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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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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하동
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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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T22:29:46Z
동토의 아픔이 가시고
훈풍이 불어올때 쯤이면
눈트고 싶은 씨앗들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움트는 새싻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인고의 시간을 지낸다
만산홍엽의 계절이면
땀흘리며 콧노래를 푸르며
농부는 또한번
어깨춤을 춘다.
고난의 시간은
어느듯 사라지고
마음의 안식을 누리며
아름다운 봄을 끔꾼다.
- 봄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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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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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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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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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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