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아이콘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349 명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한없이 흘러 내리는 땀방울 속에
모래알 같이 작은 씨앗 뿌리면,
파란 싹이 세월가면 돋아 나리라.
옛적에도 그랫듯이...

홀로 무더위 이겨낸 감나무에
홍시가 멋대로 익어가고
하나, 둘 바구니에 담다 보니

어느덧, 낙동강변의 노을이 지고 있구나.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들깨

참깨보다
더고소한 들깨야
난 너를
키우기위해
더운 여름날
이마에 땀방울
씻어가며
애지중지 키웠다

그 맘을
너는 알았는지
한올한올 영글어
너에 가슴을 세차게
두들겨
이렇게 고소한
열매로
보은하는구나.

너에 한올한올
모아서
내년에 또 뿌러
또한번 결실을 보려
한다.
Farmmorning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안녕하세요
저는 두릅을심어놓고 첫수확을 얼마못해지만. 그기쁨 좋아읍니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오늘 낮 산에 올라
뽕나무 둥치에 버섯이
옹기종기 붙어 한바구니
따가지고 왔지요
저녁에 버섯 밭에겨울
봅아 파 넣고 국을
끊어 먹어야지
Farmmorning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천마
너를 첨본 순간
너무도 못생겼다
처음 심어 본
내심정
고구마처럼 심어야하나
감자처럼 심을까
하다가
그냥 땅속에 아무생각없이
묻었다.
인고에 세월
너에 싹을 본순간
너무 기뻤다
그렇게도 못생긴 너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이쁘다
넘이쁘다
고맙다
천마야~
Farmmorning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달콤한 고통

5월의 어느날 나는 아카시꽃 향기에 취한다.
꿀벌들은 바삐 날고
나에게는 땀을 선물한다.

꿀한방울 향기에 취할때
벌들은 나에게 벌침을 남기고
아주긴 고통을 선물한다.

꿀벌들이 겨울을 미리 준비할때
나는 미소를 남기고 그들의 양식을 취한다.
그리고 빈둥지에 다시 땀을 채운다.

달콤한 고통은 땀에 스미며
꿀벌들을 춤추게한다.
FarmmorningFarmmorning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씨알
넌 자라서
나에 만족이라는
선물을 해다오
땅심에 잘자라고
벌레들에게
용감히 저항하고
내가준
영양분 듬뿍
먹고자라
대풍을 선물해줘
너는
나에 꿈이고
행복덩어리
너는
나에 씨앗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가을 하면 대표적인것은
가을 알밤이 생각이 남니다.
Farmmorning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오늘을 너에게 양보하련다.
가을이라는 미명아래 너와의 인연 등 돌릴수 없기에 손에는 돌이께를 들고 패고싶지 않은 너를 두드려 팬다.
긴~여름 뙤악볕 속에서 이마의 땀을 훔치며 애지중지 키워온 너를 두드려 이별 할 때가 왔나보다.
잘가라 들깨야 ~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나는 지나가는 개미를 보았다.그런데 정말 이상한 관계를 보았다.마주치는 상대방 개미와 입 박치기를 하고 지나다가 맘에 들면 두번하고 지나갔다. 정망로 이상한 행동 이구나.ㅎㅎ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파랑한하늘 맑고 드높은하늘
결실의계절 가을의 드높은 하늘을 볼때마다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어린시절에는 산으로 바다로 마음꺽 뛰놀며
자동차가 귀한시절이라 수확철에는 지게에 농산물을
저날리며 쉴틈없이 바빠는데 지금은 문명이 발달되어 모든것이 기계로 움직이고하는 시대가 되어 사람이 필요없는 이웃간 품앗이 농사가 없어진 베이비 세대에게는 서글픔 세대인것같다
정이있고 행복이 넘쳐난 그 보리고개 시절이 그립다
그리움 과 향수을 뒤로한체
두릅밭 과 고추밭 고랑에 비닐과 잡초메트를 철거하면서 내년 농사을 기대
해본다 올농사는 고추는 긴장마로 탄저병에 힘들었고 배추에서는 무릅병이 와서 힘들었는데 하늘이 주는대로
거두는것이 순리인듯 내년을
또 기대해본다
농부는 농사을 하늘이 주는것
만큼 수확하는것이 진리요
순리인것 같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작은 뿌리를 소리없이내려
파릇파릇한 미소가 온 대지에
물감을 칠해 놓은듯 탐스럽게
피어 오른다 예상치 못했던
농부가되어 작은 생명의 꿈도 한줄기 숨쉬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작은 텃 밭에서 느껴 본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단감밭
남건호
감익는계절 상강에는 감맛이설탕이다
산위에 나무숲속 떼까치 직박구리가 호시탐탐 잘익은 감을쪼아먹고있다

농부는 다급하게 박수와 훠이훠이 목소리로 날짐승을 쫒아내기에 밀고밀리는 싸움에 가을해가짧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너는 내 운명

우리밭 좀 집이가 사줘
집이 부지런하도만~

그 말에 냉큼 사버린
울타리너머 텃밭

좋아하는 과실수를 다 심고
푸성가리 골고루 다 심고

밤낮으로 발자국소리내며
애정이 머무는곳

건강해지는소리 들린다
너는 내 운명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가을

길가코스모스방긋웃어주고^여름내흘린땀방울이낙엽지며~쓸쓸해지는이가을엔~누구나의정성노력이열매맺는다^폭풍우에맞서^병충해에맞서^이가을저마다의과일향기를선물받으며흐뭇해한다^행복ㆍ노력의보답은가을이한다~한해의풍성함을만족해하며~농부의미래를열어간다=올해다가기전에^내년을맞기전에^더더욱노력하자^^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깨털다.
배고파

이쁜 바구니에
과일이랑 떡 담아
깨밭에서
새참 먹으니
기분 좋다.

나를 그레도
내가 아직 무척 사랑하니
Farmmorning
Farmmorning
Farmmorning
+1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한숨.

년중 삼일.
기계가 다짓는 농사
그중 일하는 시간.
오늘도 일하기 싫다며
주인 닮아 논가운데 섯다.
뜯어서 보란다.
그깟 일하는 삼일을 위해
일년을 고히 고히 모시고
한달을 기름 메겨 닦고
하루를 시운전 해가며
그톡록 성심성의를 다 했것만
소 쟁기질 때 주저 앉듯이
시동을 꺼버린다.
어제도 섯고 오늘도 섯다.
이쯤되니
나는 농부가 아니다.
기계 고치는 기름쟁이가 되었다가
논 한가운데서 막걸리나 마시는 한량이 되었다가
옆집 기계 구경하는 구경꾼이 되었다가
소출 이야깃꾼이 되었다가
입이 달아 오를 땐
국회의원 되어 정책을 주무르는데
오늘은 짚 하나 입에 물고
파아란 하늘에 바람느끼며
시동 끄고 일 안하는 애물을 보며
시인이 된다.
이러다 나는 언젠가,
세상을 등지는 도사가 되리라.
Farmmorning
Farmmorning
Farmmorning
+2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겨울을재촉한비내리고들녁에는고개숙인나락이자기을거뒤가라고콤바인을기다리고있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농사 밭 을갈어서 비닐세워서 씨앗시을때는일 힘들지만 가을추수할대는 너무너무 기분짱이야~~최고에기분이 ~~100%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초보농부'
생명이 움트는 시절
어느덧 왕성한 시기가 가고
황금빛 들판이 넘실거린다
나도 지금 시절 쯤 왔나 보다
더 가기전에 서로 사랑해야지..
Farmmorning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Farmmorning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농부의 아침은 이슬을 맞으며 자란 자식과도 같은 곡식을 살펴보고 말없이 발걸음으로 대화를 한다.
오늘은 내가 가꾼 곡식이 어디 아프진 않는가 또 병충해는 걸리지 않았을까.
이쪽 저쪽을 살피며 농부의 하루는 시작된다. 김포에서
Farmmorning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농사는
농부의 피와 땀

병충해와 싸우고
가뭄과 싸우고
장마와 싸우고
햇볕과 싸운다

그러나

모든 건 하늘에 달린것

농사를 짓고나면
내가 한 일이 없다

그저 주신대로 뿌리고
주신대로 걷는다

추수는
풍성하든 안하든
언제나 행복하다.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나는야
옷을 갈아입고싶은데
바람이 나를 시기한다

바람이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붉어지다 지처 떨어진다

곧 눈인 날릴텐데....
공유하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참여글
< 빈땅 소생>
빈땅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싶어 노타리를 치고 돌을 고르고 빈땅을 다듬었다.

메마른땅이 갑자기 세수하고 때를 밀고 예쁘게 화장을 한
모습으로 변신 했다.

나의 마음도 토지가 어떻게 변신해 질까 설레임이 가득해진다.

아~
그렇다 세수하고 화장한 토지에 옷을 입혀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곱게 옷을 입히기 위해서 곱게 단장한 토지에 줄을치고 반듯하게 재단하고
검은 옷보다 밝은 비닐 옷을 입혔다.

예쁘게 하이얀 비닐 옷을 갈아 입은 빈땅이 나를보고 미소를 짓는다.

미소로 화답하는 토지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위해 마늘과 쪽파를 심었다.

마늘과 쪽파가 싹을 틔우고 자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한다.

얘들아~
너희들을 품은 토지에게 자식의 도리로써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 자라 기쁨을 주거라~^^
Farmmorning
Farmmorning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