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고령이갑덕
초보 농부입니다 ·
  < 한 알 >
땅콩 한 알 심어 수백 알
들깨 한 알 심어 수천 알
하늘에서 내려왔는가
땅에서 솟았는가
씨만 있다고 씨알이 못되고
밭만 있다고 곳간을 못 채우네
까만 농부의 땀과 간절한 손놀림
비 바람 물 햇볕 어둠 미세 원소
온갖 벌레들의 도발도 한 몫
한 알 속에 온 우주가 다 들어와
한 알이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알 일세
농사는 우주를 가꾸는 일
우주의 생명을 살리는 일
Farmmorning
경남거창신한숙
대상감입니다
충남홍성충남예산최현자
귀농3년차꼬들빼기농부·
팜춘문예 대상감입니다.
시로썬 최고입니다~
짝짝짝
경북칠곡신종균
온갖벌레도먹여살리는농부님들, 존경합니다. 약치지말고우주를가꿉시다.
경북문경몽자아빠
많이 남는 장사쥬..돈이 안되서 그렇츄~~~
경북고령잔디만리
5년차 토요일만 농부 ·
철학자 같습니다.
작은 씨앗에도 우주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