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고영희
승마를 하는 '길똥맘'·
기쎈 신랑한테 밀려서요. 일은 못하면서요. 잔소리는 '마왕'요.
사랑하니까. 봐주는거예요. 고추 5근은 딸 땅에 수박, 참외, 여주
심고요. 제가 이렇게 34년을 살았어요. 골프도 20년, 승마도
10년 하고 싶대서 하구요. 땅도 6년전에 농사도 안지으면서 사서.
저 4년을 직장다니며 짓고. 지금은 아침에 농사짓고, 오후엔
승마가구요. 말 관리비가 비싸서 안 타면 아까워서요. 가정을
지키며 '자식들만 잘되라' 기도하며 살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