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달래시려면 동네분을 한 분 아주 친하게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농사 지으시면서 힘들때 호미고 곡괭이고 다 내 던지고 가까운 산을 찾으시던가 공원 같은데 시원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 가지고 가셔서 드시면서 마음을 달래 보세요 그리고 외로우시면 멍멍이 키우셔도 대화가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에 쫒기듯 생활 하시다 뒤 돌아 보니 이게 뭔가 할 때가 있곤 하죠 그럴 땐 친한 친구와 가까운 곳을 드라이브 하면서 콧바람 쏘이시기 바랍니다 농사에 24시간 얽매이기 보다는 나 몰라라 해 보기도 해 보세요 가까이 살면 친구 해 드리고 싶네요 저는 언제든 오시면 좋아요
내려주신 조언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말씀대로 친구 한분이 소중하지만 이곳 분들은 각자도생인지라 서로 마실도 다니지 않는 풍토 입니다. 농사에 대한 시샘도 대단하고..ㅎ 서로 왕래를 안하니 다가가기도 쉽지않네요. 이곳에 온지 10년이지만 역시 타지인이라 생각들 하나 봅니다. 유일한 친구라고는 8년째 같이한 진도견 입니다. 조석으로 같이 산책하는게 유일한 낙이네요. 감사드립니다 ^^
저도 여기서 직장 퇴직하고 이곳 강릉에서 그냥 눌러앉아 있습니다. 시골로 귀농하면 대부분 힘들다 하지만 저 역시 어려울거란 생각으로 부딪쳤지만 그래도 내가 다가가니 모두 적응이 되더라고요. 어느 지역이건 내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분이 그런 이야기 하더라고요. 전국에서 강릉과 제주가 지역 텃새가 가장 심한것 같다고 하시던데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다 그 지역마다 생활방식이 있기 때문에 내가 거기에 젖어서 살아야만 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합니다. 내가 참외며 수박을 조금 심어서 따면 이웃분들께 조금씩 나눔하니 다들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골에 대부분 다 연세드신분들이 많은데 길 가다가 어디 가시냐고 물어 차 태워드리면 너무 고마워 하시고, 짐 들고 가시면 좀 힘들어도 들어다 드리고, 비오면 달려가서 함께 거들어 주니 이젠 무슨일 있으면 내 일처럼 걱정해 주시더라고요. 시골분들의 특징이 절대 먼저 친절하게 안하시는데 그건 낮가림이 심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 보세요. 저도 둥이농장님의 이웃 장흥에서도 근무를 해봤지만 처음에는 음식점에 가도 왜이리 불친절해 할 정도였지만 사정을 알고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내가 조금 손해본다 생각하고 사시면 남들도 다 좋아합니다. 위에 어느 지역명은 폄하하기 위함이 아니란점 밝힙니다.
둥이농장님 마음 가히 이해가 갑니다 글로서 다 나열하지 못하지만 외로움과 허무감을 십수년을 살아오면서 어떻게 삭여왔을까 가슴이 짠해옵니다. 저도 이지역에서 삼십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겪은 세월이 있기에 크게 공감합니다 남은 세월 우리모두 어우렁 더우렁 제미있게 살아 봅시다
시골생활을 하며 이웃분들과 담소하며 재미지게 살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로망이 깨진지 오래됐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입에 곰팡이 쓸정도로, 이제 남들과 대화하는 법도 잊어버렸고 혼자에 익숙해져 버렸어요. 나이가 점차 드니 몸도 쇠잔해지니 마음도 여려지고 우울해지는군요. 하지만 어쩔수 없겠죠. 남은 세월 건강이나 돌보며 일 좀 줄여볼까 합니다. 장문의 말씀 되새기며, 감사드립니다 ^^
김사장님! 먼저 모든걸 내려 놓으세요. 처음은 다 그렇습니다. 저는 고향이 경산인데 20살에 고향을 떠나 46년만에 유산받은 농지가 좀 있어서 고향으로 돌아 왔습니다. 공직에 있다보니 타향으로만 돌아다니다 보니 타향이 더 고향 같았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퇴직하여 자연 환경이 너무 좋아 횡성댐아래 주택을 마련하여 8년을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주민들께서 먼저 나를 품어주고 환영해 주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서로가 다 말 걸기도 쑥스럽고 그런가 봐요. 그래서 제가 먼저 다가 갔습니다. 남여 노소 가리지않고 몇번을 보더라도 볼때마다 인사하고 얼굴 좀 익히면 얘기하며 내 마음 비우며 농사철엔 서로 일손 도우며 지내니 다 고향사람 이웃사촌이 되더라고요. 그래선지 저 고향으로 이사 하는날 동네 분들이 아쉬워하고 섭섭해선지 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이사온지 3년이 지났지만 나들이길에 들리면 그렇게 환영들 해 줍니다. 자존심 의아심 버리고 내가슴 내마음 비우고 먼저 숙이고 다가 가 친해 보세요.
내려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마을 주민이 고작 10명도 안되는 마을인데 서로 내외하고 살수는 없죠. 1년에 몇번씩 주민들과 외식대접도 하고 명절엔 선물도 전해주며 등.. 제가 할수있는건 했다고 봅니다. 저도 퇴직후 10년, 이곳에서 생환하고 있지만, 이제 기대도 안하고 삽니다. 칠십이 넘은 나이에 제 농사도 하기도 버겁거든요~~ㅎ 귀한 조언 감사드려요 ^^
반려견이 주인의 사랑을 많이 받고 지내나봅니다 눈빛에 사랑이 뭍어나내요 문득 하늘나라에 있을 우리 솔이 생각나내요 입장이 김준태님과 비슷했었죠 이웃들과 서먹함, 외지인을 열외하는 원주민들 그래도 솔이와의 아침저녁 산책시간은 참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주인맘 알아주는 반려견과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사람들과 함께있다해도 자기만이 직면해야하는 외로움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잘 극복(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길어지면 우울증 되기 쉬워요 늘 행복하세요 ~
먼저. 다가갈려고 노력 하셔야 합니다. 지금 마음으로 살아가신다면 나중에 공항장애도 올수 있었요. 마을에 같은년배. 찾아거셔서 두루두루 말씀담소도 나누시고 마을행사 다 참석하시고 사람은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저희 마을에도 타지 사람들 오시는데 마을 주민들하고 어울리지를 안해서 마을횐관에 참석 하시라해도 안오시고 따로 생활하시기에 주민들도 말을 안합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외지인 취급한다 하겠죠 어떤분은 마을행사에 나오시고 어느집사는. 누구라고 처음보는 주민들이면 인사하고 하세요. 주민들은 그러신가보다 하고넘어가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필요는 없다고 봐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마을 20가구도 안되는 작은 마을 입니다. 실상 7~8 세대가 살고있는 현실입니다. 그 나머지 세대도 배 과수농가로 주민등록만 옮겨놓고 거주하지도 않고 있는 실정이구요. 살며, 말씀대로 마을 주민은 9명, 가끔 식사대접도 하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생각하는데, 저뿐 아니라 주민끼리도 서로 지붕위 닭보듯 하며 사는 참 이해할수없는 곳이죠. 가구수가 적어 마을회관도 없어서 자연스레 모이는 기회조차도 주어져있지않으니 각자 도생할수밖에 없겠죠. 새로이 혼자 노는 방법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나름 귀농인의 귀감이 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내가 먼저 다가가야 친구도 사귈수 잇고 형 언니도 만들수 잇다고봐요 전 항상 먼저 다가가는 성향이라 가슴이 답답할때 훅 밖으로 나갑니다 그럴땐 머니도 써야합니다 차도 마시고 맛잇는 음식도 먹고 ㅋ 인생 별것 없습니다 평생 한마을에 살아도 내외로움을 보듬어 줄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나 뿐입니다 힘내세요 ^^
세월을 죽인다는 생각하지 마세요 살아서 같이 할 수 있는 소중한추억을 선물받는 하루하루라고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말은 생명이라 했습니다 좋은 말들로 씨뿌려 생명의 터전을 확장시키시길 바랍니다 주제넘었다면 용서하시길.... 잠자는 모습에서 솔이생각에 눈물한번 훔쳐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
저도 10년이 되었으니 모르쇠 하며 살고있지 않습니다. 주민이 고작 10명남짓 한데도 서로 왕래도 안하고 사니 그게 문제죠. 그렇다고 원주민들끼리도 서로 소통도 안하고 사는 동네, 정말 이웃간의 정이라곤 찾아볼수 없는곳.. 그냥 혼자 일이나 열심히 하며 살랍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