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알 수 없음
우리들 이야기 = 33
"20년의 봉급과 맞바꾼
     세 가지 삶의 지혜"

어느산속에 
가난한 농부와 아내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살고 있던 가난한 농부가
집을 떠나 다른 마을에 가서
돈을 벌어오기로 했습니다.

예전 우리네 머슴살이와
같은 것입니다. 

아내 곁을 떠나기 전
농부와 아내는 서로를 향한 
믿음을 지키자고 굳게
약속 했습니다.

집을 떠난 농부는 이십일을 걸려
어느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부잣집에서 20년을 일하기로 했습니다.

농부는 주인에게 20년 동안
자신의 월급을 저축해 두기를 부탁했습니다. 

드디어 20년이 차서
농부는 주인에게 자신의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 하라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20년간 번 돈을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들을 것인가 -?
선택 하라는 것입니다.

이틀 동안 고민한 농부는 20년간
번 돈 대신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듣기로 했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조목조목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말해
주었습니다.

“첫째로, 인생에서 지름길을
택하지 말게-,

그러면 대가를 크게 치르고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네.“

“둘째로, 과하게 호기심을
가지지 말게-,
과한 호기심은 다칠 수도 있다네.”

“셋째로, 화가 났을 때 절대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말게-, 
그렇지 않으면 끝없는 후회를
하게 된다네.“

주인은 그에게
빵 세 덩어리를 주며 말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빵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먹고, 
세 번째 빵은 집에서 먹게나 !”

농부는
주인에게 감사해 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첫째 날에 그는 그가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는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농부는 대답했습니다.
“20년의 노동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20일이나 걸린답니다.

“여행자가 말했습니다.
“제가 5일밖에 걸리지 않는
더 빠른 지름길로 안내해 주겠습니다.”

농부는 지름길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주인이 해줬던
첫 번째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농부는 지름길 대신
긴 여정을 선택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노상강도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어 농부는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가 잠을 자고 있을 때
큰 울음소리가 그를 깨웠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져서
그는 일어나서 문을 조금
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해줬던
두 번 째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집주인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호랑이가 밤에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모두 문을 단단히
잠그고 있었지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농부는 20일이 걸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는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그는
창문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집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
기쁨이 충격과 분노로
변했습니다.

그의 아내가 다른 남자를
껴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증오가 그의 마음을 지배했고
그는 달려가서 둘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인이 말해준
세 번 째 조언을 기억했고
자신을 억제 했습니다.

그날 밤 그는 헛간에서 잠을 잤습니다.

해가 떠오르자 그는 마음을
진정하고 생각 했습니다.

"주인에게 돌아가서
일을 다시 구하고 아내와
그의 애인을 죽이지 말자".

하지만 돌아가기 전에 아내에게
자신은  항상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그가 문을 두드렸을 때
아내는 문을 열고 그의 품에
안겨 왔습니다.

그는 아내를 거칠게 밀어내며
슬프게 말했습니다.

“나는 항상 믿음을 가졌는데
당신은 나를 배신했어-!”

“아니에요-!”

아내가 강하게 머리를
저었습니다.

“나는 어젯밤에
당신과 한 남자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단 말이요-!” 

농부가 말했습니다.

아내가 대답 했습니다.
“그 남자는 우리 아들이에요-!”

“당신이 떠날 때
저는 임신 중이었고 우리 아들은  
스무 살이 되었어요-!”

그 말을 들은 농부는 아내를
꼬-옥 껴안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부부와 아들은
마지막 남은 빵을 먹기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

농부가 빵을  자르니
그 속에는 그가 20년 동안
번 돈과 이자가 고스란히
들어 있었습니다


감동을 주는 지혜의 글이다. 
우리는 이런 지혜의 이야기를
읽으며 여기까지 왔다.

상황에 따라 감정을 조율하는
농부의 대응이 가슴을 조리 게 했다.

누구나 감정을
다스리는 게 쉽지 않다. 
얼마나 각박한 세상인가,

우리들 앞에는 화(禍)낼 일만
늘어나고 있다.

여기 이 삶의 지혜가
모든 이의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귀한글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예님 ^^♡
공유
강원평창인생은 소풍처럼
답변왕
소풍같은 인생·
저는 종가집에 시집와서 식구가 많을 때는12명 적을 때는 6명 이렇게 30여년을 살다가 강원도로 귀농하면서 어머님만 모시고 가니 세상이 날아 갈 것만 같다는 말을 실감 했답니다 그 많은 식구들 중에 저라는 존재는 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강원도에서 살면서 아무리 농사일이 힘들어도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답니다 비록 지금은 어머님과 함께이지 못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답니다
경북칠곡이성민
5직2농·
이제라도 선생님의 행복만 꿈꾸시며 이기적으로 사세요~
충남금산영숙
밭은 내놀이터·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알 수 없음
보배 같으신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
강원평창김미경
가족이라서 가족이 있기에 힘들었지만 행복도이겠지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경기안성소박한
늦게나마 행복한 일 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강원평창인생은 소풍처럼
답변왕
소풍같은 인생·
최순님 어머님 병간호 하시느라 내 몸도 보살피지 못 하니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곳이 없군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맘이 많이 아프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눈에 좋은 약 드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알 수 없음
훌쩍 훌쩍 어제 거제도 하나뿐인 여동생 이 가계오픈했거든요
그러니까 3일전에 ㅋ
맛사지 했답니다ㅜ
작년가을에 맛사지한후
한번두 안했거든요
동생이 기초화장도 안한다고 막 혼내거든요 ㅋ
마사지한게 눈에 치명적인거 같아요
알 수 없음
전 눈이 나빠서 ㅜ
스킨 로션도 못 바르거든요
전남고흥김은숙
최순님
요즘 세상에선 아주 보기
드문분 부모의 효에
존경을 표하고싶군요

묵묵히 기다려온
농부의 아내 처럼

주례 앞에서 성혼 서약
할 때 처럼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하자던
언약을 지켜온 농부의
아내인것같아 흐뭇한
글 잘보고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의로
노~크합니다
알 수 없음
초록으로
옷을입으려 해요
싱그러운
세상
초록빛으로
무성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알 수 없음
요즘 엄마 실수 마니 하셔서ㅜ 거실 앞뒤 문을 열어놓거든요
바람이 쎄서 그런건지
눈이 아주마니 나빠졌답니다
글을 못 읽고 있답니다ㅜ
교통사고 휴유증
눈이 마니 아파서
글을 찾을수도 없고
팜모닝 에서 무지하게 행복했답니다
선생님들 게시글 보면서 참 보람있고 농사 지을줄은 모르지만 농사 지으시는거보고 대리만족 했답니다
가끔가끔씩만 찾아와 답글드리는거 미안해요
경기시흥가인 5362
답변왕
주말농부 10년차·
절대로 죄송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시며 아름답고 유익한 글로 눈물과 기쁨을 선사하시는 분이라 여겨지며 향상 고마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충남금산영숙
밭은 내놀이터·
저도 요즘에는 자주 들어오지 못하고 바쁠땐 눈팅만 하고 나가요.
반가운 님들의 글을 발견하면 오늘 하루도 '좋은하루' 하면서 기쁜마음으로 출발하곤 해요.
힘내세요.
우린 서로가 맘으로나마 응원하는 세대잖아요.
경남함안착한농부 안병하
항상 좋은글로 감사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눈건강도 좋아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경기시흥가인 5362
답변왕
주말농부 10년차·
눈에 좋은 결명자차를 꾸준히 드셔 보세요
알 수 없음
늘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드리며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결명자 꼭 챙겨서
물 끌여 먹을께요♡♡♡
강원영월강원사랑인
답변왕
하루하루가최선의행복·
존경스럽고 감사함에 제자신이 숙연해지고
올릴말이 없어요~
눈시력이 더나빠지지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알 수 없음
늘~
좋은일만
있을순 없지만..

좋은일을
만들순 있다네요.

감사합니다
경남진주박선하
귀농2년차 새내기농부~·
잔잔하면서
애잔한 글들
읽으면서 감동이었어요
눈팅만 열심히 ~^^
1월에 친정엄니
하늘나라로 가시고
홀로계신 아버님
외롭다고 하시더니
지난금요일에 갑자기
엄니따라 가버리셨네요
부산계시니 주말에만
들여다보게 되더니
수요일에 급히 부산갈일이생겨서
들렀더니 동생이
목욕시켜드리고
발톱을 깎으시겠다고하셔서
제가받아서 다
깎아드리곤 평소에 신장이
안좋으셔서 토복령을
저희산에서 캐서
말려서 차로 드시는중
인데 발이 많이 부어계시더라구요
한시간 넘게 주물러
드리니 팔아프다
그만하라고 하셔도
제가 알아서 아프면
쉬면서할께요
편안히 계셔요
하며ᆢ효도할 시간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생각
해도 수요일에 들러게
된것이 신기하고
감사할뿐입니다
모든것이 믿음안에선
하나님의 은혜랍니다
이세상에 혼자된
기분이지만~^^
살아계실때 섬기기를
다하시면 돌아가셔도
후회없이 보내드릴거
같아요
올해 97세 까지
집에서 계셨답니다

오늘도 건강챙기시면서
화이팅!입니다
알 수 없음
아유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최선을 다 하셔서 정말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세상 복 다 받으시구요 ♡♡♡
알 수 없음
찾아주시고 답글주시고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요즘 일하시느라
힘 드시지요
도움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경북포항징금다리
농사6년차 나의 힐링♡·
이리 좋은 글을 만나게 해주시는게 얼마나 즐거움을 주시는데요 감사합니다 순님♡♡♡
경북칠곡이성민
5직2농·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눈 마사지도 해주고 푸른하늘 먼산 바라보며 안정과 평안의 마음을 가지세요.
최순님의 글은 언제나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경북포항징금다리
농사6년차 나의 힐링♡·
눈건강에 신경 많이 가지셔서 얼른 쾌차해졌으면 좋겠어요
눈에 좋은거 많이 드셔요
어머니 간호에 휴유증에도 불구하고 늘 밝으신 마음으로 팜모닝서 활약하시던 순님
늘 사랑합니다 ^^♡♡♡^^
전남영암나영임
너무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머님도 최순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경기남양주두릅나무6113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경남거창신한숙
좋은글과 함께 오셔서 반갑습니다
강원평창김미경
오늘도 많은생각을 하게됩니다. 또다른 깨달음을 주는 글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해요 좋은글
전남구례문승철
좋은글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시다니 어여 쾌차사시길 바랍니다
충남당진딸기10202하헌찬
좋은글 잘보았씁니다.감사합니다.
강원고성최선자
귀농8년소작여성농부니다·
감동을 주는 지혜로운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 읽게해 주심 감사 합니다 최순님 건강 챙기세요 그래야지 어머님을 돌봐 드리지요
경북포항수정농원(체리)
얼빵한농부(농경체등록)·
오늘도 조금의 무언가를 생각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
세종세종이윤미
최순님!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이는것같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경북청도외숙
마늘감벼 귀농15년차·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행복하세요
전남장성금하농원사과
귀농9년차 사과농부·
오늘도 삶의 지혜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올려주시는 최 순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우리들 마음속에 원이 있습니다 주지스님과 동자승 이야기~~ ✦ 우리들 마음에는 원이 있습니다 ✦   어느 절의 주지스님께서 마당 한 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놓고는 동자승을 불러서 문제를 내셨습니다.   “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 그리고는 마을에 나가셨습니다. 동자승은 난감했습니다. 원 안에 있자니 가뜩이나 배가 고픈데 오늘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 밖에 있으면 절에서 내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한 시간 뒤에 드디어 주지스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어느 분은 이 문제에 대해 원의 선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선 위에 서 있었다면 원 안도, 원 밖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답이 아닙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또 무상함에도 집착하지 않도록 합시다. 동자승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는 스님이 그려 놓은 원을 쓱쓱 쓸어서 지워 버린 것입니다. 원이 없어졌으니 원 안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원 바깥에 머문 것도 아닌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원을 없애자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이러한 원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질이라는 원, 명예라는 원, 욕심이라는 원, 미움이라는 원, 그밖에 여러 가지 원으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 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그 원을 지우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좋아요3·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