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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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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의 사랑
나의 피와 살이여
오매불망 사모하며 보고 또 보는 심혼에
화사한 꽃망울로 다가와
그대 푸르고 푸른 청춘의 사랑멸매
송이 송이 알송이 탐스러이
내 행복 광주리 가득가득 채우누나
그대는 나의 사랑 블루베리 이어라
나의 사랑
나의 피와 살
나의 분신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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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갓김치
작년 가을에 갓김치
아직도 남았는데. ..
올해도 또심었다.
매콤 쌉살하니 맛있어 최고!
삼겹살 구어먹을때 상추는 저리가라,
무더운 여름 냉국에 오이대신
넣었더니 그맛도 일품!
이제 다음 일요일에
김치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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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이란게 인간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도록 만든 기형식물인데 이처럼 유리한 것만 이용하여 성장한다면 생물의 다양성이 지속가능할른지 회의가 드네요. 식물은 다양성있게 자연적으로 성장할때 후대를 위한 지구를 지켜나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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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농막에서의 달밤



휘영청 밝은 달빛

하얗게 부서저 쏟아지는 별빛

이밤을 지세우는

개구리 합창단,맹꽁이의 부르짖음.풀벌레의 울음소리에 이끌려



오늘은 아예 모기불을 놓았다.

모기는 별로 없지만 나방이

모여든다.

모기불의 연기가 성가시긴 하지만

이 밤의 운치를 한층 돋구어 준다.

아예 의자를 들고나와 자리한다.모락모락 피워지는 모기불 앞에서



건너 멀리 반짝이는 농가의 불빛

달빛아래 아스라이 비치는

갓 모내기 한 논의 물빛이

달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반달을 올려다 본다.

머리 위에서 하얗게 쏫아내든 달이 잠시의 여유로 저만치 앞으로 달려갔다.



순간이라도 멈추어 주질않는

시간이 안타깝다.

모기불이 사그라진다.

지천에 풀이니 풀을 한아름 베어온다.

다시 살아나는 모기불의 연기가 실바람에 일렁인다.



이것이 농촌의 풍경이 아닌가 싶다.

도심속의 차량 행렬에 소음,

공해에 찌든 생활에 몸도 마음도 찌들어 있는 생활에

비하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밤이 깊어 갈수록 낭만을

쏫아내던 달은 무슨 갈길이 바쁜지 점점 서산으로

기울어만 간다.



낭만의 달밤은 깊어만 가고

모기불은 서서히 제할일을

다 하여간다.

깊어 가는 망종의 달밤 이

밤 이슬에 촉촉히 젖어간다.



달밝은 모기불 옆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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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씨마늘 소독하고
흙에 살충제 넣고
한 쪽씩 정성껏 밭이랑에 묻었다
두툼한 햇볕짚에
푹신한 왕겨이불 덮어주었다

동지섣달 긴긴밤
초승달 벗삼아 외로움 길들이고
칼바람도 견디고
진눈깨비도 먹고
꽃샘추위도 이기고
가끔은 종종걸음 치는 들쥐발길에 놀라고
삼사월엔 풋마늘로
오뉴월엔 통마늘로 자랐다

여기저기 부름받아
으뜸 식재료 차지하니
아픔이 매웠으나
봉긋이 채워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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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부다.
삽으로 시를 쓴다.
땀으로 노래를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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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비탈길에
쏟아져도
물들지 않는
물들수 없는 뽑히기 전에
매달린 푸른고추
너무 애쓰지 마라
넌 온 힘을 다 했으니

푸른 막고추
다그랑 다그랑
푸른 가을 한소쿠리
겨울 준비 마음넉넉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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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이른봄부터망종까지
부지런히파종을하였기에가을걷이를할게많다!!
비가오든
바람이불든
가뭄이들든
농부는
파종을해야한다
"천명"이다
농부는
추수후부터는
서리가오든
눈이오든
땅이꽁꽁얼든거름을내줘아된다
감사한맘으로~~
땅님에게 보양식을드려
쉬게해주어야된다 ㆍ
이또한"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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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 천하지 대본 이라 했든가
나도 귀농인 으로 동참해보니
여름엔 무더위 장마로 짜증 치솟드니 어느새 가을풍년이 눈앞 에헤라 디여 풍악을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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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란 정성을들여 밭을 잘 만들고 씨를뿌려 자식처럼 보살피고 물을 제때 주고
아프면 약도 치고 풀도 뽑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토록 키워야만 노력의 결실을 맺을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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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려 온갓고난을 이기고 잘 견디었던 과일들.
탐쓰럽게 잘 익은 과일들은 농부의 마음에 행복을 준다.
어느덧 내 인생의 가을을 맞아.
나이 먹어가며 과일처럼 아름답고 탐스럽게 익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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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캐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태양의 심장을 이식한 나는 농부인가 외과의사인가?
하늘이여 땅이이여!
그대들의 영원한 동반자는 농부임을 명심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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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이 틀무렵
영롱한 이슬이 반짝거릴때
텃밭으로 나가본다.

"밤새 잘 잤니?"
무,배추,양배추,부록콜리와
아침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그런데
한 녀석이 비실데는데
어쩌나 어떡하나.

치료제 영양제를
정성드려 먹이니
정신차려 깨어난다.

아프지말고 잘 자라 주거라.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속이 많이 상한단다.

- 농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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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좋다.
경주를 끝낸 말처럼.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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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자라는모습 보기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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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곡식이 하나 하나 익어
누렇게 변해서
농부의 마음도 황금물결로 변하네
농부의 얼굴은 누렁이가 검둥이로 변하네
누렁이든 검둥이든 가을은 마음이 황금이라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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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씨앗

하나에 작은 씨앗 하나
포토에 쏘옥 넣으니
뽀로롱 뽀로롱 고개 내밀지요

작은 초록색의 새싹 하나
몇 번에 걸쳐 물을 주었더니
뽀로롱 뽀로롱 예쁜 꽃을 피웠죠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사과도 되고
복숭아도 되고
포도도 되지요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콩도 되고
고추도 되고
무도 되지요

한 알의 작은 씨앗은
그건 아마도 아마도
농부의 마음이어라

농부가 한 알의 씨앗에서 열매가 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 이겠지요
이 시간에도 그 어디에선가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어린 새싹에서 열매가 되기 까지 일 하고 계시는
우리 농부님 팜님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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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요즘바빠서 체크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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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트지 않을까?조바심이 사람잡는다고 사방 팔방 고하니 물주고 기다려 주세요 묘한 생명의 순리를 배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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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께이렇께잘자라주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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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박지우

새벽4시면 자동기상 집으로부터 백릿길 가깝지만은 않은 밭엘 간다
아내와 함께 첨 해보는 농삿일
서툴러도 찾고 또 배우면서
어언2년차, 농부라 어설퍼도 땀의 정직함과 땅에의 고마움
거기에 정성이 보태져
비로소 하나의 수확이 되어
농사의 이치를 깨달아 간다
그동안의 실수와 허물 거울로
내년농사 제대로 지어 보리라
오, 하나님!
저와 아내에게 힘을 주소서!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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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가에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듯 우리네인생사도 순탄하지만
않는듯 조용할 날이 없을것이다 오늘이 있으면
내일이 오듯이 모든것은 생각의 차이다 오지않은 일은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안되는 일을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될일도 아니다
그냥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사는것 행복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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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
일을 마치고 먼산을본다 저멀리 저녁노을이 황금들판과 어울어저 붉게 물들고
여기저기에 새때가 풍년을알리는 새들에 합창
황금들판을바리다보면
한해의 고단함을 잊어본다 아~~올해도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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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쓰러져가는 작물보며 힘들었던 회상이 스쳐갑니다.
그래도 살아남아 열매를 줌에 감사드립니다.
인생사 다 그렇게 지나가지만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꿋끗이 버티면 마지막엔 열매를 준답니다. -보은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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