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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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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경산
달빛은혜농장
달빛은혜농장.여성농업인
·
2023-10-24T05:35:26Z
나의나무에게(샤인머스켓)
지은이: 달빛은혜농장
흙빛드리운 땅에서
작은푸르름이 생겨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하나.둘씩 숨을 내뱉는
붉은 몽우리들이
햇살,바람,물
그리고 나의 손길과함께
깨어난다.
초록빛무성한 잎들사이로
불타오르는 열기가 느껴지면
어느새 하나둘씩 영글어져가는
작은 포도알들이 보인다.
연두빛물들인 포도알들이
노랗게 익어갈때쯤
나의 손들도 바빠진다.
멀리 더 많이 보내고자한
나의 부지런함이
눈에 보여지는 시간이다.
할일을 다 끝낸
나의 나무는 내년에 다시만날
작은푸르름을 기대하며
작은잎들의 작은 힘까지도
모두 모으며 사라진다.
올해도 고생했어
나의 나무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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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청송
염인수
2023-10-24T05:29:29Z
엄동설한을
견디고 견뎌~
새 싹과 하얀 꽃으로
온 세상을 뒤덮더니~
뜨거운 여름 햇살에
온갓 시름 견뎌내고
이 가을과 함께
크나큰 행복을 주시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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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태안
농촌백억부자^^
농사 12년차
·
2023-10-24T05:24:44Z
쥐찬 소리개야 배부르다 자랑말아 청각 여휜 학이 굼주린들 어떠하리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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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상주
홍촌
속리산 청정 텃밭
·
2023-10-24T05:18:12Z
대추나무 에게
너와 10여 년을 함께 하며
우린 울고 웃었지.
고운 봄날에 연두빛 새순으로 만나
무덥고 긴 여름날,
천둥치고 비 바람 불때도
꿋꿋이 잘 견뎌 주면서
빠알간 볼 붉히며 이 풍성한
가을을 맞았네.
너의 어여뿐 열매들 하나하나 고객들께 보내며
아름다운 너의 결실에
또 한번 감사하며
우리 이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로
살아 가자꾸나.
사랑해!
나의 대추나무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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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북김제
코코빠
2023-10-24T05:17:35Z
파릇파릇 개굴개굴
시들시들 활기찬 매미소리
풍요로운 황금빛깔 귀뜰귀뜰
소리없이 뽀송뽀송 하이얀 눈송이
이렇게 우린 숨쉬며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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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기양주
이용인
2023-10-24T05:15:00Z
해
해가 내리쬐는 새싹이 튼 흙뙈기 밭.
이제는 그만 내리쬐라 한다.
언제나 저 햇살이 내 살을 비켜갈꺼나.
그러나 햇살이 비껴가면
심술맞게 내리쬐길 원치않턴 마음이 휘회할게 될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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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예천
최윤종
2023-10-24T05:11:46Z
하늘은 높고 곡식은 알아이 열매가 맹그는데 내마음은 텅빈 껍더기 마냥 답답하기만 하누나ㅜㅜ가진놈은 텅텅 거리고 사는데 가진것없는 서민은 한탄만 하는구나ㅜㅜ아~~서글픈 이나라 현실이구나ㅜ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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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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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충남부여
윤석돈
2023-10-24T05:11:02Z
사랑하는 강아지 뽀삐 친구에 자랑질거리
나의사랑 고추 상추 내 자랑질거리
자고 일어나면 크고 자고 일어나면 성장
너무나 즐거운 인생 행복이어라
누가 뭐라해도 누가 뮈라해도
흙에 사는 즐거움 막을수 없네
행복한 인생살리라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흙에서 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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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영주
김현정
귀농 8년차 사과농부
·
2023-10-24T05:10:46Z
봄이면 피어나는
연분홍 사과 꽃
농부님네 마음담아
정성으로 가꾸고나면
가을되면 온 밭에 빨간열매
주렁주렁 농부님들
마음에도 기쁨과 땀 방울의
열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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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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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창원
믿고사는농원-송미경
정직ㆍ성실로 짓겠습니다
·
2023-10-24T05:10:27Z
태추감 내 새끼 같은 과실
땀방울 한방울 흐르는 땀 만큼
하나씩 하나씩 열매를 맺어가네
땀방울 한방울 정성을 쏟네
정성으로 키운 과실들 입속에서
사르륵~ 녹아지네
사르륵 녹는 과실만큼 고객들
맘도 사르륵 녹여 주는듯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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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북남원
농사꾼지키미
2023-10-24T05:02:20Z
농사을지면서 모을심을때 잘차랄때 추수할때 제일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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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인천서구
최한기
눈물을흘러봐야눈물을안다
·
2023-10-24T04:16:42Z
농사을 짓는 순간부터 고생은 먹구름 몰려오고 몰려오는 먹구름을 걷어내가가 싑지 않겐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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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양양
최춘득 청대산
귀농 4년차 고추등농부
·
2023-10-24T02:47:00Z
여러종류 모종 심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 추수 끝나고 내년농사는 무엇을 심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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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창녕
김년욱
자연을 사랑하며 살자
·
2023-10-24T02:34:45Z
단감
초록색 잎파리와
푸르고 높은 하늘사이에
숨어서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날의 선물
촌부의 땀과 열정이
버무러져 맛을 만드는
그대이름은
단감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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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대구동구
김광태
흙이조아흙과사는남자
·
2023-10-24T02:33: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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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구미
조규산
2023-10-24T02:11:43Z
햇살이
하늘 깊이가 다르다.
시간을 기다리던 들판이
알알이 들어차는 무게로 고개숙인다.
숨이 턱턱 막히던
무더위는 뒤로 물러나고
뭉게구름 파란 호수빛 하늘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어제보다 오늘이 곱다.
이글거리던 땡볕 아래
흘린 구릿빛 땀방울이
송글송글 익어간다.
별로 일 한 것 없지만
풍성해지는 계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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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성주
이정희
2023-10-24T02:01:42Z
들깨걷이를 하다가
웃음이 납니다
귀농 2년차 1년동안
지은 들깨를 깍데기 없애려고
기술센터에 들고가
바람세기를 강으로 해
다 날려버리고 빈손으로
온 생각이나 해마다
들깨만보면 저절로 웃음이 ㅎㅎ
어릴적 눈으로 보고
귀농했다가 실패라기보다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농작물을
고이고이 아기 다루듯
잘 다루는데
아직도 농작물의 시기와
종류등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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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양산
이채준
2023-10-24T01:35:01Z
미타아에서
천성산아
밤새 덥어든 구름이블
말아올리고
꿈틀되는 등위에
태양을 업었다
솟아오러는 광명에
피어나는 운무
풍덩 내몸을 던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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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태안
조현미
2023-10-24T01:20:25Z
ㅡ가 을ㅡ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단풍도 한해 마감 준비를
하라한다
무엇을 바라보는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부모님 생각!
친구 생각!
허무한 인생 생각!
아님 고개 숙인 이삭에
산에 내리는 단풍에
가을을 느끼고 있는 걸까?
산들 산들 가을 바람이
귓가를 스친다
올한해도 고생 했다고
올한해도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나의 어깨를 두드려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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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인천서구
최한기
눈물을흘러봐야눈물을안다
·
2023-10-24T01:14:49Z
조상이 짓던농사 대를 이어오네. 대를 물어주는 방법과 온갖 지혜 짜내어 행복한 생활을 찾아보세. 힘들수록 힘이생기는 일. 농삿일 불평하면 힘이들고 즐거워하면 마냥 행복하네.후손들아 너희또한 힘들드래도 웃고웃고 또웃으며 물려받은 길이길이 보존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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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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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대구동구
김광태
흙이조아흙과사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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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T00:04:30Z
낙엽사이를 비집고
불어오는 10월 바람에
맥없이 떨어지는 나뭇잎
찬란했던 세월의 덧없음에
황금빛 단감과의 만남에
식어가는
가슴을채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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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무안
무안최향숙
활기차게 일하는. 농부
·
2023-10-23T23:28:27Z
(풍성한 가을)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벼이삭들은.
여름내. 무더위 와. 비바람을
견디고 결실을 맺은
농부에게. 주는 귀한 선물들이다
푸른 배춧잎들은 노란속잎을
만들기위해 서로 껴안았으니
이. 풍성한. 가을은 어디에
견주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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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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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전남곡성
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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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T23:27:56Z
♡들꽃♡
예전에 (귀향하기 전) 몰랐었네
들꽃이 이토록 예쁜지
예전에 몰랐었네
들꽃에 다양함을
탐스럽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다소곳 피운 작은 꽃
수줍은 듯 피운 작은 꽃
각자 다른 작은 꽃송이
모아 모아 하나 되니
이리도 예뻐라
이리도 고아라....
10월 24일 아침
식탁에 놓인 들꽃 바라보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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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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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평택
김재경
2023-10-23T23:15:52Z
먼 산
한그루 감나무아래
붉어지는 노을처럼
세월의 속삭임에
청춘의 젊음도
어느덧 황혼길
뿌리내린 대지위
지켜온 세월이 얼마이더냐
고이 길러온 단감
세월의 풍파속에
너 또한 씨앗을 단단히
맺혀 가구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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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당진
이미옥
벼 재배 20여 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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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T23:15:31Z
예찬
MOLee
농자천하지대본야라
누구의 명령이나 지시도 없다
다만 하늘과 자연과 사람들이 벗하는 일
아무런 마음의 걸림 없이
그저 밭 갈고 씨 뿌리고 돌보고 거둔다
햇빛 물 공기 양분 자체 유전자의 형상대로 드러나 현현하는 신비로움!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참 기쁘네요
축복합니다
아름다워요
들을 마주하고 걷고 바라보고
나오느니 경탄뿐!
예찬합니다
누구라도 자연과 벗하면
그저 행복해서 절로
웃음이 나고
편한해지고
또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농자지대본야라
아버지의 말씀대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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