나방 등) 몸부림을 치면서 훌륭하게 키워 냈지만 자식들은 스스로
큰걸로 착각하여 가출을 시작한다 가출하자마자 물고문 (물세척) 당하고 전기고문(전기건조기) 을 당하면서까지 버터내지만
어디론가 사라져 전통시장 한귀퉁이 가마니자루에서 모델아닌 모델 행세을 한다
난 암덩어리 같은 역병 탄저병을 이겨내기 위해 항암투병을 했지만 탄저병 의
고개을 넘지 못한체 요단강을
건너가야 할 신세가 되니 서글퍼 진다 죽어서도 이내몸은 어느들녁 골짜기 잡초에 묻혀썩어 바람에 날릴것이고 아니면 어느농부손에 의해 화형에처해 휠휠 바람에 날려 정처없이 떠돌이 신세가 될것을 생각하니 무상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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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경주
남천나무7076
2023-10-28T22:48:38Z
노후를 준비하는 삶
척박한 땅을 일구기 위하여 황량한 산기슭에 텐트를치고 오직 삽과 굉이와 호미와 낮으로 땅을 뒤집고 파내고 골라내어 땅을가꾸며 봄부터 계절별 씨앗을 뿌리고 여름엔 물주기와 잡초제거를 틈틈이하여 이 가을엔 풍성한 수확으로 소소한 보람과 긍지를 만끽하며 올한해 4계절을 마무리하고 후년을 준비하며 땅심을 키우기위해 퇴비장을 준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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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하동
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
2023-10-28T22:29:46Z
동토의 아픔이 가시고
훈풍이 불어올때 쯤이면
눈트고 싶은 씨앗들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움트는 새싻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인고의 시간을 지낸다
만산홍엽의 계절이면
땀흘리며 콧노래를 푸르며
농부는 또한번
어깨춤을 춘다.
고난의 시간은
어느듯 사라지고
마음의 안식을 누리며
아름다운 봄을 끔꾼다.
- 봄을 기다리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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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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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김천
혁이네농원
샤인포도 초보농사꾼
·
2023-10-28T22:13:07Z
하늘을 보니
하아얀 조각구름 하나
나에 허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산천을 보니
꽃단장 나무잎 가지에
나에 지친몸을
맑끔하게 풀어주네요
봄인가 했는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듯 결실의 계절 가을
농부의 얼굴엔 미소 가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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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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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제주제주
박종례
입도 34년차 귤농사.
·
2023-10-28T21:21:53Z
여섯 자매들과...
70대부터 50대까지
남도의 가을풍경을
눈과귀 마음으로 담으니
온몸 황금으로 도배를
흥이 절로 안먹어도 뱃속은
든든 시간가는줄 모르고
차안은 웃음꽃만발 어느덧
친정집 마당으로 들어서니
어둠이 내려 여섯자매가
피곤도 모르고 거실에
둘러 앉아 그래도 부족한듯
얘기꽃으로 물든밤 이로다~
-녹차수도 보성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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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포항
정강화
꽃차용 식용꽃 무농약
·
2023-10-28T21:14:28Z
노란 국화꽃에
벌이 앉았어요
벌은 꽃을
좋아하나 봐요
나에게도 벌이
자꾸 따라 다녀요
내가 꽃인 줄
아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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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포항
정강화
꽃차용 식용꽃 무농약
·
2023-10-28T21:03:48Z
노란꽃 필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더니
나이들어 골주름 깊으니
모두다 좋아하네
호박전!
보름달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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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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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영암
고추11631
40년차 고구마농가
·
2023-10-28T18:26:53Z
<수확철>
노을에 일손을 멈추니
뒷 정리가 아득하다.
돌아서
순으로 함께 정리 하자며 돌아 보니 걱정이 물들고~
마무리됀 고구마위로 언처진 순이
충분하지 않아 걱정이라.
고구마는 10°이하 냉해를 받는다.
일기예보에서
아침 기온이 5°라 하니~
밭에 남은 고구마가 냉해를 적게 받아야 큐어링으로 회복이 잘 돼여 좋은 먹거리가 될턴데ᆢ 라고
걱정이라
임시방편으로 처버린 고구마순으로 고구마를 덮는다.
맞춤 영농을 못한 아쉬움이 커진다.
후회가 된다.
안일한 생각 지난해 부폐율 증가의 원인이 돼였는데도ᆢ
시행착오를 하고 있다.
떨처 내야해
영농일지에 날씨와 작업환경 등은 계획 영농의 밑거름이다.
생각하건데
돼돌아 보는 농사꾼이 될거야!
기후ㆍ환경은 자주 바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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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옥천
벤틀리
실험만하다가 농사는아작
·
2023-10-28T18:05:41Z
비오는 날
아침 먹고,
점심 먹고,
그리고
저녁 먹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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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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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양주
홍제표
귀농25년농사는새내기
·
2023-10-28T14:15:05Z
바람따라
투닥 투닥
들께송이 춤을춘다
까만색 하얀색
바닥을 수놓은 씨앗들
하나 둘 내려앉아
내마음속에서 풍악을
울린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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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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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안성
만대산후손
2023-10-28T14:08:33Z
씨 뿌리고 기다려보니 그자리가 그자리
남는거 없어도 보람은 남네
농부님네들 당해에 이익되는거 보았나 열심히 하다보면 수익나네요
옜말에 작물은 주인발자국 따라 된다네요 .
열심히 공부하며 하다보면
좋은날 기대하지요
다음에는 대풍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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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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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사천
대원농장
농사를천직으로생활을늘즐
·
2023-10-28T14:02:54Z
출석체크가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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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기시흥
강성흔목사
2023-10-28T11:33:48Z
토란
토란 캤어요
땅속의 알이라
토란 이라네요
토. 토양의 양분이 토란 크기를 만들고
란. 란이란 단어는 한문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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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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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시흥
강성흔목사
2023-10-28T11:26:07Z
이웃집 농사
농사 전문가 이웃집 보면
아 역시 전문가가 다르네
내년 나도 전문가 되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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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시흥
강성흔목사
2023-10-28T11:23:14Z
히카마.
맥시코 감자
지인으로 히카마 선물
내년에는 나도 히카마
가을에 냠냠 상상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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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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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강원평창
강정순
2023-10-28T11:07:41Z
가을 걷이 ㅡ 봄에 너무 많이 심어 가을에는 힘들다 그러나 풍성하니 맘이 부자가 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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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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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함양
죽풍원
2023-10-28T11:04:33Z
얼마나 아팠는지
그런 사정을 몰랐네
부끄럽고 미안했어
내가 너가 아니었기에
이 세상에
함부로 내뱉는 말이
어디에 또 있을까
내가 그랬네
농사나 짓고 살지 뭐
이 말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난 몰랐어
그때만 해도
함부러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역지사지
지금에서야 알았어
너가 나이고
내가 너이고
그게 아니었기에
새로운 삶
여섯 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지금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소소한 일상
손에 잡으려 하면
더 멀리 떠나려는 당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작은 텃밭
푸르르게 자라나는
김장배추 모습으로
그렇게 남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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