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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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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완도
김광국
2023-10-28T10:27:20Z
포도
김광국
그 날이 기다려 지네요
알알이 맺힌 포도 송이
전지하고 영양제 주고
땀 흘리며 노력하니
주렁주렁 마음이 흐뭇하네
너에게 주는 마음
맛으로 보답하고
사랑으로 인사 하네요
말 없는 당신을
영원히 함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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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인제
한양동
긍정또긍정
·
2023-10-28T10:06:52Z
윤미자
강원도인제군
제목 둘째오빠
나어릴적둘째오빠
초등학교졸업후
책가방대신지게메고
돌각사리논과밭에 엎드려
돌과 씨름하던 우리오빠
그희생으로 동생들은
책가방에 흰쌀밥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었지
지금은흔하고흔한것이
흰 쌀밥이지만
그땐 황금보다 귀하고 귀했었지
아~~
옛날이야기처럼 아련하네~~
둘째오빠의 그모습이 그립고 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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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경주
표고버섯18160
2023-10-28T10:04:18Z
고구마
불그스름 고구마
탐스런 고구마
영차영차 호미질
조심조심 손호미
땅속 보물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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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양구
병풍취산채농원
최선을다하는자복있나니!
·
2023-10-28T09:41:36Z
23년 한해가최고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되였습니다
세월아 멈추어라
서러운게 나이만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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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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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양구
병풍취산채농원
최선을다하는자복있나니!
·
2023-10-28T09:34:44Z
올해 농사일을 생각하면서ㆍᆢ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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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진천
전용기
2023-10-28T09:23:55Z
배추
너를보면
왠지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와
배추
너를보면
어머니가 생각나
넌
우리를 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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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양구
진짜 농부사 되기
2023-10-28T09:11:39Z
수박꽃
노란수박꽃
팡팡 터지는 노란 팝 같은 수박꽃
윙윙 벌이 수박꽃에 앉았네
ㅎㅎ 수박이 수정되는 소리
노란 수박꽃이 피면 넘 행복하다
한달 후 맛있는 수박을 먹을 기쁨에
노란 수박꽃은 희망과 사랑을 주네
행복한 웃음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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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양구
병풍취산채농원
최선을다하는자복있나니!
·
2023-10-28T09:11:37Z
무더위와 장마가 지나고
가을인가했더니
서리에 우박까지
한해의 시작인줄 알았더니 10월에 마지막일이 다가오며
인생 60키로도 왜이리 빨리가는지
농부는 또다음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마지막 가을거지와 뒤정리를 잘해야 합니다
건강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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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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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권혁범
2023-10-28T08:43:58Z
농사의
농 짜도 모르는
도시놈이
농사짓는 답시고
거창하게 농막부터짓고는
묘목몇그루심어놓고
소독에 제초에 퇴비에
비료에 정신없이
허겁지겁 하다보니
한해가 가네그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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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예산
임승필
2023-10-28T08:40:46Z
관리기 작업하여 예쁜 비닐옷 입히고
하나하나 정성들여 한쪽한쪽 마늘 심었어요
토실하게 잘자라다오~
내년에는 육형제 손잡고 우리 만나자
육쪽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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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원주
이명신
글 쓰는 농촌 아낙
·
2023-10-28T08:39:56Z
깨 쏟아지다
이명신
툭 탁 탁 툭
당신 한 번 나 한번
요기 치고 조기치고
도리깨에 영혼을 담다
석양은 지는데
이놈의 들깨 짚은
가슴이 온통 저리도록
두들겨도 줄지않네
깨 쏟아진다
향내가 진동하고
좌르르르 윤기 난다
이러자고 여름내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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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예산
임승필
2023-10-28T08:35:47Z
오늘은 마늘을 심었어요~^^
퇴비와 비료주고 토양살충제도 뿌리고
관리기로 작업하여 예쁘게 비닐 옷을 입혔어요
마늘 하나 하나 정성들여 심었지요
토실하게 잘자라다오.육쪽마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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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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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충남청양
정도영
노년에 농사를 건강
·
2023-10-28T08:23:52Z
들께타작 했다
청양군의 기록적
폭우와 장마ㆍ
무더위에
그래도 열매는
맺혔다
농부의 고마움을
알듯이 먹을만큼
수확했다
자식 친인척들과
놔눠먹을 생각하기
니 기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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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원주
이명신
글 쓰는 농촌 아낙
·
2023-10-28T08:20:44Z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조엄선생님>
고구마 축제에 즈음하여
이명신
무얼 먹고 덩치가 커다란 놈 어쩌다 작은 어린놈
땡글 하니 귀여운 놈 살도 없이 키만 길쭉한 놈
달고 팍신해 보이는 붉은 몸매를 깜짝 드러내고
이런저런 놈들이 가을볕 환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먼 옛날 통신사 시절 뱃멀미하며 구해다 준 구황작물
굶주린 백성들의 겨울 양식으로 온 나라 구제했던
강원도 원주 지정면 간현리에서 태어난 조엄 선생님
그 묘소 곁에는 오늘도 그를 기리는 축제가 성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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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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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영천
나무 유병구
귀농 12년차 복숭아
·
2023-10-28T08:04:49Z
유병구
경북 영천시
딱따구리 노래
복숭아 유리나방 애벌레
나무 속살 파먹고 사방으로
구불구불 동굴을 뚫었다
애벌레는 딱따구리를 불러들였다
은밀히 나무를 살피고
숨은 곳 찾아 벌레를 찍어내어
나무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나무는 제 몸속에 집을 주었다
딱따구리 알을 나무는 품어
어린 딱따구리를 잉태하였다
딱따구리는 나무의 아픔과
과수원 아저씨 외침을
희망에 나라로 띄운다
따다닥따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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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충주
샤이니바다
2023-10-28T07:52:55Z
속찬인생
가녀린 떡잎으로 때약볕을 받아
힘없이 주저앉아 땅을 바라볼때도,
거센 비바람을 달래며 올곶게 목을 축일때도,
언제나 그자리에서 꿈을 꾸는 하늘아래
초록바다 통통한 몸통이
내 안에 가득찬 황금빛을 노래한다.
어린날 알 수 없는 고민에도
젖어드는 어머님의 숨결을 담아서
미리내 흐르는 밤하늘처럼
고요히 내 삶을 뒤돌아보니,
그저 흔히 살고있는 평범함이
황금만큼 빛이나는 복이고, 좋은 기운인것을
더없이 바랄것이 없어라.
글을 올리며 : 밭에 황금배추를 키우면서 가녀린 어린시절과 방황하며 성장했던 인생이
결국엔 가정을 꾸리며 바쁘게만 살아온 세월이 억울하진만은 않으며, 가족들과 건강히 다정히 지내는것이 행복이라 몇자 적어봅니다 속이 꽉 찬 인생~ 황금빛처럼 모두들 빛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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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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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영덕
이시숙
초보농부
·
2023-10-28T05:45:42Z
꽃피는 봄
시원한 여름
풍성한 가을
눈꽃세상 겨울
내마음의 사계절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고
올해가 가기전에
쉼의 여유를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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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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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강원원주
서상기 은퇴농장
대표작물10가지넘는초보
·
2023-10-28T04:59:01Z
이른 봄
즐거움으로 밭갈고 씨뿌리고
한 여름
기다림으로 애지중지 키우고
이 가을
설레임으로 하나하나 수확을 한다.
올 한해도
너희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했다
앞으로도 너희들을 더 사랑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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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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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성
호뚜복상
2023-10-28T04:51:33Z
추희
가을은 모든것이
익어가는 계절이라 했던가
누렇게 물든들녘은
황금물결로 풍작을 알리고
수확을 앞둔
농부의손길은 바빠 가는구나
어느듯
수확을 끝난
가을들녘은 앙상한
볏짚만이 또다른 주인을
기다리며 가을햇살아래
나란히 누워 있구나
고맙다
가을 너와 함께 할수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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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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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화성
최병우
2023-10-28T02:18:32Z
농삿일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사랑하니 감 사 감사하며 푸른하늘 바라보고 또한 감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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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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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사천
표고버섯20903
2023-10-28T02:07:01Z
나눔 깨달음
나눔은 좋은 것?
그 선은 나에게
망설임과 후회의 고통을!
땀 방울 정성 들이며
내 바람 이루어지길!
꽃은 건강하고 예쁘게,
열매는 튼실하게
뻔뻔하게 공짜로
드러내놓고 먹어 치우고
또 숨어서도 먹는다
나눔이란 좋은 맘 없고
분노만
미운놈 잡아 발로 뭉갤 때
흰 나비 몇 마리 팔랑 팔랑!
분노를 죽인다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나 그리고 그들!
삶은 늘 고통을 수반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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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충남보령
박애경
2023-10-28T00:35:23Z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가을 레드로메인. 양상추 매일 매일 보고 있으니 휠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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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주
원술
2023-10-28T00:26:55Z
가을
넌. 왜 그리 넉넉하고 풍성하니
가을
넌. 애 그리 수줍은 새악시 처럼 알록달록 아름답니.
가을
넌. 넌. 어찌 표현할수없는
마성의 미를 가진 계절
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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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구미
참방개
2023-10-28T00:24:15Z
거냥 지으세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경북 구미로 제3의 정착지로 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농사일을 하고자 결심하고,
농지를 찿아 정착을 해 간다.
귀촌2년차 농지 무상임대.
귀촌하여 농지가 없던차
주변에 잡풀이 무성한 곳 조금은 평평한 땅이라 농사 짓기가 아주 적당해 보였다
몇년은 족히 묵은 휴경지가
있었다.
이래. 저래 수소문 하여 토지 소유자를 찿아 임대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하는 말. "거냥 지으세요."
그래도 임대계약을 하고 조금이라도 드려야 지요.
그러면 관 두세요.
아무말 없이 돌아와 주변에서 농기계를 임대 로터리를 치고 하여 농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만들고 보니 400평은 족히 되어 보인다.
귀촌 놀이터로 하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300평이면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 농자재구입 등 각종 농업인의 혜택도 있다.
그리고 생산된 농작물을 농협등 직거래(로컬푸드)도 할수가 있는데.
나는 그런것이 없다.
그래도 좋다. 나만의 놀이터를 만들었으니 그것으로 만족이다.
감자에서부터 옥수수.고추.참깨.들깨.콩등을 심고, 배추며 무우를 심고 각종채소를 심어 우리집 먹거리를 해결하고 남아서 이웃과 나눔도 한다.
토지주가 달라면 조건없이 돌려 주어야 할 텃밭.
귀촌 2년차가 이리 지나간다.
제3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지난 70년을 회상해 본다.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무던히도 부지런히 뛰었던 70년 이제 그 종착역이 귀촌인으로 텃밭농부로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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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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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의성
김영복
소취하 ㅡ 당취평
·
2023-10-27T23:03:09Z
봄에는 움쭈린가슴을 열고
한발 한발 걸어봅니다
여름에는 열정을 가슴에 키워
새록 새록 뽐내봅니다
가을에는 온정을 가슴에 담고
성숙한 자취를 펼쳐봅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가슴으로
낭만과 온화함과 평화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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