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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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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경산
달빛은혜농장
달빛은혜농장.여성농업인
·
2023-10-24T05:35:26Z
나의나무에게(샤인머스켓)
지은이: 달빛은혜농장
흙빛드리운 땅에서
작은푸르름이 생겨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하나.둘씩 숨을 내뱉는
붉은 몽우리들이
햇살,바람,물
그리고 나의 손길과함께
깨어난다.
초록빛무성한 잎들사이로
불타오르는 열기가 느껴지면
어느새 하나둘씩 영글어져가는
작은 포도알들이 보인다.
연두빛물들인 포도알들이
노랗게 익어갈때쯤
나의 손들도 바빠진다.
멀리 더 많이 보내고자한
나의 부지런함이
눈에 보여지는 시간이다.
할일을 다 끝낸
나의 나무는 내년에 다시만날
작은푸르름을 기대하며
작은잎들의 작은 힘까지도
모두 모으며 사라진다.
올해도 고생했어
나의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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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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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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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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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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