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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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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태안
조현미
2023-10-24T01:20:25Z
ㅡ가 을ㅡ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단풍도 한해 마감 준비를
하라한다
무엇을 바라보는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부모님 생각!
친구 생각!
허무한 인생 생각!
아님 고개 숙인 이삭에
산에 내리는 단풍에
가을을 느끼고 있는 걸까?
산들 산들 가을 바람이
귓가를 스친다
올한해도 고생 했다고
올한해도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나의 어깨를 두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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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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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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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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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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