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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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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원주
이명신
글 쓰는 농촌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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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T08:20:44Z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조엄선생님>
고구마 축제에 즈음하여
이명신
무얼 먹고 덩치가 커다란 놈 어쩌다 작은 어린놈
땡글 하니 귀여운 놈 살도 없이 키만 길쭉한 놈
달고 팍신해 보이는 붉은 몸매를 깜짝 드러내고
이런저런 놈들이 가을볕 환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먼 옛날 통신사 시절 뱃멀미하며 구해다 준 구황작물
굶주린 백성들의 겨울 양식으로 온 나라 구제했던
강원도 원주 지정면 간현리에서 태어난 조엄 선생님
그 묘소 곁에는 오늘도 그를 기리는 축제가 성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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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천
1347001347
52년생 초보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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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T00:18:29Z
고구마농사
참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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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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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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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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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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