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쯤 우물가에 빨간 앵두가 익고 있겠네요. 어느 날 앵두를 따먹을려고 앵두나무 가지를 잡아당겼는데 뭔가 물컹한게 잡히더군요. 얼른 손을 놓고 보니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송충이가 제 손바닥에서 죽는거예요. 저는 송충이가 있으면 길을 돌아갑니다. 그 때부터 송충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앵두나무 아래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빨간 앵두~ 밥대신에 앵두를 싸주신 어머님마음은 어땠을까요?
지나온 가난생활 누가 만들엇을까요? 일본인 들이 일부는 만들엏고 날씨 가뭄이 그리고 6.25 전쟁이 부모님 들의 고생고생을 하게 하여 국민들의 아픔의 상처를 만들었지 않나 싶어요! 가난의 그시절을 되세길수 있게 글 올려주신 낭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기대 해 봅니다.
어린시절 보통은 가난속에서 소나무순, 삐비,아카시아꽃, 들녁의 온갖 과일들이 굶주리고 배고픈 시절에 포획? 또는 서리에 대상이었지요ㅋㅋ 도시락에 관한 추억은 나 또한... 초등4학년 봄소풍 가든날 한껏 들떠 길길이 날뛰고 뛰다 것다 목적지에(수덕사)도착, 소풍날 평소보단 맛난 도시락반찬이려니 하고 도시락을 싼 보자기를 풀어보는 순간 감을 잡았지요 그때 부모님들은 고추장에 박은 고추를 무지 맛있다고 드시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열어보지 않아도 도시락 반찬이 뭔지 아는 나는 챙피해서 친구들이 볼새라 외뜨러진 곳으로 가서 먹었던기억이 나네요 고추장 범벅이된 도시락 도시락을 어깨에메고 이리뛰고 저리뛰어 다녔으니 그 다음은 상상에~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0여년 지금도 식당에 가면 고추장에 묻힌 고추가 나오면 맛있게 먹는답니다 글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져 글쓰기가 잘 안되네요~ 팜모닝여러회원들 오늘도 건강하세요~^^
조밥도 맛있지요. 특히 조밥 누렁지를 야구공 굵기 정도로 뭉쳐서 들고 다니면서 먹던 추억이 생소 합니다. 진짜 먹고싶네요. 보리밥 누렁지는 끓여서 식힌 후 먹는 누넝지가 맛있어요. 무쇠솥에서 한 밥과 누렁지. 김상진씨 노래 다 좋아 합니다. 고향아줌마, 이정표없는거리. 도라지고갯길, 감나무골. 등등
그 옛날 우리네 부모님들은 왜 그렇게 소처럼 일들만 하셨을까요 그래도 저희는 종가집이라 쌀밥에 반찬은 그냥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가끔 학교에서 도시락 검사를 할라치면 옆 짝꿍의 밥을 한 수저 빌려 쌀밥에 보리를 여기저기 눌러 놓곤 했는데 쌀밥을 싸 가면 혼났어요 그래서 매번 친구의 밥을 한 수저씩 떠서 내 밥에 섞어 놓느라 힘들었는데 저에 엄마는 농사 짓는 봄이 되면 빨리 겨울이 되기를 기다렸답니다 농사 짓는거 넘 힘들어서 봄이 안 왔으면 좋겠다 하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리 말씀 하셨을까요 지금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고 계실 거예요 언제나 자식들에게 좋은것만 먹이려고 고생하신 부모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