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연일 오네요 땅이 조금 마를만하면 비오고 마늘밭 고랑이 마를날이 없네요 그래도 기특하게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새순이 소록소록 올라와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ㅎ 저희는 이제껏 부직포를 덮지 않고 마늘농사를 지었는데 다들 부직포 덮고 하길래 조바심도 있었지만 남편의 뚝심 ??? 으로 새파랗게 올라오니 기특하네요 연일 비가 오니 시골집도 못가고 집에서 열심 비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ㅎㅎ 오래묵은 살림살이 쓰지도 않는 잡다한 용품들이 베란다를 다 차지해서 비좁아지고 엉망인게 더는 두고볼수가 없어서 큰맘^^ 먹고 청소시작한게 오늘 2차 정리 들어가고 있어요 들여다보니 이것저것 과실 담금주도 있고 약초 담금주며 여러 효소도 있고 하나하나 걸러고 정리하고 묵은 먼지 제거하고 보니 길이 트이고 환해져가는 베란다를 보니 잠시 저를 반성해봅니다 한가할때 하지 않으면 또 손을 놓을까봐 나름 주부답게 부지런떱니다 ㅎㅎ 지난 일요일 묻어둔 무우를 꺼집어냈는데 흰부분 끝자락만 조금 바람이 들듯해보일뿐 괜찮아서 일부는 아이스박스 밀봉해서 넣어두고 일부는 나눔좀 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생채도 만들어 먹고 청소 끝나면 쌈무도 만들거고 ㅎㅎ 일이 끝이 없네요 올해는 집안 구석구석 비움을 행동에 옮겨보려 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우 하루 되세요
징검다리님 마음 먹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시는군요 나눔도 하시고 그러고 나면 마음도 상쾌해지죠 알면서도 마음 먹고 못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저희는 효소를 담글 때 전년도에 만들어 놓은 효소들을 따로 물만 걸러 작은병에 담아 놓고 찌꺼기 버리고 새로운 효소를 그 병에 담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모처럼 상큼한 베란다 보시면서 여유있는 차 한 잔 하시지요
영옥님 ㅎㅎ 저도 저장강박증이 살짝있는데 ㅈ옷은 다시 못입어 지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저도 옷은 미련을 안두고 계절마다 옷정리하면서 과감히 입지 않은 옷 보관함으로 갖다 냅니다 버릴때 아깝기는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 쓰이겠지 하고 비우고 나니 옷장이 가벼워지더라구요 그것부터 시도해보세요 나눔도 좋구요 저도 옷부터 비움을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요ㅎㅎㅎ 아들이 쓰던방이 창고가 되어가고 있어서 베란다 정리가 끝나면 아들방 정리 들어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