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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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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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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합천
오희자
2023-10-25T09:59:25Z
제목 ㅡ 잡초
강인한 생명과
힘센 뿌리로 가날픈 여인의 밭 에서 뾰족한 씨앗 흣날리는 것이 미안하지도 않는가?
엷은 실핏줄
비쳐보이는 여인의 팔에서 뽑히고 뽑히어도 다시 돋아나는 너는 진정한 내 밭의 주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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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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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강원삼척
이정묵
2023-10-25T09:50:50Z
알이 부화하기를 기다리는 맘으로 정성스레 고추모를 기른다
아기가 기어 다니다가
걸으려 하는것처럼
고추대를 세워준다
어머니 아버지 아프지 말라고 보약 사다주듯
고추에 약을 친다
구들에 불을 지펴 고추모를 숙성시키고
뜨개질하듯 꼭지를 딴다
바람과 태양에 의지하여
말리고 내 몸속으로 저장한다
20231025 수 이정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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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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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안동
감20082
2023-10-25T09:44:53Z
힘든 일정 올해는 더더욱... 하늘이 허락 해줘야 하는 일 굵은 땀방울 가쁜 숨을 참고 힘겹게 움직이지만 내편은 없네 가을빛에 작고 작은 수확에 웃고 한해가 지나가고 검게 그을린 얼굴 사이로 많고 적음은 그리 따질일이 아니네 오늘도 내일도 또 올해도 무사함을 감사히 여기고 오늘 하루도 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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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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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구미
참방개
2023-10-25T09:08:14Z
귀촌하는 날
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나.
제2의 고향인 서울 하고도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삿짐을 싫은지 2년이 넘었다.
보고싶은 서울 그리운 서울
친구도,직장도, 모두를 버리고
300km 멀리 경상북도 구미로 귀촌을 한날 8월15일
이삿짐을 싫은 대형트럭2대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북으로 향했다.
귀촌이라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고 달린지 언 2년.
이제 시골사람이 되어 농삿일을 걱정한다,
봄 감자를 필두로 옥수수, 고추,참깨,땅콩,고구마,들깨,콩까지 심어야 했고.
수학하는 재미 붉은고추에서 부터 고소한 들깨수학까지 마친 오늘.
김장배추 값이 많이 올랐단다. 올가을 김장걱정은 없다.
조금 지나칠 정도로 심은 배추가 잘 되었다.
야 이놈들아 남들보다 잘되면 안되지, 하면서 기른 배추 풍년은 이니지만 그래도 잘 된것 같다.
이웃과 나눔으로 올 가을은 풍년의 냄새를 맡으러나 보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서울이라는 도시를 떠난지 언 2년 "귀촌하는 날"이 카련다 2권을 넘겼다.
얼마나 많은 카렌다를 넘겨야 할까.
제3의 고향 귀촌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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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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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고양
이상철
2023-10-25T08:59:15Z
오늘도 발자국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깃을 세우는 배추딸 무아들을 보듬으며 하루를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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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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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남해
부산에서온도시촌사람
2023-10-25T08:56:56Z
마늘은새싹이뽀족뽀족올라오는걸보니너무이뻐서자꾸밭으로발길이움직이네요배추에는두더지가땅을파서고추막대에깡통을달아두엇답니다바람불어딸랑거림효과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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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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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진주
문산농부
2023-10-25T08:40:50Z
내 이름은 농사꾼
물밭을 굴리고 밭을 갈 때 말하리라
하늘과 대지의 손길을 따라가며
농부의 삶은 자연과의
조화된 연주
우리는 땅의 은인
땅은 우리의 은인
우리의 희망이다
끝없는 노력으로
대지를 꽃피우는
내 이름은
행복을 꿈꾸는 농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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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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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의령
명주골댁
2023-10-25T08:35:15Z
봄 한줌 쥐어보니
땅을 힘껏 밀고나온
어여쁜 새싹생명
여름 한줌 쥐어보니
땀방울 열줌이라
손으로 넘쳐나고
가을 한줌 쥐어보니
여름땀 보답하듯
출렁이는 예쁘소출
겨울한줌 쥐어보니
일년동안 힘든어깨
아랫목에 눕혀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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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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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
옥수수15801
2023-10-25T08:24:59Z
올해는 농사가 예년과는 달리
궂은 날씨탓에 작황이 별로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헛수고 했나봐야할까.
그래도 예년을 기약하면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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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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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이천
손기열
2023-10-25T08:17:47Z
들깨가올해는 잘 도었는 데
판매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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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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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순창
화양청정계곡농장
2023-10-25T08:11:05Z
에그
세상에나 어찌이런다요
일손부족으로 다된콩을 베어야 하는디
오메. 어쩌거나 인부는 이른디 인권비따령이라. 부르는것이 값이라니 이리기웃 거리기웃 단돈5000원에 저쪽으로 가버리네 10000을더주어야 하나 1000을더 주어야하나 한숨에 한탄뿐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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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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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전북남원
임운락
귀농 6년차 포도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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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7:03:14Z
세월은 고장도없네 새싹이 돋아난지 엊그제 같더만 벌써 낙옆이 지고 앞산에 단풍이 산 허리춤 까지 훌쩍 내려왔네 농사 가을겆이에 이마에 땀 방울이 송글송글 이제 이것도 찬바람에 쏙 들어가면 세상이 은 쟁반에 또 떡꾹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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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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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경주
김란령
2023-10-25T06:55:42Z
맑은 가을 하늘을 벗 삼아
구름도 친구가 되고
하늘도 친구가 되는
나는야
오늘도 다 가진 부자야
이 가을 너가 네게 안겨 주는 행복감
고맙다 가을아
고맙다 구름아
고맙다 하늘아
변치 않는 나에 자연에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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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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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남함안
박진만
아직은 5도2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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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6:19:58Z
촌부일기
비 맞아 비 맛 보고 싶다했소
너른 들판 고개숙인 노랑물결
비 속에서도 그 모습이 굳굳하오
삶이 금붙이에 좌우되지 않기에
촌부로 들판 거니는 이 마음
넉넉하기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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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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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문경
날순이
정직하게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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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6:07:20Z
제목: 만만해
어떤 씨앗을 품었길래 튕기지도
않고 성큼 싹을 내어주느냐.
만만한 케일,
너 없인 이제 몬산다.
그러니 속상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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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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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파주
통일촌
통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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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5:43:53Z
가을 여행
밤 하늘에서
내려온 푸른별
황금들녘에서 산책하네
콩밭을 거닐며
이별의 시간을 알리고
알알이 여문 열매는
무더운 여름을 함께 했던
무성한 잎들을 떨구고...
푸른별은
빨강
노랑
단풍잎되어
도란도란
얼굴보며 미소짓네
2023년 10월 25일
♡추수를 하며 가을 빛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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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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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충북단양
김미정
초보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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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5:21:24Z
젊음
푸른 청치마
미끈한 다리
나의 젊음은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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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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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고양
이학만
2023-10-25T04:57:59Z
힌콩이 여물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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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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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대구동구
시금치20540
2023-10-25T04:44:44Z
제목: 기다림의 미학
- 이재용-
팔공산 아늑한 자락에
야생화 향기, 흙 내음 맡으며
살아온지 어언 십여년
낮에는 여치와 메뚜기들과
노닐고 밤에는 고라니와 함께
사는 사람이지만 난초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아라.
봄이면 그향기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여름이면 새싹을 올려 사군자의 위풍을
바로 세우네
삭풍 몰아치는 동지섣달을 인고하며 어느 따뜻한 봄날에
그누굴 기다리나
내 너를 기다림이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만 난초 너를 보고
기다림의 미학을 새삼 배우는게 많아 참고 또 참고
인생을 깨우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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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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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전남보성
덕촌
2023-10-25T04:38:46Z
옛말에 할일없으면 농사라
짓고살지 하는데 막상 농사을 짓으면 짓을수록 공부하는것보다 더 어려운것
같다 시기와 때를 잘 맞추어야하고 조금 늦으면 병이오고 고생하고 수확도 헛고생만 한것 같다
그러나 땅은 거짓말 하지않듯이
뿌린대로 거두고 노력한만큼
결실이 온것같다
항상 자만보다는 긍정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달리는 미덕이 필요 한것 같다
나라가 부강하려면 농업이 발달하여 농업이 잘사는 농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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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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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전남영광
노백수
잰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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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4:04:12Z
"행복한 농부의 미소"
오늘도 땡볕아래 온 종일
농사 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피곤함에 설치던 나에게
달님과 별님은 고요하게 잠이든 나의 모습까지 껴안아 준다.
기나긴 꿈속에 행복한 미소는
농부의 쉼 없는 땀내처럼
긴 밤에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 행복이 지금 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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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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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강원원주
이명신
글 쓰는 농촌 아낙
·
2023-10-25T03:56:30Z
막바지 가을 볕 쏟아지는
바람마저 감미로운 날
한 줌 들깨알이 향내를 풍긴다
키만 크고 섶이 더 많다
수확을 마치면 이 들기름의 고소함을 누구에게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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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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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북문경
김지수
2023-10-25T03:53:49Z
흑 진주 보다는 못하지만
나두 광택을 발휘하니 우리 주인장 할배가 빠진 치아를
보이시며 좋아라.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고도 좋구나 우리 주인장 할배가 어딤에서 영양제라는 것을 구해오셔서 나를 살찌게 하였으니 나좋고 할배좋고
요것이 뭐냐 하면 바로 바로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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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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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경기안산
김복자
2023-10-25T03:28:59Z
안녕하세요
50대후반 김 성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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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글
충북영동
이태건
숲에서 숲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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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T03:14:11Z
헛것을 심은 것인가
계곡물을 길어길어 주어도
잎사귀조차 없더니
빼꼼하고 초록손이 보이네
아 기쁨과 사랑이 싹텄네
주변을 정리하고
여름 장마에 쓸려갈까
가뭄에 말라갈까 노심초사
다행이도 작디작은 작대기에
초록초록이
나의 가슴도 초록초록
이리저리해도
몇년의 노심초사
기대어 쉴 그늘을 내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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