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하동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동토의 아픔이 가시고
훈풍이 불어올때 쯤이면
눈트고 싶은 씨앗들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움트는 새싻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인고의 시간을 지낸다

만산홍엽의 계절이면
땀흘리며 콧노래를 푸르며
농부는 또한번
어깨춤을 춘다.

고난의 시간은
어느듯 사라지고
마음의 안식을 누리며
아름다운 봄을 끔꾼다.

- 봄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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