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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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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영천
나무 유병구
귀농 12년차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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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T08:04:49Z
유병구
경북 영천시
딱따구리 노래
복숭아 유리나방 애벌레
나무 속살 파먹고 사방으로
구불구불 동굴을 뚫었다
애벌레는 딱따구리를 불러들였다
은밀히 나무를 살피고
숨은 곳 찾아 벌레를 찍어내어
나무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나무는 제 몸속에 집을 주었다
딱따구리 알을 나무는 품어
어린 딱따구리를 잉태하였다
딱따구리는 나무의 아픔과
과수원 아저씨 외침을
희망에 나라로 띄운다
따다닥따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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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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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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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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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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