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해남파랑말
나는 주님을 믿는 농부·
작은 알알이들이
판에 들어가서
흙과 흙 사이를 두고
아래는 뿌리를
위로는 잎을
손만큼 커서
넓고 넓고 들판으로
이사가서 무럭무럭 자라면서
아주 작은 꽃도 피우고
그 꽃이 떨어지는 것 인지
아님 꽃이 알알이들로
변한 건지 아주 신기하게도
그 속에는 하얏고 뽀얀 알알이들
참 대견하다 내 새끼들
내가 정성을 다 해서
키웠으니 내 새끼들이지요
목마르지 않고 잘 자라고
물도 주고
아프지 말라고 영양제도 주고
약도 해 주고
사람들은 자식을 자식농사라고도들 한다
그만큼 자식처럼 농사처럼
둘 다 온 정성을 드려서 키우니까 말이다
농작물들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큰 다는 말도 있듯이...
다 크면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하지 않는가!!
나를 배 불리게 하기도 하고
자기를 팔아서 돈으로 은혜를
갚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농사가 좋아지고 있다.
경남진주최순
관심 가져 주는만큼 쑥쑥 잘 자라고
경북김천벼17774
포도농사를짓고있는68세·
정말시인처럼잘나타내셨으니다농사짓는사람만이잘알지요
경기양평초보텃밭
텃밭 주말 농부·
그렇지요
관심을 가진만큼 한번 더 들여다 보는만큼
정성을 들인 만큼 잘 자라 주니까요
소홀히 한사이에 병충해가 오고 말라있고 하지요 생물은 가까이서 손가는대로 자라니 가까이서 손봐주는거 밖에 없겠지요
경남진주최순
공들인만큼 주고 사랑준만큼 되돌려주는
가을에 는 풍성하지만
이른아침은 춥습니다

옷 따스하게 챙겨입고
감기랑 친구하지 마셔요 ㅋ
경남진주최순
새끼나 진배없지요
경남진주최순
챙겨주지 않은만큼 병들지요
경남진주최순
신기하게 도 사람을 좋아합니다
경북상주모산소나무
쉬운일도 막상 해보니 ·
현장에 있는그대로 잘 포장해서 옮기셨네요.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