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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밭에서일하다가
힐링하러 바닷가와서
돌게잡았어요
스트레스확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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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을
가을아
가을아
너는 왜자꾸 나를 힘들게
너는 왜자꾸 나를 고달프게
너는 왜자꾸 비를 주고가려하니
이제는 가을걷이좀 하자꾸나
그래도 너의 얼굴은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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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어쩌면 세상 예쁜 노랑색들이 갈색 흙위를 물들이고 고개를 얌전히 숙이고 수줍은듯 바람의 손길에만 답하듯 살살 일렁 이고 있는 모습의 벼모양들~
하지만 도시락에 담긴 노란 깎두기 단무지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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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
저만치 서 있던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듯 하던
뜨거운 여름은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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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귤을보러가면
탐스러운귤이 나를반기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어느날부터귤밭을가면 풀이 웅성하게 올라와있는게
어머니가 너무보고싶다
풀하나없이 깨끗해 탐스러운귤만보이던밭이
어머니가하늘에서 보고있는날로한달
잡초와귤이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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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옥토가 될수 있는
긴 휴가를 보낸 너에게서
나는 기쁨으로 행복을 얻는다
들깻잎으로 깻잎 김치와
들깨 기름으로 구운 김으로
더이상 좋은것도 부러운것도
적당히 먹을 만큼만 가져다
버릴것 없이 깔끔한 식탁이
행복한날을 선물로 받는 매순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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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농사 풍년 기원하는
마음
농부의 마음
하늘을 처다보며 풍년 농사 기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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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논에 익은 곡식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맘 뭉클한 농부의 딸~

아버지 보다 편하게 기계로 농사 지었어요

거머리 안 뜯기고 손톱에 진흙 안끼고 낯으로 벼 베느라 허리 펴지 못했던 기억은 다 추억이 되었네요

내아들은 나중에 이 논과 밭에서 무슨 추억 얘기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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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과

똘망 똘망 예쁘기도 하여라 춘 삼월 화사한 꽃 피더니
오 뉴월 땡볓에 둥글둥글 크
가고
칠 팔월 모진 풍파 잘도 견뎌
냈구나
구 시월 붉은 옷으로 갈아
입더니
어느새 달콤 하여 손주 입에
물리니
똘망 똘망 예쁘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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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50대후반입니다 ^^ㅡㅡㅡ
새벽일기


새벽3시 눈이뜨이네~~
잠을 청해보아도 정신이 말똥밀똥
수확의 시절가을일상에 몸이고단하여 초저녁에잠이들다보니
잠은 충분한거같다
이른새벽일어나 딸이좋아하는 노오란 보악따리 콩잎딴거 개기고
울콩을 까보니 알록달록 형형색색 까보면 신기하게
하나도 닮은 모양이 없네
정적이 흐르고 고요한새벽을 나는 노크한다
오늘도 설레는하루를 시작하며~~2023년10월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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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알알이들이
내 손에서 떠나
작은 판 가로로 생긴 아파트로
들어가서 빼쪽삐쪽 잎사귀가 나오더니 어느 덧 나비모양을 하다가 조금 지나면 초록꽃으로 변하더니
부채춤 추듯 한 잎 한 잎 덮어져서 감싸더니
한아름의 배추가 탄생한다.
김치가 바로 배추의 노후 모습이다.
우리네 인생처럼
궈엽고 사랑스럽고 하다가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지나
죽음을 맞이 하듯...

배추도 우리에게 희생하며
그렇게 우리의 생명을 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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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알알이들이
판에 들어가서
흙과 흙 사이를 두고
아래는 뿌리를
위로는 잎을
손만큼 커서
넓고 넓고 들판으로
이사가서 무럭무럭 자라면서
아주 작은 꽃도 피우고
그 꽃이 떨어지는 것 인지
아님 꽃이 알알이들로
변한 건지 아주 신기하게도
그 속에는 하얏고 뽀얀 알알이들
참 대견하다 내 새끼들
내가 정성을 다 해서
키웠으니 내 새끼들이지요
목마르지 않고 잘 자라고
물도 주고
아프지 말라고 영양제도 주고
약도 해 주고
사람들은 자식을 자식농사라고도들 한다
그만큼 자식처럼 농사처럼
둘 다 온 정성을 드려서 키우니까 말이다
농작물들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큰 다는 말도 있듯이...
다 크면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하지 않는가!!
나를 배 불리게 하기도 하고
자기를 팔아서 돈으로 은혜를
갚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농사가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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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등 굽어 씨 뿌리니
물 폭탄 맛고나와
청춘을 노래 하드니
노을처럼 물들어도
후예없이 방긋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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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송골송골 맺혀도
입가에 환한 미소

내 자식들 익어
활짝 피면
내 손엔 꽃이 한 가득

꽃 한아름 안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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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 시절
날마다 뜰에서 지내던 그 시절
그리움이가득 남은 그 시절
시설만 좋았다면 행복했을건데
절망속에서 살아온 그 시절
지금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