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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가정 먹거리를 유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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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13년이 14년차로 넘어왔습니다. 농사가 힘들고 어렵지만 경험과 지식을 조화시켜 올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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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물·영농일지
(((마늘밭 덮기)))
김장거리 거둬들이고난후 비오고, 폭설내리고ᆢ
몇칠만에 날씨가 포근해서 농장을 방문해보니 흰눈이 아직 녹지 않았네요.
급기야 내일또 추워진다는 예보로 눈위를 대형비닐로 그냥 덮었습니다.
이렇게 동면하고 내년 2월말경에 겉어제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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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산삼을 갑자기 발견하게 된다며?
산삼을 보면 일단 침착하게 진정부터 하구요.
제일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모르니 주변을 한번 살펴본 후에 천천히 뿌리다치지 않게 캐서 집으로 옮긴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를 생각좀 해보구요.
같이 먹을수있는 식재료에 넣어서 기분좋게 나눠 먹겠습니다.
1뿌리 갖다놓고 누가 먹을까는 고민하는 것은 우리집에서는 검토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산삼효능은 나눠먹으니 섭취양도 적고 실제 약성이 어느정도나 될지는 모르나 기분좋게 먹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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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휴식 계획 공유하기
농한기에도 일거리는 있지요.
저는 겨울철에는 농장안갑니다.
언제나 들여다보면 손에 잡히는 일거리가 생기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가는데 2월에 유황합제 뿌리러 갈 계획이 농장일은 전부이고.
영농교육. 장비안전교육일정 체크해서 이번 농한기에도 몇건 이수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농사일에 치어 맘편히 돌아보지 못한곳(볼거리.먹거리)을 두루 다니면서 머니두 좀 쓰고, 심신도 좀 호강시킬 예정입니다.
근력있을때.
잇빨좋을때.
머니있을때.
더늙기전에 해봐야지요.
지금이 딱 좋은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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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의 최고 조합은?
김장속 만들때 재료에 생굴이 들어갑니다.
이것을 버무려서 저린 배추속잎에 수육과 같이 싸서 먹어요.
그래서 우리집은 수육과 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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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가피)))
점심먹고 농장가서 알타리 작업 완료.
몇칠전에 자두나무 전지한 잔가지 처리하고.
마늘밭 한번 살펴보고. 알타리수확물 트럭에 올려놓고 오가피 열매를 수확했습니다.
깨끗하게 잘 익었습니다.
봄에 순을 많이 꺾어서 가을 수확물은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 수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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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주행식 분무기 입니다.
한일제품 20리터용량입니다.
상태는 최상급입니다.
지역은 용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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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농사를 망친 작은 실수들
(((내가 키우는 사과나무)))
묘목심어서 키우는 사과나무 1그루입니다.
3년전에 첫꽃피고 열매 몇개 달렸는데 유리구슬만큼 자랐을때 모두 따냈습니다.
이때부터 심심찬게 유튜브보면서 재배에 관심을 부쩍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많은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많이 달렸는데 알솎기를 커가는것 봐가면서 몇번에 나눠하면 좋다하여 그리했습니다.
보기좋고 균형감있게 잘 달아놨고 볼때마다 가을이오면 먹겠다란 생각에 약도 시기에 맞게 부지런히 자주 살포 했습니다.
거짓말같이 병들고 벌레먹은게 한개도 없이 깨끗하게 무럭무럭 잘도 자라더군요.
사과나무는 약만자주치면 되나부다 했는데 가을 찬바람 불면서 과색이 변하면서 새와 벌떼가 꼬이네요.
다른분들 방어전략을 귀동냥해서 나무전체에 방을 씌웠습니다.
그렇거 하니 되더라구요.
여차저차해서 100개좀 넘게 맛좋은 사과를 따서 잘 먹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일기를 보면서 따라하기를 반복하면서 작년에 농약을 7-8일간격으로 8.9.10월계속 살포했는데.
이게 과했나?
이렇게 안해도 괜찬을것 같아 올해는 약주기를 10~14일로 늘려서 방제를 했습니다.
9월이 되니 사과에 병균이 보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검은점무니 썩음병.
시간이 지나면서 수확기까지는 아득한데 병든사과 숫자가 점점 늘어나더니 10월이되니 탄저까지 왔네요.
이때부터 3~4일간격으로 약을 쏫아붓다시피해서 지난주에 수확한것이 50여개됩니다.
작년에 절반수준.
약은 상태에 관계없이 간격을 좁게 계속줘야된다는 나만의 교훈을 얻은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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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성취감과 쓸쓸함)))
콩털러갔는데 꼬투리가 눅눅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고추밭을 정리 했습니다.
봄부터 거름 넣고. 경운하고. 비닐 씌우고. 모종심고. 줄매고. 약치고. 무더위에 홍고추따기를 반복하면서 올해도 이정도면 대만족이라 했거늘 오늘 뽑아놓은 고추대를 치우고 비닐을 겉어내니 횡한게 왠지 마음 한켠이 쓸쓸해 지네요.
또 이렇게 한해가 가는구나ᆢ
끝물고추 딸무렵 고추대사이에 쪽파 종구를 꼿았는데 거름기가 썬덕에 잘 자라고 있네요.
쪽파주문량 맞추고, 알타리주문량 맟추고 일 마치고 나오면서 사과나무 털었습니다.
지난해 작황에는 못 미치는데 맛은 꿀맛입니다.
올해도 사과값이 비싸다는데 몇푼될지 모르나 공짜로 먹게되니 쓸쓸한 마음이 잠시나마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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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최근 산 것은?
(((판매상인님께 송구합니다)))
겨울이 성큼섬큼 다가옵니다.
오늘은 동네의원가서 독감예방 접종을 했는데 담주에 코로나 예방주사 맞으라고 하십니다.
내명 다하는 날까지 살아 봐야지요.
팜모닝 이벤트가 끊임없이 릴레이 되고 있네요.
회원님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본디 쇼핑을 즐기는 성향은 아닙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구입을 하지만 왠만해선 쇼핑으로 지갑을 잘 열지 않습니다.
더더욱 농한기철 이다보니 농자재를 딱히 사놓는 것도 아니고 지금 사봐야 쓸것도 아니다보니 그저 구경정도요. 아이쇼핑~.
그래서 최근에 구입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단한 도구는 잔머리 돌려 나만의 방식대로 만들어 보고. 고장나면 고처보고. 성능이 떨어지면 느린대로ᆢ
그렇게 해도 큰불편없이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작물이 소량이긴 하지만요.
좋은물건 구입하신 횐님들 자랑좀 해주세요.
내일은 날이 좀 풀린다고 하니 알타리주문 몇단. 쪽파주문량 몇단 작업하고. 서리태 몇칠전에 뉘어 놓은것 두드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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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경력 최고의 순간을 알려주세요.
(((농사는 완판이 최고아닐까요?)))
저는 퇴직하고 돌이켜보니 하는일은 농사일 조금과 놀구. 쉬는게 전부인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수익나오는게 극히 제한적일 뿐더러 작물도 유통하기에는 신통치않고. 나눠주기에는 투자비가 있으니 아깝고. 내먹기에는 넘치는 양이라 이왕 투자해서 짓는농사 제대로 해보자란 결심으로 나름 부지런좀 떨어가면서 짓고 있는데 매년 작물재배교육도 받고. 농사일기도 꼼꼼히 필히 작성하면서 해를 거듭하다보니 모든게 축적되는듯 합니다.
그렇게해서 3종목에서 뽑아내수있는 양을 극대화 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품질은 상급화. 고객은 재구매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해서
많은양은 아니지만 나름 농사짓는 맛이 쏠쏠합니다.
1.올해 감자40박스완판에 내년것 몇집 선주문 받아놓고,
2.마늘30접완판에 몇집 선주문 접수해놓고.
3.꿀고구마 55박스 완판에 내년도에 또달라는 고객님들ᆢ
가격은 남들보다 높게 책정해도 안떨어저나가고 꾸준히 달라붙네요.
구매 대상은 동네 주민들입니다.
쏙이지도 못하고. 남보다 비싸게 파는거라 강매도 못합니다.
전문농가에 비하면 터밭수준의 규모지만 어째든 돈만지는 방법이 이렇게도 되더이다.
고객이래봐야 그냥 이래저래 알게된 주로 동네분들과 일부 외지인데. 다른데서 사도 뭐라 안하는데 군소리없이 잘들 팔아 주시네요.
평소에 야채로 밑밥을 넣어서 관리하는게 나름 하나의 방법이구요. 맛때문에 기억해 주시는분들 ᆢ
오며가며 마주치면 인사하고 안부여쭙고ᆢㅎ
품질은 최고로 만들려고 노력은 많이 합니다.
팜모닝에 작물 시기별로. 종류별로 수없이 많은 글을 올리고 사진붙히기를 해서 여기에는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올 농사가 막바지로 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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