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
익어가는 가을 ....................이경빈
설레이는 맘으로
씨를 심는다.
참깨 들깨 콩 팥
상추 오이 쑥갓 가지
밭 가장자리엔 옥수수도 심고
모내기도 한다.
채소 중 가장 좋아하는 호박은
큰 기대를 갖고 우리집 지붕을 죄다 덮을
야심찬 꿈을 꾸며 씨를 묻는다.
이 작은 씨앗들이
각각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갈것을
기대하며
정성껏 심고 물주고 잡초도 뽑아준다.
여름 ㅡ내내
상추오이쑥갓가지를 따고
기쁨 또 기쁨
새들도 날아와 함께 기뻐하듯 지즐댄다.
텃밭 가득 메운 들깨향은 가을을 노래하고
참깨와 콩 팥도 함께 익어간다.
상추대를 뽑고
오이를 정리한 후
그곳에
배추와 무우
당근과 파, 알타리 무우를 심고
누렇게 익어가는
맷돌호박을 바라보며
한없이 감사한 가을
2023년이 아름답게 익어간다.
서둘러
양파씨를 뿌리고
마늘을 심고
타작을 하고 방아를 찧는다...겨울이 금방이다.
10월 25일
2
2
Farmmorning
6학년4반 ~시골에서 태어나서 엄마 아브지가 농사짖는거를 웃읍게 보았으나 직접 해보니 풀과의전쟁등 육체노동에 체력도 고갈되어 쉬엄쉬엄하는 연약한 농부보소 ~그래도 완두콩 감자 고추 고구마 들깨 논에는 벼의수확인
잼나게 직접유기농인듯이 약을 되도록 안뿌리고 농사를 진답니다
8월에는 금화규란 콜라겐덩어리인 꽃을 따서 말린후 물도 끓여먹구 ~
밭에가면 보이니 안할수도 없고 바쁘답니다
23년 9월 4일
2
1
비오는 와중에도 고추수확 하고 왔어요
어느덧 무더위는 가고 시원한 바람 부네요 어제는 서울역 앞에서 전국 농업인 궐기대회 참석 하고 값하락을 막기위해 정부에게 강력히 주장하고 왔읍니다
22년 8월 30일
일요일 감나무 약치고.
도랑물이 많길래 양수펌프로 다음 약칠 물받고.
씻는물은 옆집 국화키우시는 지하수 얻어 한통 채워뒀네요.
씻는물은 올해는 안받아도 될듯하네요.
아침저녁 날이 .
빨리 더위가 갔음 좋겠어요
22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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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소장수
​. **************
옛날 어느 산골에
작은 암자(庵子)를 지키며
수행(修行)을 하는 스님이 있었다.

하루는 스님이 두 냥의 돈을 가지고
장터에 내려와 공양미(供養米)를 사려고
가게를 찾아가는데,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난데없이
큼직한 자루 하나를 발견(發見)했다.
그 자루를 열어보니 뜻밖에도 이백 냥이나 되는 은전(銀錢)이 안에 들어 있었다.

실로 처음 보는 큰 돈이라
스님은 깜짝 놀랐다.

"아, 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을 태우랴!"

이렇게 생각한 스님은 온 장터를 헤매며
돈자루의 임자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있을 때였다.
장터를 조금 벗어나 몇 발자국 떼어
놓는데 저쪽에서 소 장수가 허둥대며
달려왔다.

스님은 눈치를 채고 무슨 일이 있기에
그리 서두르는지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소 장수가 말하기를
"황소 두 마리를 사려고 사백냥 돈을
가지고 시장(市場)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백 냥을 주고 소 한 마리를 산
다음 다시 한 마리를 더 사려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그대로 돈주머니를 황소 등에 묶어 놓았는데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아니면 도둑을 맞았는지?
돈주머니가 없지 않겠습니까?"
스님은 돈 임자를 만난 것을
몹시 기뻐하며 이 소장수에게
자기(自己)가 멘 돈자루를 내주었다.

"자, 당신(當身)이 잃어버린
돈 이백 냥입니다."

그러면서 이 돈자루에 같이 넣어뒀던
자신(自身)의 돈 두 냥을 꺼냈다.
​바로 그때 소장수는 욕심(欲心)이 생겼다.

그의 심중(心中)에는 스님의 돈 두 냥마저
빼앗으면 좋겠다는 욕심(欲心)이
굴뚝처럼 치솟아 올랐다.
그래서 그는 돌아서는 스님을 보고
호통을 쳤다.

"여보시오, 스님!
그 돈 두 냥은 왜 꺼내는 거요?"

"당신(當身)이 잃어버린 돈은
이백 냥 아니었소?
이 두 냥은 원래(元來) 내 돈이오."

"아니오! 실은 소 살 돈 이백 냥 에다
용돈으로 쓰려고 두 냥을 함께 넣어
두었단 말이요.
그러니 그 돈도 마저 내놓으시오!"

스님은 실로 억울(抑鬱)했다.
'두 냥은 공양미(供養米)를 사러
가지고 온 돈이고 같이 넣어뒀던 것이라'고 누누(累累)이 설명(說明)을 해도
소장수는 도무지 들어 주지를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둘은 고을 원님에게 가서
서로의 주장(主張)을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원님이 말했다.

"그대는 분명
이백 냥이 든 돈자루를 주웠겠다?"

"예, 세 번이나 세어 보았으나
분명 이백 냥이었나이다."

"음, 그리고 그 두 냥은
그대가 을 사가려 가지고 온
돈이라 했겠다?"

"예. 분명(分明) 그러하옵니다."

"알겠다.
그럼 소장수 그대는 분명(分明)
이백 냥 하고도
두 냥이 더 든 돈자루를 잃었겠다?"

"그럼요, 여부(與否)가 있겠습니까요?"

그러자 원님이 위엄있게
최후 판결(最後判決)을 내렸다.

"듣거라~!
소장수가 잃어버린 자루에는
틀림없이 이백 두 냥이 들었고,

스님이 주운 돈자루에는
이백 냥 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분명(分明)하도다.
그러니 스님이 주운 이 돈자루는
소장수가 잃어버린 돈자루가 아니다.

그래서 이 돈자루는 스님이 가지고 있다가
장차 이백 냥을 잃어버린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게 주도록 하라!"

그 판결(判決)에
소장수는 그만 억장이 무너졌다.

공연(空然)히 스님의 돈 두 냥을
욕심(欲心)내다가 자신(自身)의 이백 냥,
큰 돈까지 잃게 생겼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동헌(東軒)을 나온 소장수는
너무도 원통(寃痛)해서
땅을 치며 통곡(痛哭)을 하다가
그만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이를 보고 구름처럼 모인
군중(群衆)들이
저마다 소장수를 비웃으며 말했다.

"아이 꼬시다!
욕심(欲心)이 결국(結局)
사람을 죽이지 않았나?"
~~~~~~~~~~~~~~~~~~~~~~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 같은 존재(存在)이니
가볍게 살라"고.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 같은 인생(人生)이니
비우고 살라"고.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꽃이 말합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가 말합니다.
​"덧없는 인생(人生)이니
욕심( 欲心)부리지 말라"고.

●땅이 말합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놓고 살라"고.

환절기 건강관리(換節期 健康管理)
잘 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기바랍니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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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7월 11일
17
12
Farmmorning
다음 주 느타리버섯 모임 작업 알림🔔
[🌞 날씨]
다음 주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할 때가 있겠고,
기온은 평년(8.8~10.4℃)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5.5~14.3mm)와 비슷하겠습니다.
저수율: 66.2% (평년 68.3%의 96.9% / 10.31 기준)
밭가뭄: 정상 153개 시군(92%), 관심 11개(6%), 주의 3개(2%)
- (11.7 무강우 시) 정상 151개 시군(90%), 관심 13개(8%), 주의 2개(1%), 경계 1개(1%)
1️⃣ 배지 살균 및 후발효
- 솜이나 볏짚 등의 배지 수분을 65% 내외로 조절하고,
60~65℃에서 8~12시간에 걸쳐 살균합니다.
- 버섯균의 활력을 높이고, 잡균 발생 예방을 위해
2~3일간, 50~55℃에서 후발효해 고온성 미생물이 형성되도록 해요.
2️⃣ 종균 접종
- 접종된 종균은 냉각되지 않은 배지의
잔존 열기에 따른 스트레스로 균사 세력이 약화되므로
겨울철이라도 접종 전 냉각이 필요해요.
- 배지 온도는 반드시 25℃ 내외로 냉각시켜
3.3㎡당 10~15병의 종균을 접종합니다.
3️⃣ 환기 관리
- 저온기 적정한 환기 관리가 버섯의 품질을 좌우해요.
일시적인 강제 환기보다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환기해주세요.
- 환기 시 찬 외부 공기로 유리수 발생에 따른
세균성 갈반병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 오전은 대기 중 수분 증발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간이지만
습도가 낮은 시간대에 환기량을 줄이면서 습도를 유지하세요.
🔔 주간 작업 알림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고 싶다면?
댓글로 “알림 신청”이라고 달아주세요.
22년 11월 4일
4
1
Farmmorning
✍️[매일매일 농사공부 시즌2 23편- 벼에게 발생하는 병 관리]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오늘 공부해볼 내용은 <벼에게 발생하는 병 관리>입니다.
1. 도열병
- 도열병은 벼의 어린모부터 수확기까지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합니다.
- 잎도열병과 이삭도열병으로 구분하고, 발병부위에 따라 모도열병, 잎도열병, 마디도열병, 목도열병, 가지도열병, 벼 알도열병으로 구분합니다.
- 도열병의 발생은 기상과 비료 성분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여름철의 저온, 잦은 강우로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도열병균의 증식과 감염이 활발해집니다.
- 그렇기 때문에 저항성이 약한 품종이거나 약제방제가 소홀할 경우 도열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 이앙 당일 육묘상 처리제를 살포하여 본논 초기의 잎도열병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육묘상 처리제를 살포하지 않은 경우 본논에서 잎도열병 초기 방제로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상, 품종, 이앙 시기 등을 감안하여 방제시기, 방제 횟수를 조정해야 합니다.
- 일반 유제, 수화제액제는 2회 방제(1차 : 6월 하~7월 상순, 2차 : 7월 중순)하고 약효가 긴 침투이행성 입제나 수화제는 1회 방제합니다.
- 이삭도열병은 반드시 예방 위주의 적기 방제를 실시하되 지역별, 작기별, 품종별로 방제 적기를 판단하여 방제합니다.
- 항공방제를 할 경우 주변 작물의 약해 특히 과수재배 지역에서는 약해 발생에 주의하여 인근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잎집무늬마름병
- 처음에는 잎집에 병반이 나타나는데, 물에 데친 것처럼 수침상의 타원형에서 암녹색으로 확대되면서 병반 주위가 연한 갈색으로 변합니다.
- 본 병의 발생과 피해는 병원균의 밀도와 생육기간 중의 기상조건, 특히 온도와 습도, 비배관리와 경종적인 방법에 의하여 크게 달라집니다.
- 또한 질소질비료는 수량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게 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해를 입게 됩니다.
-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왕성한 생육을 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는 키가 커지고 분얼수가 많아 포기사이가 빽빽해집니다.
- 이때에 벌어진 포기와 늘어진 잎들에 의하여 통풍이 억제되므로 자연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됩니다.
- 경종적 방제 방법으로 지나친 밀식이나 질소질비료의 과용을 피하며, 써레질을 한 다음 논 가장자리에 몰려 물 위에 떠 있는 월동 균핵과 벼 쭉정이를 함께 건져서 땅에 묻으면 병 발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3. 벼흰잎마름병
⭐- 벼흰잎마름병은 일반적으로 이삭패기 전후에 발생하며, 상습 발생지에서는 본논 초기에 발병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모판에서도 발생합니다.
- 황색, 등황색의 병징이 잎의 한쪽 또는 양쪽 가장자리에 형성되며, 잎 중앙 맥까지 번지면 물결 모양으로 확대되고, 후기에는 백색~회백색으로 변합니다.
- 벼 재배 전에 논둑과 수로의 잡초 제거, 배수로 정비 등 재배지 관리를 철저히 하여 1차 전염원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침수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배수시키고 깨끗한 물로 세척해 주며,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 병 발생 요인을 최소화시킵니다.
- 상습 발생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심어 근본적인 병 발생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 내용 퀴즈]❓
벼흰잎마름병은 일반적으로 ㅇㅇㅇㅇ 전후에 발생하며, 상습 발생지에서는 본논 초기에 발병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모판에서도 발생합니다.
ㅇㅇㅇㅇ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댓글에 '공부완료'와 함께 ㅇㅇㅇㅇ에 들어갈 정답을 맞혀주세요.
위 콘텐츠는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한 품질 고급화 기술 2020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벼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 관리]로 찾아뵙겠습니다.
📺벼의 병해충 관리에 대해 다룬 함평n센터 채널의 영상도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0kPYBN55rk
23년 8월 15일
15
474
Farmmorning
오늘도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매 글 내용에 비 소리뿐이고 노랫말에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가야 맛이나는지
모르지만, 사랑은 입으로 하는거 아니고 행동과 마음으로 해야지...
참 길고도 먼 장맛비가 끝자락에
왔는데 아무래도 이달 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날씨가 그러한데 어찌하리오.
어제는 퇴근길에 그물망 사다가 땅콩
이랑에 씌웠습니다.
요즘 한 참 알이차고
있는데 고라니 소행인지 멧돼지 소행인지 파 휘집어 놓왔는데 집사람이
온 정성을 다해서 파종해서 정식하고
잘도 키웠는데,혹시나 희망이 실망으로 바뀔까봐 해서,
더이상 피해를 줄여 볼려고
망으로 씌웠는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요.
망 작업 하다가 날파리 모기떼에 혼이 났는데 ...
땅콩값 보다 망값이
더 비것 같습니다.
오늘도 무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3년 7월 25일
1
4
3월 1주 차 벼 모임 작업 알림🔔
1️⃣ 볍씨 준비 하셨나요?
지역별 생태와 용도에 맞는 벼 품종을 선택해야 해요.
- 재배 목적에 맞게 고품질 밥용, 특수미, 가공용을 선택
- 용도를 고려해 이앙 또는 직파재배를 준비
- 재배방법에 따른 재배안전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
- 건전한 볍씨 준비(보급종 사용 및 침지 시 원칙 준수)
자가 채종한 농가와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하세요!
2️⃣ 농기계와 농자재, 포장을 점검하세요!
✔️ 겨우내 장기 보관한 농기계는 봄철 사용 전
깨끗하게 청소하고 점검과 정비과정을 거쳐야 해요.
✔️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 생기면 교환하고,
연료탱크 내 침전물은 제거 후 연료를 채우세요.
✔️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색이 검고 점도가 낮으면 교환하세요.
✔️ 냉각수의 양과 누수를 확인하고,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도록
냉각수를 채워주세요.
✔️ 건식 공기청정기(에어크리너)는 필터 오염상태에 따라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의 경우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 후 사용하세요.
✔️ 배터리는 윗면의 점검창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되었거나 흰색가루가 묻어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르세요.
✔️ 유효기간이 지난 농약과 각종 농자재를 정리하고,
필요량을 미리 주문해 두어 벼농사를 차질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이앙할 포장을 점검하고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 시비량을 결정하세요.
[🌞 날씨]
다음 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3.0~4.8℃)보다 높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4.3~13.3㎜)보다 적겠습니다.
- 저수율 : 72.0% (평년 73.8%의 97.6% / 2.20 기준)
🔔 주간 작업 알림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고 싶다면?
댓글로 “알림 신청”이라고 달아주세요.
23년 2월 23일
4
10
Farmmorning
출석 날씨는하지만 기분좋은 상쾨한 아침입니다
22년 10월 19일
1
들깨가 빨리 말라야 건조장에 늦게 베는 잎들깨가 들어 올 텐데 ㅛㅛㅛ
아침에는 날씨가 하다. 이러다가 서리라도 일찍 오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다.
22년 10월 13일
Farmmorning
오늘은 날씨가 나름 좋네요!
이제 농사시작한지 3년 접어드는 초보중 초보 농사쟁이 45년만에 값이 폭락하여 꽤 지치는 시점 입니다!
제가 도지를 얻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꽤 많은 절차가 바뀌었는데요!
이에 직불금신청이 막히는 경우도 발생 했네요😓
농약 비료 이외 여러가지 농자재 지출금이 올해 최대로 찍혔습니다!
첫 시작기에는 150만원 지출 작년에는 200~280정도로 추산 되는데 올해는 500가까이 나와서 도지값 드리고 농약값 내고 생활하기 힘들어 어업이랑 자질구리한 알바를 하는데 농사를 지키는게 답일까요?
아님 여기서 포기를 할까요?
고민 입니다😭
농사가 잘 되면 대략 600만원정도 들어오는데 올해는 그것도 힘들거 같네요
22년 10월 5일
벼는 익어가고 마음도 풍년인데 값만 조금 올라주면 좋겠어요^^
22년 8월 3일
Farmmorning
손주들이 방학이면 남원 시골집에 내려와서 며칠 지내다 올라갑니다.
마당에 풀장을 만들어놓고 거의 하루 종일 물속에서 놀고 있답니다.
저희들 국민학교 때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시골 원두막이 있는 외갓집에 놀러가는 로망이었습니다.
저희 손주들도 유치원에 다닐적엔 특히 코로나시절엔 20여일이 넘게 꽤 오랫동안 놀다가 갔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몇일 시간밖에 안되더군요.
새벽에 텃밭에가서 풀좀 뽑고 남원에 내려갔습니다.
가는 길목에 오래전에 어제비를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지요.
진안으로 돌아가면서 저녁식사를 어제비로 할려고 포장해갔습니다.
내려간김에 저희 비석거리에 풀을 뽑았습니다.
증조모와 조모님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3대가 효부상을 받으셔서 "서산유씨3대효묘원"이라고 세분 기적비를 세워드렸거든요.
비석둘레에 아버지께서 조경을 하셨는데 관리가 힘들어서 조경수를 캐내고 맥문동으로 심어볼려고 합니다.
비석주변을 세멘트로 하면 편한데 세멘트로 하기가 쫌 그렇더군요.
그래서 맥문동으로 몇년만 관리하면 될 것 같아서 내년 봄에 맥문동모종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장마에 비석주변에 풀이 엄청 자랐더군요.
집에서 엉덩이에 깔고 앉는 방석이랑 가지고 갔습니다.
땅이 촉촉해서 잘 뽑혀지더군요.
제초작업을 마치고,
해질녘에 동네 고샅을 한바뀌 돌았습니다.
고샅길을 잊지나 않으셨지요?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이나 골목사이를 고샅길 또는 고사테라고 옛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돌담길은 참 정겨웠습니다.
담을 쌓다보면 둥근돌도 필요하고,
모난돌도 필요하고,
단단한 돌도 필요합니다.
돌다무락을 쌓고나면 반듯하게 잘 쌓은 돌담도 나오고,
삐뚤삐뚤하고 어설픈 돌담도 나옵니다.
삐뚤삐뚤하고 꼬부라진 골목길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옛날 돌담은 다 없어지고 벽돌이나 블록으로 쌓아 미장을 말끔하게 한 담장뿐입니다.
주름살이 많은 얼굴에 성형수술을 했다! 할까요?
붉은색 벽돌과 페인트로 칠을해서 깨끗하고 반듯해서 좋긴 하지만 정나미가 덜 합니다.
탱자나무와 사철나무로 울타리를 한 집도 있었습니다.
그 억센 가시가 있는 탱자나무 울타리을 지나칠려면 조금은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가을철이면 노랗게 익은 탱자를 주우러 다녔습니다.
탱자 껍질이 까끌하고 약간 거무잡잡한 것을 호박잎으로 문지르면 노란탱자로 변합니다.
자그마한 소쿠리에 담아 놓으면 방안에 놓으면 방안 가득하게 시큼한 탱자향이 오늘날 방향제를 대신한 것 같습니다.
저희 고향에도 두어집에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었습니다.
또 탱자나무가 단단해서 자치기할 때 가지를 잘라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치기는 길이가 조금 긴 막대기로 땅에 홈을 파고 작은 막대기를 쳐서 멀리보내는 놀이입니다.
이 때 작은막대기가 한뼘정도 크기인데 "알" 이라 불렀습니다.
알이 야무지고 단단해야 멀리 나가기 때문에 탱자나무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사철나무 울타리는 돌로 쌓은 담장위에 사철나무를 올려서 1년내내 푸른 사철나무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 어느집은 나무가지를 엮어서 울타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주로 대나무나 싸릿대로 엮었습니다.
사립문은 대나무를 엮어서 만들거나 산에서 싸리나무를 베다 만들기도 했습니다.
수수깡으로 사립문을 만든 집도 있었습니다.
대문 양쪽에 커다란 통나무를 땅에 묻고 대나무나 싸릿대로 엮은 사립문을 칡이나 철사로 묶어서 여닫고 했습니다.
사립문이나 울타리는 도둑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짐승들의 출입을 막는데 쓰였던 것 같습니다.
닭이나 강아지 심지어는 돼지새끼까지 고사테를 휘젖고 다녔거든요.
그나저나 온기가 나는 집보다 듬성듬성 빈집이 많아지는 고향동네.
아이들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사라진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앞으로 농촌인구가 줄어들어 농촌이 무너지고나면 입에 풀칠 할 을 수입해야겠지요.
농촌에 빈집이 늘어나는 수 만큼 빨라지겠지요!
지붕과 마당에 잡초만 수북한 빈집이 많았습니다.
동네를 한바뀌 돌았는데 동네 어르신들 몇분밖에 뵙지를 못했습니다.
어서 빨리 정부에서 농촌살리는 대책을 심도있게 고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물러난 것 같습니다.
태평양 고기압과 티벳 고기압이 곂쳐서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거라는 예보입니다.
폭염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7월 29일
33
20
2
Farmmorning
<마누라 사람만들기>
겨울답지 않은날 점심시간에
직장에 있는 아내에게
톡을 했습니다.
[점심에 뭐 따신거로 먹어]
곧바로 아내에게 답장이 옵니다.
[저녁에 같이 따신거 먹을까?]
톡을받고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와 저녁 약속을 했던게 언제였던가...
가끔 순대국이나 연탄구이집에서
밥은 먹었으나 말 그대로 아내와 저녁약속을
했던 기억이 없었습니다.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저녁 약속이다,아무거나 먹자 그런말
하기 없고 당신 먹고 싶은거 먹자 이런말도
하지말고 무조건 당신 먹고 싶은. 거로 정해
그리고 드라이브도 할 수 있는 시 외로 가도
괜찮아. 오늘은 무조건 내가 산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도 아내의 성격을 알기에
이곳 저곳 맛집 검색을 했습니다.
일식집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퇴근 하는 차 안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집 아닌거 가트다 어디야?,,
아내가 숨이차서 쌕쌕거리며 전화를 받습니다.
,,뭐 먹을건지 정했어?,,
아내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음 난 당신~~~,,
잘못 알아들었나. 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정했냐고?,
아내가 쌕쌕거리며 다시 말합니다
,,난 ~당~~신 ,
이런~ 집 둘째아들 좁 까는 소리도 아니고...
,,됐고!!그거 맛없어 오래돼서 질기고
비계도 많아,빨리 다른거 골라,,
계속 띰박질을 하면서 전화를 받는지
여전히 아내는 쌕쌕거리며
,,나에게는 당신만 있으면 된다니까 으흐흐,,
방앗간집 둘째딸래미 깨 볶는 소리 하고 있네...
,,자주 있는 기회도 아닌데 내가 사준다 할때
맛난거 먹어라,,
이쯤되면 못 이기는 척 하며 메뉴를
정할법도 한데 아내는 여전히,
,,당신 요즘 용돈도 없을텐데 뭐하러 밖에나가서
돈을써 난 당신만 옆에 있으면 배불러,,
흐이그 곰같은 마누라 ...
이럴때 분위기 좋은데 가서 밥 한끼 먹는것이
뭐가 그리아깝다고. 이렇게 완강 한지...
저는 마지막으로 한번더 물었습니다.
,,진짜 안 먹으러 갈거야? 나 마지막으로
물어본다 진짜 먹고싶은거 없어?,,
잠시 뜸을들이며 숨을 고르던. 아내가
입을열었습니다.
,,음 ...머 정 그렇게 밥 사주고 싶으면...
음...나 가루사키...,
,,뭐라고?가루 뭐?
얼마전 끝난 이탈리아 식당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심취하더니 무슨음식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니... 가죽지키,,
아내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도통알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크게 말해봐 뭐라는거야?,,
그제서야 아내는 또박또박 입을열었습니다.
,,가~죽~자~켓~~~~사줘~~~,,
이런~~~~~
어이없는 헛 웃음을 짓고 있는데
아내의 쉴새없는 멘트가 이어 집니다.
,,요즘겨울내 살도 좀 찐거 같고 입맛도 없고
그러니까 이왕 당신이 저녁 사 줄거라고
생각한 돈에서 조금만 보태면 저번에 봐둔
가죽자켓 살 수 있어...
나 올봄 가죽자켓 입고 싶어서
이렇게 저녁마다 운동 하잖아~~,,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 아내.
,,됐고 결론이 뭐냐?,,
그제야 아내는 정색하며 말합니다.
,,그냥 돈으로 주면 안될까?,,
내가 앞집에서 칼국수 사줄게~~
저요 앞집 8000원짜리 세숫대야 칼국수
사리 무한리필 ~~
오후내내 이것저것 맛집을 찾아 헤매던
저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저요 그날 저녁 집에서 김치찌개에
밥을 두공기나 먹었습니다.
아내와 저녁 약속에 점심도 먹는 둥 마는둥 했거든요.
다음날 아침 출근하면서 지갑에서
5만원짜리 10장을 꺼내 이불 속에서
뒹굴고 있는 아내에게 건네며
,,여기 있다. 오늘 당장가서 가죽자킷 사서
노릇노릇 잘 구워 먹어라~~,,
아내가
벌떡 일어나서 현관까지 나와서
배웅을 하며 한마디 합니다.
,,밤에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옷도얻어입고~~,,
이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곰 같은 마누라얻어서 쑥과 마늘 먹여
사람 한번 만들어서 살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되라는 사람은 안되고
여우가 돼 버렸습니다.
예전 전설의 고향에 보면 여우가
사람이. 되려면 간을 먹어야 된다던데
오늘 밤부터 순대가게에 들려
돼지 간 이라도 사다가 사람 될 때까지 먹여 보렵니다. 크크
ㅡ도윤ㅡ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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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 마을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야산에 초피나무(야생) 캐러 갔다가
오는길에 뻬다귀 해장국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밤산에서 초피나무 겹가지 손질해서
휘무지 할 계획입니다.
괭이가 없어서 집에와 막걸리 한 잔하고 다시 올라갈 렵니댜
오후 햇이 따갑스니다.
얼굴 많이 태우지 마세요.
휘무지 하고 비닐하우스에 갔어 건조기 고추 온도 조절해 놓고 왔습니다.
22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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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와 장갑은 저의 필수품입니다
앞치마는 포도농사시 봉지때 꼭 필요해요 또한 핸드폰 가위를 넣을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바닥이 코팅된 장갑은 빨아써도 되고 손에 딱 맞아서 일하기 편해요
핸드폰 터치도 가능해 일하다가 장갑을 벗지 않고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낼수 있어서 좋아요
23년 8월 15일
자두나무와 체리나무가 열매는 많이 열리는데 거름이 부족한지 다 떨어지고 진딧물이 많아요. 약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 처리하는데 자꾸 생기네요. 그래서 뜬물에 막걸리와 요쿠르트로발효 시켜 조절을 하는데 떨어진 열매가 아깝네요. 진딧물을 자연으로 해결 할수 없을꺼요?
21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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