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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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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 잔만 못하다”
사후천추만세지명 불여생시탁주일배
(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
라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 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 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탄식하여 사후세계를
연연하지 않았다.
이어서 자식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다음과 같이 그렸다.
정좌자사량(靜坐自思量)
조용히 앉아서 혼자 생각해 보니
불약생전일배유(不若生前一杯濡)
살아생전 한 잔 술로
목을 축이는 것만 못하네
아구위향자질도(我口爲向子姪噵)
내가 아들과 조카들에게 말하노니
오노하상혼여구(吾老何嘗溷汝久)
이 늙은이가 너희를 괴롭힐 날
얼마나 되겠는가
불필계선위(不必繫鮮爲)
꼭 고기 안주 놓으려 말고
단가근치주(但可勤置酒)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렴”
조용히 생각해 보니 사후의 일보다
살아 있을 때의 삶이 더욱 소중함을
깨닫고 자손들에게 한잔 술로
목이나 축이게 부지런히
술상을 차려 주는 것이 효도라고 했다.
자신은 이제 서산에 지는 태양과 같은
신세인지라 자손들을 괴롭힐 날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힘들게 고기 안주 장만하려 하지 말고 나물 안주와 탁주라도 좋으니 날마다 술상을 차려 달라고
쓸쓸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만년의 이규보가 간절하게 바란 것은
밥에 고기반찬의 진수성찬도 아니요
부귀 공명도 아니며 불로장생도 아니다.
다만 자식들이
살아생전에 목이나 축이게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는 것뿐이었다.
이 얼마나 소박한 노인의 꿈인가?
비록 탁주일망정 떨어지지 않고
항시 마시고 싶다는 소망이 눈물겹다.
이 시가 우리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은 노인들의 한과 서러움이 진하게 묻어 있고 꾸밈없는 소망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원(悲願)은 시인만의 것이
아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노인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아! 요즘 세상에
어느 자식이 이 소망을 들어줄 것인가?
사후의 효보다 생시의 효가
진정한 효이다. <공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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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12일
14
9
Farmmorning
오늘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추석 때와 오늘이 보름달을 보먼서 소원을 빌어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날씨가 차갑고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해서 가장 환하게 비추는 달 같았습니다.
저희는 마침 다음주에 집나이로 97세 되시는 아버지 생신이 있습니다.
군산 막내 여동생네 가족이 어머니 멀리 보내시고 몸이 자연스럽지 않으신 홀로 계시는 아버지를 5년째 모시고 계십니다.
자식들이 시설에 보내시지말고 우리가 케어하자고해서 군산으로 모시게 된지가 4년이 지났습니다.
남들이 95살 넘으시면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른다고들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모시고 있는 저희 막내한테 전화라도 올 때는 가슴이 뜨끔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리 하루 여러차례 전화를 먼저해서 안부를 묻곤 합니다.
동생도 그런 마음을 알고 아버지께 필요한 물건이나 보낸 물건이 도착하면 카톡으로 전달하곤 합니다.
저희 막내 매제가 참 고맙습니다.
전동이발기구를 구입해서 가운을 둘러 씌우시고 한달이 넘지않게 이발을 해주곤 합니다.
막내는 아침미다 씻어주시면서 전기면도기로 면도를 해주곤 합니다.
하루 두번씩 휠체어에 태우시고 아파트단지를 돌아드리고 실내에서 운동도 많이 시켜드립니다.
다행인 것은 챙겨드린대로 식사를 잘하시고 간식도 잘 드시면서 잔병이 없으시답니다.
그러니까 동생이 모시고 있죠?
아프시다고나 하시고 치매가 있으시다면 어떻게 모시겠습니까?
우리 자식들이 아버지를 시설에 보내지말고 우리가 케어하자고 했는데 군산 막내 여동생네가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큽니다.
저희 형제는 3남3녀 육남매이고 제가 장남입니다.
손자가 8명, 손녀가 6명 이렇게 손주가 14명이고,
증손주가 12명, 증손녀가 4명 이렇게 증손주가 16명 그래서 총 30명의 손주와 증손주의 가족을 두셨습니다.
증손주 16명중에 12번째까지 증손주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너희가 선영을 잘 모시니까 복 받아서 증손주만 점지해 주셨다"고 하십니다.
저희집은 여자가 적습니다.
옛 어르신이라 조상을 모시는 일에 전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산소도 얼마나 넓게 만들었는지?
벌초 때마다 너무 넓다?합니다.
이번 아버지 생신에 형제들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내년 생신 때까지 살아계신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자칫 이번이 마지막 생신일 수도 있겠다!싶어서 자리를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마침 오늘이 보름이라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찰밥을 쪘습니다.
단맛과 콩을 싫어하셔서 팥만 조금 넣어서 거의 흰찰밥으로 쪘습니다.
형제들 먹을 약밥도 따로 한솥 쪘습니다.
저희 텃밭에서 거둔 팥과 대추 저민 것과 알밤, 호두, 가을에 깍은 곶감, 잦을 넣어서 조금 달작지근하게 약밥을 쪘습니다.
잦은 아버지 초등학교 제자 한명이 가펑잦을 어느날부터 스승의 날에 매년 보냅니다.
거의 20년이 훨씬 넘은 거 같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얻어 먹으면 꼭 갚아아한다는 마음이 많잖습니까?
저한테 돈을 주시면서 답례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고사리를 사서 보내기도하고,
참깨, 들깨, 고구마, 등을 사서 아버지 제자한테 꼭 보냈습니다.
찰밥과 약밥을 준비했고,
지난 가을에 말린 호박으로 호박고지도 만들고, 고사리 무치고, 무청으로 말렸던 시래기도 삶아서 무쳤습니다.
어제 저희 애들이 할아버지생신 때 드리라고 돈을 주더군요.
지난 설에도 복돈을 드렸습니다.
그 많은 손주들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자주보고 같이 살았던 손주라서 할아버지를 생각하고 그런가 봅니다.
하긴 저희 부모님께서 자주보는 제아들한테는 용돈도 많이 주시곤 했습니다.
그래도 장손이라 다르구나!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사촌들이 즈네 할머니를 "큰집 할머니"라고 합니다.
"느네 할머니지 왜 큰집 할머니라"고 부르냐고 막 나무랍니다.
사촌들이 따로 떨어져 살아서 그러지않나?하네요.
내년에도 아버지 생신 때 형제들이 아버지모시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곡밥 드시고 기운을 받으셔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월 24일
8
2
늦여름에 경종배추와 알타리를 미리 심어서 오늘 솎았습니다.
이렇게 채소값이 비 때 정말 요긴하게 맛있는 경종배추 김치와 알타리 김치를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추석명절에 파김치를 담글려고 쪽파도 미리 심어서 추석에 생김치와 파김치는 걱정이 없네요.
요즘 채소값이 장난이 이리잖아요.
김장용 배추에 추비를 했고,
여수 돌산갓도 잘 올라오고 있네요.
시금치도 섬초를 사서 씨앗을 뿌렸습니다.
겨울 지나고 봄에 잎사귀가 적지만 달작지근합니다.
올핸 지역마다 다르지만 고추값이 비싼편이 아니라 채소값도 저렴할 것 같습니다.
때 마침 가을비도 내리고 밭작물에 보약을 준 것 같습니다.
23년 9월 13일
조직배양묘 왜 비까요?
많이들 호풍미 소담미 문의하시고 가격 말하면 놀라십니다. 호풍미 소담미는 전량 조직배양묘로만 육모합니다. 조직배양묘 가격이 비싼 이유는 첫째, 실용화재단이나 프렌토피아 호트팜같은곳에서 조직배양묘를 구매할때 원묘 자체가 비쌉니다. 국산모종은 1주에 850원 외래모종은 1주에 2,000원정도 합니다. 모종 한단(100주)로 따지면 국산은 85,000원 외래모종은
200,000원인 셈입니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조직배양묘가 비싼 이유 둘째로는 순화 증식 자체가 힘들다는 겁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묘를 받아 육묘를 하는것 자체도 어려운데 이걸 키워서 자르고 증식하고 순화시키는건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셋째로 원묘를 대량 구입한다해도 가격때문에 한계가있고 한겨울 난방비용과 상토나 영양제같은 기본적인 자제비도 상당하고 인건비 또한 무시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조직배양묘는 자체로 고가입니다. 이런 비싸고 돈들어가는 모종을 하는 이유는 가장 많은 고구마수확량과 가장 좋은 품질의 고구마를 수확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배양이란 말을 처음듣고 모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싸게 판매될 모종은 아니니 이점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23년 4월 15일
6
나이 45세에 귀농을 결심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항상 건강만큼은 자신하던 아버님.어머님
70세때부터 둘중하나죽으면 다정리하고
도시로 올라간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당연히 저도 농사는 힘든 삼포말목
박을때만 도와드렸죠..
아버님이 담도암으로 3개월투병하시고
1달전 세상을떠나셨네요 홀로남으신 어머님에게 당연스럽게
제가 외아들이니 모시겠습니다 했더니
"아버지의 향기가 남아있어 그냥 여기서
지낼란다" 이러시네요
허튼말이 아니신게 벌써부터 소일거리로
고추나 이런걸 준비하실려하고...
그렇게 말씀하시고나서 한없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45년 살동안 거의 전부를 부모님이 다해주셨는데 모른척할수가없더군요
정말 뜬눈으로 고민에고민을 와이프와 여러번 이야기하고 내린결론은
우리가 어머니에게 가는것입니다.
네.. 받은만큼 당연히 잘모시고싶어서요
귀농을 생각하려니 무엇을 어떻게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집에 남은 삼밭도 약을 쳐야할시기가오고
트렉터며.콤바인.이양기.관리기 조작도 못하고 기껏할수있는것이야 말목만 박아는거이였는데..
너무긴글이였네요
귀농을 생각하고있습니다.
귀농작물은.딸기.새싹삼.토마토와
기계가있기때문에 농사등생각하고있습니다. 3개의작물은 스마트팜을 염두에두고있는데 선배농부님들 어떨까요?논농사와 더불어
특정작물 한가지를 더한다면 머가좋을까요??
21년 3월 18일
1
4
마굿간을 없애다.
작년에 면사무소에 스레트를 철거를 신청해서 사랑채는 스레트를 걷어내고 다시 함석으로 지붕을 이었다.
바깥에 있는 창고는 스레트를 철거하고 창고를 없앴다.
60년대부터 새마을사업으로 지붕개량을 하기시작했는데 억새로 이었던 지붕을 걷어내고 기와내지는 함석 그리고 스레트로 지붕을 개량했다.
몸채와 별채는 함석으로 지붕을 이었고,
사랑채, 마굿간, 창고는 스레트로 지붕을 이었다.
그 때는 스레트가 무슨 발암물질이네?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골타진 스레트에 삼겹살을 구어먹으면 기름이 흘러내리고 맛있게 구워먹었던 스레트가 발암물질이라해서 폐기물처리로 바뀌었다.
시에서 신청해서 폐기물처리 전문업체가와서 걷어내고 두꺼운 비닐로 묶어서 실고가서 처리하고 있다.
처리반원들은 방제복과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했다.
이번에는 안집 마당끝에 있는 마굿간을 신청했다.
다행하게도 신청했던 마굿간이 선정되어 전반기 사업이라 이달안으로 스레트를 철거를해야한다고 연락이왔다.
개인이 스레트를 철거할려면 600만원이상 비용이 발생합니다.
폐기물으로 분류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번주말에 동생들 다 연락했습니다.
전주에 있는 사촌동생도 부탁을 했습니다.
퇴직하고 서각을 하는 막내동생 친구가 있는데 작년에와서 먼지구석에서 수고를 많이했는데 서각하기에 좋은 송반때기를 골라서 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내려와서 같이 치우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엣날 물건이나 쓸만한 것은 사랑채 광을 치워웠기에 그곳에 보관할려고 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스레트 걷어내고 수요일에 마굿간을 없앨려고 굴삭기를 예약했습니다.
아버지께 마굿간과 창고를 없애는 것을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아마 절대 하지마라고 하실겁니다.
평생 쓰시던 물건들이라서요.
옛날 머슴들이 있을 때 소를 키웠던 소외양간과 돼지를 키웠던 돼지막과 또 염소도 키웠고 옛날 어르신들께서 부엌에 재를 버리고 측간(화장실)으로 썼던 마굿간 건물이 집앞 입구에 있어서 집이 조금은 답답했다.
이번에 마굿간을 스레트를 걷어내고 철거를 할려고한다.
마침 집앞에 커다란 모과나무도 캐냈고,
작년에 창고도 철거를 해서 이번에 마굿간을 없애고 조그맣게 있는 화단까지 없애면 넓은 마당이 되고 앞이 확트여서 답답했던 안집이 환할 것 같다.
시골에 집이 모두 다섯채가 있는데 마을에 목수가 한분 계셔서 그 분이 시골집 다섯채를 다 지었다.
이번에 철거한 마굿간을 그 목수께서 처음을 지은 마굿간이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남 목수밑에서 집짖는 일을 배우다가 혼자 처음으로 우리집 마굿간을 지으셨단다.
지금같이 전기로 자르는 톱도, 대패도 아무것도 없을 때라 로꼬라는 배가 불록한 톱으로 기둥을 사각으로 면을 내고 대패날을 갈아가면서 기둥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소도 키웠고,
돼지도 키웠고,
염소도 키윘고,
측간으로 썼던 건물이라 치울 것이 엄청 많이있다.
작년에 창고를 치울 때도 형제들 다 부르고 제아이들까지 내려와서 창고안에 있는 물건을 치웠다.
이번에도 소마굿간과 마굿간 위와
돼지와 염소를 키웠던 마굿간에도 엄청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다.
거의 쓰레기 수준이다.
60년대에 미국에서 원조로 우유와 강냉이 가루를 초등학교에 공급했다.
그 때 우유를 담았서 공급했던 통이 두꺼운 박스종이로 만들었다.
지금 440리터들어가는 석유드럼통보다는 조금 적었다.
그 우유통에 안방 구석에 놓고 잡다한 옷가지도 넣곤했다.
아버지께서 초등학교에 근무하시면서 급식이 끝난 우유통을 집으로 가져오셔서 몇개가 지금도 한쪽으로 찌그러져서 헛간에 잡다한 물건들이 들어있다.
워낙 버리는 것을 아까워하시는 분이라 차곡차곡 쌓인 쓰레기가 너무 많게있다.
나무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이웃분들께 나누어드리면 되는데 정말 쓰잘떼기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다.
한마디로 엄두가 안난다.
작년에 창고를 철거할 때도 그랬다.
농사를 지으니까 논을 갈려면 소가 꼭 있어야해서 소를 키웠고,
또 송아지가 나으면 팔아서 시골에서는 자식들 대학학자금으로 쓴다고 했다.
그리고 머슴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거의 집집마다 소를 키웠다.
어머니께서 구정물이 아깝다고 돼지를 키우셨다.
그 때는 동네 방앗간에서 방아를 찧기 때문에 죽제가 나와서 소와 돼지먹이로 사용했다.
왕겨를 걸러내고 싸라기가 섞인겨를 죽제라했다.
그리고 헛간 빈자리에 염소를 키웠다.
염소는 잡식성이라 대나무가지나 소나무가지 등 아무거나 잘 먹어서 키우기 편했고,
염소는 분뇨처리도 간단했다.
소나 돼지같이 마굿간을 치우고 짚을 깔아주고할 일이 없어서 힘들지않게 키운 것 같다.
아마 70대이상인 분들은 옛날 측간을 기억하실 겁니다.
돼지막에 올라가서 일을보면 돼지가 꿀꿀대면서 받아먹곤했죠.
바깥 창고옆에 돼지막에 이런 측간이 있어서 사랑채에서 모여놀던 머슴들은 이곳을 사용했습니다.
일명 똥먹은 돼지죠.
조금은 이상한 이야기지만 똥먹은 돼지고기 맛이 얼마나 맛있게요~
집안 마굿간에 붙어있는 잿간에 측간은 식구들이 사용했습니다.
볼일을 보고 재로 덮어두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아주 훌륭한 퇴비로 사용합니다.
제가 76년에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민박을 했는데 돌담을 된 곳에 돼지가 있고 그곳에서 볼일을 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살아계실적에 구정물과 죽제가 아까우시다고 저더러 돼지새끼를 사다 키우자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제차가 걸로퍼 9인승이었습니다.
뒷자리에 의자를 옆으로 세우고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꺼먹돼지새끼를 삼례장에서 사서 고무통에 넣어서 사다드리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삼례장에는 꺼먹돼지가 많이 나옵니다.
화물차도 아니고 승용차에 돼지를 실고 남원까지 다녀가면 끙끙대는 돼지새까가 내뱉은 냄새가 차에 찌들어서 꽤 오래갑니다.
돼지축사를 지나 보셨죠?
아마 동물들 중에 가장 심한 악취가 날 겁니다.
약 6개월이상 키우시면 60k(100)근 정도까지 자랍니다.
100근 정도의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답니다.
돼지를 전문으로 키운 사람들은 사료로 키우니까 금방 자라지만 오직 구정물과 죽제만 먹여서 키우니까 아주 더디게 큽니다.
이렇게 키운 돼지를 동네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집에서 잡아서 나누곤 했습니다.
구정물과 죽제로 키운 꺼먹돼지고기맛은 육질이 단단해서 시내 정육점에서 사먹은 돼지고기와는 비교가 되지않습니다.
원래 꺼먹돼지는 비게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지인께서 껍질을 버렸다가 다시 씻어서 드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동네분들이 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없어서 남원군 보절면에 저희 외가가 있는 동네에 식당을 하는 젊은 친구가 수수료를 50,000원정도 받고 돼지를 잡아주더군요.
트럭으로 실고와서 잡아주면 제가 제차에 담아서 갖고오곤 했습니다.
돼지를 잡는 날은 60k이상 무게가 나가는 돼지라서 제가 내려와서 봉고트럭에 실어주고 따라가 잡아주면 조각내서 실고오곤 했습니다.
제차가 승용차로 바뀔 때는 군제대하고 대학다니는 막내아들 차 코란도를 빌려서 돼지새끼를 실어다 드렸는데.
막내가 앞으로 절대 차를 안빌려 준다고해서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차에서 얼마나 냄새나 얼마나 났으면 그랬겠어요.
마굿간도 치워야하고 지금은 마음속에서만 뵐 수 있는 어머님 생각이나서 새벽에 눈이떠져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3월 18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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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다섯
조선 영조 때 이사관
서울 정동에 고려 말 충신 이색의 14대손 이사관(1705~1776)이 살고 있었다.
승정원 동부승지 벼슬을 하다 물러나 한가한 생활을 하던 그는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인 충청도 한산에 가게 되었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예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는 유난히 기온이 떨어져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눈을 헤치며 걸음을 재촉하던 이사관이 어느 산모퉁이를 돌다보니
다 헤진 갓에 입성마저 추레한 한 선비가 쩔쩔매며 서있고 그 옆에는 부인인 듯한 젊은 여인이 무언가를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사관이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사관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왜 이러고 계시오?”
라고 물으니
추레한 선비가 안절부절하며 
“아내가 해산일이 가까워 처가에 데리고 가려고 나섰는데 그만 여기서 몸을 풀었지 뭡니까.
이런 날씨에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고
이 험한 날씨에 산모와 어린 것이 생명을 부지할지 모르겠구려!
아이고 이를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타한다.
이사관은
“아이구! 저런! 큰일이구려!” 라고 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값비싼 양털 가죽옷을 벗어 아기와 산모에게 덮어주고 선비를 재촉하며 마을을 찾아 나섰다.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급한대로
방 한칸을 빌리고 집주인에게 두둑히 돈을 주고 산모의 방에 군불을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미역국을 끓여 산모의 허기를 면하도록 해주었다.
가난한 선비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하며 이사관의 손을 잡고 
“노형께서 도와 주시지 않았다면 아내와 어린 것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이 큰 은혜를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할지모르겠습니다.” 라고 한다. 
“남의 곤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아무쪼록 가시는데 까지 무사히 가시구료.” 
이사관이 길을 떠나려 하자 한사코 이름을 묻는다.
“정동에 사는 이사관이라고 하오.”
이후 이사관은 이 일을 잊어버렸지만 가난한 선비는 가슴속 깊이 이사관 이름을 새겨 넣었다.
가난한 선비는 몰락한 양반가 자손 충청도 면천의 생원 김한구(1723~1769)였다. 
그로부터 십 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한구는 여전히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가난에 견디다 못해 먼 친척 아저씨뻘 되는 당시의 세도 재상인 김흥경에게 의지하려 길을 나섰다.
김흥경은 친척 조카뻘 되는 김한구를 딱하게 여겨 이따금 가마니 정도를 도와주곤 해서 겨우 연명하며
서울 생활을 견딜수 있었고
가끔 아저씨 사랑방을 찾아가 놀다 오곤 했다. 
마침 김흥경의 생일날 이 집의 사랑방에는 찾아온 축하객들이 아침부터 북적였다.
대부분 높은 벼슬아치거나 신분이 쟁쟁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속에 김한구도 한쪽 구석에 여전히 초라한 모습으로 끼어 앉아 있었다. 
그 자리에는 관상을 잘 보는 것으로 장안에 유명한 문객도 섞여 있었는데 문득 주인대감 김흥경이 심심 파적으로 
“여보게 음식이 들어올 때까지 여기 계신 대감들의 신수나 보아 드리게."
라고 했다.
문객이 이사람 저사람 관상을 보아주었을 때 김흥경이 웃으며 말했다.
“여보게 저기 윗목에 앉아있는 김생원은 내 조카뻘되는 사람인데 언제쯤이나 사는 형편이 나아질지 보아 주게나.”
그 말을 들은 문객은 김한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더니 별안간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큰절을 하고 말했다.
“생원님의 고생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좋은 일이 시작되어 불과 10여일 안으로 대단한 벼슬 운이 트일겁니다.”
이 말을 들은 방안의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무리 사람 팔자는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기적이 생기지 않는 한 가난의 때가 쪼르르 흐르는 보잘 것 없는 궁짜 낀 선비가 열흘 안에 높은 벼슬을 받게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이때는 나라에서 과거를 보는 시기도 아니며 설사 과거에 갑자기 급제한다 해도 미관말직에서 벼슬이 시작되는 것이지 높은 지위를 부여받는 길은 없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드러내놓고 조롱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문객은 정색을 하고 말했다.
“지금은 모두들 웃으시지만 며칠만 두고 보십시오.
여러 대감님들도 생원님께 절을 올려야 하는 처지가 되실 겁니다.”
나중에 문객이 한 이 말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다.
때문에 가벼운 농담 정도로 생각하던 대신들이 웃음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
주인대감 김흥경이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고 마침 잔칫상이 들어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겨우 수습되었지만 당사자인 김한구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음식도 못 얻어먹고 황급히 자리를 떠야 했다.
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망쳐질 뻔했기 때문이다.
“에이 참! 오늘 재수가 없으려니
그 점쟁이가 미쳤나?
왜 그런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나?
오랜만에 주린 뱃속에 고기구경좀 시켜주려 했더니 그놈 때문에
다 그르치고 말았네!”
투덜거리며 집에 돌아와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금년 들어 열여섯 살인 딸이 왕비 간택의 대상으로 뽑혀 대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아이가 지난날 눈이 쏟아지던 길바닥에서 태어나 이사관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그아기였다.
아이가 용모가 뛰어나고 총명했기에 은근히 부잣집에 시집보내 그 덕을 좀 보려는 욕심도 있던 김한구였다. 
당시 영조는 이미 예순 다섯 이었으나 정정했고 늘그막에 중전인 정성황후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나라의 법도상 국모자리를 비워둘 수 없어 영조는 대신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간택령을 내리게
된 것이었고,
가난하지만 뼈대있는 가문이었던 김한구의 딸도 후보자 중 한명이 되었던 것이었다. 
간택일이 되자 백 여명의 후보 규수들이 대궐로 모였고 영조가 친히 접견하여 그 중 1명을 선택 하였다.
김한구의 딸의 미모에 혹한 영조가 그녀의 사주단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면천 태생인 김선비의 여식이라
애비는 김한구, 본관은 경주, 조상은 효종 때 바른 말 잘하기로 소문난 유명한 김흥욱이란 말이지?
흠! 이만하면 문벌도 괜찮구나!”
결국 간택을 받게 되었다. 
김한구는 문객의 예언대로 정일품 보국승록대부 오흥부원군의 작위를 받았고 신분이 하늘처럼 높아져 금위대장 병부까지 하게 되었으며 아들과 아우까지 벼슬을 얻었다.
오두막살이에서 1백여 칸의 고래 등 같은 집으로 옮겨 살게 되고 죽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어려운 생활에서 초호화판 생활로 갑자기 바뀌었다.
문객의 말이 제대로 맞은 것이다. 
김한구는 잊지 않고 딸에게 청을 넣어 은인인 이사관은 호조판서가 되었고 이어 영조 48년(1772년)에 우의정에 이어서 좌의정에 오르게 된다.
옛날 베푼 은혜가 큰 복이 되어 돌아온 셈이요,
김한구는 은인에게 제대로 된 보은을 하게 된 셈이었다. 
이래서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 듯하다. 
오늘날의 세상은 자기 배만 부르면 남이 어떠하든 관심없고
친척과 이웃과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하늘이알고 세상이 아는법.
복을받는 사람은 넉넉한
마음으로 친척과 이웃을 잘 대접하는 사람인 것이 하늘의 이치 아니겠는가?
https://youtu.be/Hl44Q8IAa9U?si=g3U61QN9Ji1uh8Nz
2월 15일
39
17
3
지난번 글에서 농업 쓰레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수십년째 왜이문제가 개선되지 않을까요?
40이 다되어서야 이게 법의 문제란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농로, 농수로 등은 농어촌정비법상의 농업생산기반 시설입니다.
그런데 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정의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농업쓰레기 배출시설, 화장실, 근로자 쉼터 등 과거 농사 위주일때 필요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물들을 정의 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농업인들을 위한 필요시설들이 법의 제한 때문에 잘 갖춰지지가 않는거죠..
이부분이 개선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그래야 중앙정부에서 시설 확충에 관심을 가지게 될테니까요.
22년 8월 2일
2
- 사용한 작물: 벼.가지.고추.호박.토마토 두종류.딸기.고구마 .양파.참깨.들깨.오이.대파.쪽파하고 있고요.특히유기농재를 벼에 많이 합니다.신랑이 시골집이 더 많은 작물이 있어요.저희텃밭도 오가며 전번주에 주고 솎아주고 했어요. 비가 자주오는 덕에 속상하지만 잘 뿌려주고 있습니다.
- 유기농자재 이름: 유기농 뽀빠이
- 솔직한 후기: 특히 벼 논 사진은 없어요.시골집 논에 뿌려주기를 젤 많이 하거든요.특히 유기농제를 벼에다 친환경적으로 농사짓는답니다. 벼는 명실상감로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벼농사짓고 있습니다.밥맛이 유달리 맛있어요.요번 폭우로 논둑이 터졌지만 신랑이 잘 웬만큼 복구하고 비로인해 온 총채벌레. 진딧물.이것저것 벌레충약 주고요.영양제 쳤고 유기농 뽀빠이도 더많이 칩니다.유기농이라 맘이 놓여요.잘쓰고 있어요.담엔 추수.약주는모습도 보여줄께요.
23년 7월 26일
Farmmorning
오늘은 봄날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겉옷을 벗고 조끼하나만 걸쳐도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지않을까?싶습니다.
하긴 매년마다 4월5일 식목일에 벚꽃축제 대표로 열렸던 진해군항제가 올해는 3월22일 다음주로 예정되었더군요.
해마다 봄이 조금씩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남원 시골집에 지난 겨울에 동파로 수도파이프가 터져서 계량기에서 잠갔습니다.
간단하게 주름관에서 연결밸브만 갈면 되지않을까?하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땅속에서 올라온 파이프라 욕실바닥을 깨고 수도파이프를 연결해야하는 큰 공사라는 것은 확인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다가 장수군 천천면에서 점심을 했는데 시골 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이지만 가성비가 대단하고 맛집이라 추천을 합니다.
장수군 천천면 소재지에있는 보배식당이라는 곳입니다.
전주에서 53k거리여서 일부러 다녀오기는 조금은 먼거리입니다.
진안에서 장수방면으로 지방도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장계방면과 장수방면으로 나가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장수방면으로 1k남짓 내려가면 천천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엄청 큰 나무가 있고 장계농협옆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는 문제가 없습니다.
메뉴는 빠가매운탕, 꺼먹돼지삼겹살, 닭도리탕, 오리주물럭, 그리고 빠가사리라는 민물고기를 갈아서 만든 육수에 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끓인 1인분에 9,000원하는 어제비라는 메뉴가 있는데 어제비를 강추합니다.
어제비 국물이 얼큰하고 빠가사리 고기가 가끔씩 씹히기도 하는데 담백합니다.
어제비를 다 먹은 국물에 공기밥 한그릇을 말아서 먹으면 아주 맛있는 어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인장께서 밀가루 음식인 어제비만 먹고 손님들이 가면 서운해 할까봐 농사지은 로 밥을 해서 공기밥 한공기씩 내 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끔씩 얼큰한 어죽이 먹고 싶을 때는 바람도 쐴겸 용담댐으로 드라이브를해서 무주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봄철에 용담댐 주변에 벚꽃과 철쭉도 그냥 보내기는 아깝거든요.
가을에는 적상산과 양수발전소와 향적봉 단풍이 설악산에 뒤지지않고 싶게 이쁘답니다.
특히 적상산 사고와 호국사찰인 안국사와 양수발전소 상보를 올라가는 길에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와 상보를 둘러싼 주변에 단풍나무들의 단풍빛깔은 한폭의 산수화가 이리도 아름다울까요?
아마도 이보다 더 이쁘게 색칠을할 수는 없다고봅니다.
겨울에는 유일하게 눈꽃인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곳이 지리산과 설악산 다음으로 높은 향적봉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눈꽃이 상고대를 보기위해서 찾는 곳이랍니다.
해발 1,614m인 향적봉은 곤도라를 20여분타고 해발 1,520m인 설천봉까지 올라가고 잘 다듬어진 테크로 된 계단으로 만들어진 등산로를 20여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단 겨울철푼만 아니라 날씨만 좋다면 설천봉에서 멀리 아래로 보이는 설천면과 맑고 높고 푸른 하늘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면서 누구나할 것이 핸드폰을 열고 카메라를 찍어대게 합니다.
높은 지역이라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곤도라가 있어서 누구나 산행과 단풍, 상고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설천봉과 향적봉에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가까이에서나 볼 수 있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썩어 천년 이렇게 삼천년을 간다는" 주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름드리 주목이 사시사철 푸른잎을 띄고 있고, 죽어서 나무껍질이 벗겨져 하얀속살을 들어낸 주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주목나무가 천년을 살고 죽어도 썩지않고 고사목으로 천년을 버티고 썩어도 천년을이렇게 삼천년을 간다네요.
설천봉과 향적봉에서 바라본 산아래는 KBS"영상앨범 산"이라는 프로에서 외국의 산을 소개하는 산과도 같은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무주까지 가지않더라도 맛있는 얼큰한 어죽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주에서 먹는 어죽은 민물고기 잡탕을 끓이고 갈아서 만든 국물로 어죽을 만들고,
천천면 어죽은 빠가사리를 갈아서 만든 국물을 내서인지?
무주에서 먹었던 어죽보다 국물이 더 담백했습니다.
사실 빠가사리 민물고기는 귀한 민물고기거든요.
꼭 다시한번 들러서 먹고싶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식당을 운영하는데 고부간의 사이가 정겨워 보였습니다.
젊은 며느리께서 나이드신 시어머니께 "엄마"라고 부르시는데 모녀지간인 줄 알았는데 고부(故婦)사이라고 하더군요.
참 다정해 보였습니다.
모든 식재료는 주인장네가 직접 농사를 지은 것으로 밑반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밑반찬은 딱 다섯가지였습니다.
그 중에 단연 최고는 시원하게 숙성된 솎박지라는 깍두기입니다.
한접시를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무와 고춧가루를 써서인지 솎박지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주인장께서 어제비랑 솎박지가 궁합이 맞아서 1년 내내 솎박지를 만들어서 밥상에 내 놓는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메뉴는 뼈없는 양념닭발과 매콤한 양념족발도 포장 메뉴로 있다고 합니다.
자그마한 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이지만 어제비맛만큼은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예전에 천천면에서 고냉지에서 키운 꺼먹돼지기를 사러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혹시 장수나 무주방면으로 나들이를 하실 일이 있으시면 어제비를 꼭 한번 드셔보시면 "어! 맛있네"하실겁니다.
쉬는 날이 없다고는 하지만 시골이라 전화를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우리말에 "부자가 가난을 미워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가 가난을 미워하지말고 가난한 사랑들에게 베푸는 따뜻한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14일
12
21
[당근 - 무세척] 2022-10-07 시세변동 뉴스
소매)대전
주로 대전, 충남 금산, 부여, 강원 춘천 등에서 반입됨
생육기 좋지 못한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오름세로 거래됨
소매시장에서 1kg 기준 상품이 330원 오른 4,660원선에 거래되며, 중품은 330원 오른 3,660원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고랭지, 가을 당근 재배면적 감소 및 단수 감소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나, 수입 당근 반입 증가로 소비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합세 전망
도매)서울
강원 평창, 홍천, 강릉 지역에서 반입됨
그동안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나 날씨가 해지면서 출하대기물량 부족에 따라 오름세로 거래됨
도매가격 20kg 기준 2,000원 오른 상품 70,000원, 중품 68,000원 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반입량감소와 소비감소로 당분간 보합세 전망함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0월 7일
기타작물 시세변동 뉴스 (2023-07-21)
[20kg - 소매 - 대전]
주로 충남 천안, 부여, 충북 청주, 경북 상주 등에서 반입됨
농가 및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오름세로 거래됨
소매시장에서 20kg 기준 상품이 1,000원 오른 53,600원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햅 출하 전까지는 산지 재고 조절에 따른 반입 물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강보합세 전망
[수미(노지) - 도매 - 대구]
경북 영천, 봉화, 영양, 강원 홍천, 춘천지역에서 주로 반입됨
대구지역 기상회복으로 고정 수급처의 주문량은 소폭 증가하나, 지난 강우에 따른 반입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강보합세
도매가격은 20kg기준 전일대비 2,000원 오른 상품 39,000원 중품 35,000원 선에 거래됨
향후에는 각급 학교 여름 방학에 따른 급식 수요 감소로 약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3년 7월 21일
['당뇨병'에 좋은 음식 총정리!]
1. 계란
계란은 당뇨에 굉장히 유익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계란은 섭취후 가장 포만감을 크게 느끼게 
해 주며 염증을 줄여주고 인술린 감도를 
향상시켜주며 유익한 콜레스케롤인 HDL 수치를
증가시켜 줍니다.  
또한 계란은 눈을 보호해주는 항산화 요소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많이 항뮤하고 있습니다. 
흰자보다 노른자에 영양분이 더 많지만, 
계란을 섭취시 계란 한개를 전체 다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은 생선류 
건강에 좋은 오메가 3 지방산과 DHA, EPA의 
풍부한 공급원인 생선류중 연어,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은 심장건강에 특히 좋으며 
뇌졸중 예방과 함께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포만감이 높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당뇨를 개선하면서도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품입니다.
  
3. 푸른잎 채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푸른잎 채소들을
식탁에 항상 올려두시고 식사를 하세요!  
푸른잎 채소는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예방해줍니다.  
시금치, 케일, 상추 그리고 다른 푸른 잎 채소들은
비타민C를 포함해 여러가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요소가 풍부하여 
당뇨 합병증인 황반변성과 백내장 같은 질병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4. 마늘
당뇨에 좋은 음식중 대표격인 '마늘'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조절해주고
혈압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중 하나입니다.  
특히 마늘은 정력증강, 동맥경화 개선,
신체노화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췌장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마늘은 열을 가해도
성분의 변화가 없으므로 냄새가 없는
발효 흑마늘을 드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5. 계피 
계피가루는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는 
향신료중에 대표적인 식품이며 
계피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수치를 
낮춰주고 인술린 감도를 향상시켜 준다고 합니다.  
또한 계피가루가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준다고 합니다.  
6. 콩 
당뇨의 합병증 예방 : 
콩의 함유된 레시틴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액속의 과도한 지방을 
레시틴의 유화작용에 의해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당뇨에 매우 좋습니다. 
당뇨로 인한 극심한 피로에 효과 : 
콩은 피로만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당뇨 그 자체를
개선해 줄 수 있구요. 실제로 콩을 주식으로 먹는
지방에서는 당뇨병이 적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7. 청국장 
청국장의 레시틴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주고 또 청국장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당뇨에 큰 도움이 됩니다. 
8. 토마토 
비타민과 피로회복에 좋은 글루타민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DNA 손상을 줄여줍니다. 
붉은 색의 라이코펜 성분은 혈관을 맑게 하고 
전립선 암과 유방암 등에 항암효과가 크며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과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9. 잡곡밥 
잡곡밥이나 보리밥은 밥보다 섬유소가 풍부하여
당흡수를 지연스켜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10. 견과류 
견과류는 맛도 좋지만 영양분도 풍부합니다. 
모든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저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을 줄여주고 혈당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일 꾸준히 30g의 호두를 섭취한 
당뇨환자는 체중감량의 효과를 보았고 
인술린 수치가 상당히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11.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또 탄수화물과 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데 필요한
비타민 B1, B2, 니아신 등이 풍부해 혈당을 
줄이고 지방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12. 양파 
양파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혈당을 내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를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13. 오미자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맛을 지닌 오미자는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신비의 생약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한국형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14. 둥굴레 
둥굴레 뿌리에는 비타민A 와 전분이 풍부합니다. 
옛날에는 구황식물로도 이용됐는데
노화방지,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고혈압,
당뇨,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15. 홍삼
홍삼의 사포닌은 혈당강하 및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향상되어 혈당조절이 좋아지며 
지질대사 및 심폐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16.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채소류 중에서 가장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중 하나입니다. 
당뇨환자들이 브로콜리를 섭취하는 것은 
인슐린 수치를 낮추고 유해한 요소들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17. 톳나물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병에 좋습니다.  
18. 모시조개와 굴 
모시조개와 굴을 날 것으로 먹거나 
국을 끓여먹는데,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12개 정도를 먹으면 당뇨병에 의한 
소갈에 도움이 됩니다.  
19. 뽕나무 
뽕나무 껍질 7.5g을 노랗게 볶아 삶을 물을 
차 마시듯 하면 갈증을 멎게 하고 당뇨에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20. 무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혈당치도 떨어집니다. 
 
21. 감과 감잎 
잘 익은 감을 항상 복용하면 당뇨에 도움이 되며
신선한 감잎을 식염에 담구었다가 매일 5~6매를
먹으면 당뇨의 보조치료로 좋습니다. 
 
22. 배 
배 500g을 씨, 꼭지를 제거하고 꿀 100g을 넣고
다시 약한 불로 끓여서 즙을 취하여 먹으면 
열을 내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소갈증에 도움이 됩니다.  
23. 미나리 
미나리 500g을 즙을 내서 매일 2회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서 먹으면 
당뇨에 대한 보조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24. 칡뿌리 
번열 증상을 치료하고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며 생즙을 내어 마시면 
알코올 해독작용은 물론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25. 강황 
강황은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향신료 입니다. 
강황의 성분중 커큐민은 염증과 혈당수치,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며 당뇨환자들의 신장 건강에 
매우 유익한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추와 함께 섭취하시면 흡수가 아주 
잘된다고 합니다.
1월 9일
20
19
4
[ 옛날 이야기 한토막 / 긍휼(矜恤) ]
영조 때 한양 정동에
고려 말 충신 이색의 14대손 이사관(李思觀, 1705~1776) 이 살고 있었다
승정원 동부승지를 물러나 한가한 생활을 하던 그는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인 충청도 한산에 가게 되었다.
그날따라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예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는 기온마저 떨어져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걸음을 재촉하던 이사관이
어느 산모퉁이에 돌다보니
다 헤진 갓에 입성마저
추레한 한 선비가 서있고
그 옆에는 부인인 듯한 젊은 여인이 무언가를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사관이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사관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왜 이러고 계시오?”라고 물으니
추레한 선비가 안절부절하며 
“아내가 해산일이 가까워
처가에 데리고 가려고 나섰는데
그만 여기서 몸을 풀었지 뭡니까.
이런 날씨에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어찌 할 바를 모르겠구려!
아이고 이를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타한다.
이사관은
“저런! 큰일이구려!” 라고 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값비싼 양털 가죽옷을 벗어
아기와 산모에게 덮어주고
선비를 재촉해 마을을 찾아 나섰다.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급한대로 방 한 칸을 빌리고
집주인에게 두둑히 돈을 주고
산모의 방에 군불을 뜨겁게 지피도록하고 미역국을 끓여
산모의 허기를 면하도록 해주었다.
선비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하며 이사관의 손을 잡고 
“노형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아내와 어린 것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큰 은혜를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곤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아무쪼록 가시는데까지
무사히 가시구료.” 
이사관이 길을 떠나려 하자 한사코 이름을 묻는다.
“정동에 사는 이사관 이라고 하오.”
이후 이사관은
이 일을 잊어버렸지만
가난한 선비는 가슴속 깊이 이사관 이름을 새겨 넣었다.
가난한 선비는 몰락한 양반가 자손 충청도 면천의 생원 김한구(金漢耉, 1723~1769)였다. 
십 수 년의 세월이 흐르고
김한구는 여전히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가난에 견디다 못해
먼 친척 아저씨뻘 되는
당시의 세도 재상인 김흥경에게 의지하려 길을 나섰다.
김흥경은
친척 조카뻘 되는 김한구를 딱하게 여겨 가마니 정도를 도와 주곤해서 겨우 연명하며 견딜수 있었고
가끔 아저씨 사랑방을 찾아가 놀다 오곤 했다. 
마침 김흥경의 생일날
이집의 사랑방에는
찾아온 축하객들이 아침부터 북적였다. 대부분
높은 벼슬아치거나
신분이 쟁쟁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속에 김한구도
한쪽 구석에
여전히 초라한 모습으로 끼어 앉아 있었다. 
그 자리에는
관상을 잘보는 것으로 장안에 유명한 문객도 섞여 있었는데
문득 주인대감 김흥경이 심심파적으로 
“여보게 음식이 들어올 때까지
여기 계신 대감들의
신수나 보아 드리게.”라고 했다.
문객이
이사람 저사람 관상을 보아주었을 때 김흥경이 웃으며 말했다.
“여보게
저기 윗목에 앉아있는 김생원은
내 조카뻘되는 사람인데
언제쯤이나 사는 형편이 나아질지 보아 주게나.”
그 말을 들은 문객은
김한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더니
별안간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큰절을 하고 말했다.
“생원님의 고생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좋은일이 시작되어
불과 10여일 안으로
대단한 벼슬 운이 트일겁니다.”
이 말을 들은 방안의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가난의 때가 꾀죄죄 흐르는
보잘 것 없는 궁짜 낀 선비가
열흘 안에 높은 벼슬을 받게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이때는
나라에서 과거를 보는 시기도 아니며
설사 과거에 갑자기 급제한다 해도 미관말직에서 벼슬이 시작되는 것이지 높은 지위를 부여받는 길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드러 내놓고 조롱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문객은 정색을 하고 말했다.
“지금은 모두들 웃으시지만
며칠만 두고 보십시오.
여러 대감님들도
생원님께 절을 올려야 하는 처지가 되실 겁니다.”
당사자인 김한구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음식도 못 얻어먹고
황급히 자리를 떠야 했다.
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망쳐질 뻔했기 때문이다.
“에이 참!
오늘 재수가 없으려니
그 점쟁이가 미쳤나?
왜 그런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나?
오랜만에 주린 뱃속에
고기구경좀 시켜주려 했더니
그놈 때문에
다 그르치고 말았네!”
투덜거리며 집에 돌아와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금년 들어
열여섯 살인 딸이
왕비 간택의 대상으로 뽑혀 대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아이가
지난날 눈이 쏟아지던 길바닥에서 태어나 이사관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그 아기였다.
아이가
용모가 뛰어나고 총명했기에
은근히 부잣집에 시집보내
그 덕을 좀 보려는 욕심도 있던 김한구였다. 
당시 영조는
이미 예순 다섯 이였으나 정정했고 늘그막에
중전인 정성황후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나라의 법도상 국모자리를 비워둘 수 없어 영조는 대신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간택령을 내리게 된 것이었고
가난하지만
뼈대있는 가문이었던 김한구의 딸도 후보자 중 한명이 되었던 것이었다. 
간택일이 되자
백 여명의 후보 규수들이 대궐로 모였고 영조가 친히 접견하여
그 중 1명을 선택 하였다.
김한구의 딸의 미모에 혹한 영조가
그녀의 사주단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면천 " 태생인 김선비의 여식이라
애비는 김한구,
본관은 경주,
조상은
효종 때 바른 말 잘하기로 소문난 유명한 김흥욱 이란 말이지?
흠! 이만하면 문벌도 괜찮구나!”
결국 간택을 받게 되었다. 
김한구는
문객의 예언대로
정일품 보국승록대부 오흥부원군의 작위를 받았고
신분이 하늘처럼 높아져
금위대장 병부까지 하게 되었으며
아들과 아우까지 벼슬을 얻었다.
오두막살이에서
1백여 칸의 고래 등 같은 집으로 옮겨 살게 되고
죽마저 끼니를 때우는게 어려운 생활에서 초호화판 생활로 갑자기 바뀌었다.
문객의 말이
제대로 맞은 것이다. 
김한구는
잊지 않고 딸에게 청을 넣어 은인인 이사관은
호조판서가 되었고
이어 영조 48년(1772년)에
우의정에 이어서 좌의정에 오르게 된다.
옛날 베푼 은혜가
큰 복이 되어 돌아온 셈이고
김한구는
은인에게 제대로 된 보은을 하게 된 셈이었다. 
이래서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 듯하다. 
따뜻한 마음으로
긍휼한 자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준 이사관이나
그것을 잊지않고
은혜를 갚는 김한구의 사람됨도 훌륭하다 (無 ) -------------------
* < 이사관 ( 李思觀 ) / 조선 후기의 문신 >
이사관(李思觀, 1705년 ~ 1776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본관은 한산으로, 영조 때 좌의정을 지냈다.
자는 숙빈(叔賓), 시호는 효정(孝靖)이다.
< 생 애 >
정언, 지평, 사간을 거쳐 의주부윤이 되고, 충청도관찰사를 거쳐
황주 목사에 이어 승지가 되고, 이후 충청도관찰사를 하다가 
도승지를 하고 나주목사를 거쳐 
예조판서, 병조판서, 호조판서, 도총관으로 내국제조를 겸하고, 
형조판서를 거쳐 수어사를 하다가 
형조판서, 호조판서를 하고 
우의정, 좌의정을 하고
판부사에 이르렀다.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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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업이 상대적으로 고소득이고 많은 농업인들이 밭농업을 하지만 우리네 농업정책은 아직도 80년대 농업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직불제도 벼농사중심으로 이루어 졌었죠 다만 최근들어 이런변화를 정부에서 인지해서 밭농업기계화와 밭농업중심(비닐 하우스)를 포함하여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 소비는 늘 한정적이고 최근 5년간 GDP에서 농산물 총소득은 늘 일정하여 사실상농업인들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국내 소비를 촉진하는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샤인머스캣을 생산하면 거봉이 줄어들고 한라봉과 천혜향을 만들면 감귤 소비가 줄어들죠 그렇기때문에 결국 개별농가의 소득은 늘더라도농가 총소득은 늘어나지를 못합니다!
결국 젊은 농업인들은 처음부터 수출을 영두해두어야 하고 산업대체재로서의 기능성 작물 생산을 해야만 합니다!
한국산 와인, 막걸리, 샤인머스캣가공품등의 새로운 상품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다행희 AT에서 이런일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개별농가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할 필요성이 있는거 같은데요 이는 결국 시간 공간의 안정성을 관리할 기법이 필요한거겠죠! 다행이 이부분도 농금원등에서 소득보장보험등의 상품개발들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2년 8월 13일
🤗생활 속 꿀팁!!👍
1. 방충망에 식초를 뿌리면 파리가 접근하지 못합니다.
2. 욕실 타일에 초를 칠하여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3. 볼트가 녹슬어 빠지지 않을 때 콜라를 부어주면 녹이 없어지면서 볼트가 빠집니다.
4. 상추를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치약에 묻혀 닦으면 치아미백효과가 있어요.
5. 계란이 바닥에 깨졌을 때 밀가루를 뿌려서 닦아서 청소하면 쉬워요.
6. 욕실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휴지에 락스에 묻혀 반나절을 놓아두면 곰팡이가 사라집니다.
7. 음식의 맛과 향을 유지하려면 소금, 식초, 간장, 된장순으로 양념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됩니다.
8. 포개놓은 컵이 빠지지 않을 때 
위쪽에 있는 그릇이나 컵에 찬물을 부은 뒤 
아래쪽은 따뜻한 물에 담그면 쉽게 빠져나옵니다. 
뜨거운 물로 인한 열기에 아래에 있는 
컵이 늘어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에요.
9. 달걀을 신선하게 유지하려면 
냉장고 문에서 먼 쪽으로 놓아두세요.
10. 쓸모 없어진 아기 젖병이나 우유병은   
간장, 참기름 같은 조미료병으로 쓰면 
계량 눈금이 있어 편리해요.
11. 변색된 은제품을 우유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 마른 천이나 치약으로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12. 콜라를 섞어 자동차 앞유리를 닦으면 
흐려진 창이 맑아집니다.
13. 관자놀이 부분의 머리카락을 수직으로 2분간 팽팽하게 잡아댕기면 눈의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어요.
14. 새 스타킹은 식초물에 담갔다가 헹군 후 말리면 올이 잘 나가지 않습니다.
15. 계란말이를 만들 때 식초를 한방울 넣어주면 모양이 부서지지 않습니다.
16. 새 가구의 얼룩을 막으려면 2~30cm 떨어진 곳에서 방수스프레이를 고루 뿌려주세요.
17. 문 손잡이에 녹이 슬면 토마토주스를 천에 묻혀 문손잡이를 닦으면 녹이 없어져요.
18. 김치를 담갔던 플라스틱 용기에 맥주와 뜨물을 담아 하루정도 묵히면 냄새가 없어집니다.
19. 귤 껍질 말린 것을 욕조에 넣어 목욕을 하면 피부에 좋습니다.
20. 섬유유연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구연산을 2~3큰술 넣으면 세제의 알칼리성분을 중화되어 자극적이지 않아요.                                                                     
21. 냉동실에 호일을 깔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알루미늄이 열전도율을 높이기 때문이에요.
22. 팬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냉동식품을 올리면 2~3배 가량 더 빨리 해동됩니다.
23. 양파껍질을 깔 때 뿌리를 나중에 잘라내면 눈이 맵지 않습니다. 찬물에 벗기는 것도 좋아요.
24. 변색된 알루미늄 냄비는 사과 껍질을 넣고 센불로 끓이면 깨끗해집니다.
25. 쑥을 오래 보관하려면 살짝 데친 후 소금으로 문질러 물기를 뺀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26. 튀김 요리할 때 튀김옷을 떨어뜨려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면 140도, 중간쯤에서 오르면 170도, 기름위에서 흩어지면 200도입니다.
27. 꽃병의 꽃을 오래두려면 10원짜리 동전을 2~3개 넣어줍니다. 물 속에 탄산과 설탕을 조금 넣어두어도 효과가 있어요. (예전 10원짜리 동전입니다)
28. 뿌옇게 되는 거울은 비누를 발라서 마른 천으로 닦으면 됩니다.
29. 현관 청소할 때 잘게 찢은 신문지를 물에 적셔놓은 후 떼어내면 깨끗해집니다.
30. 감자껍질로 씽크대를 닦으면 깨끗하게 세척됩니다.
31. 접착력이 강한 반창고를 떼어낼 때는 베이비오일을 바른 뒤 잠시동안 기다렸다가 떼면 됩니다.
32. 뻣뻣한 지폐에는 베이비파우더를 뿌려주면 부드러워집니다. 엉켜있는 목걸이를 풀어낼 때에도 좋아요.
33. 달걀을 삶을 때 식초와 소금을 살짝 넣으면 금이 가지 않고 매끈하게 삶아지며 잘 벗겨집니다.
34. 상한 우유로 쇼파나 구두를 세척하면 광택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5. 방충망에 붙은 먼지는 반대편에 신문지를 붙이고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면 됩니다.
36. 주차위반 스티커는 모기약을 뿌린 뒤 문지르면 얼룩없이 말끔히 떨어집니다.
23년 6월 13일
8
1
[토마토 - 토마토] 2022-10-11 시세변동 뉴스
소매)대구
경북 김천시, 포항시, 군위군 등지에서 주로 반입됨
최근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원활하지 못해 꾸준히 공급이 감소하나, 선호도 감소로 소비자 수요가 부진하여 약보합세 거래
소매시장에서 1kg 기준 상품은 330원 하락한 7,000원 선에 거래되며, 중품은 130원 하락한 6,200원 선에 거래됨
향후 공급은 감소하나 감귤 등 다른 제철 과일로 수요 분산이 예상되어 보합세 전망
도매)광주
강원 춘천시, 철원군, 전북 장수군, 진안군, 전남 보성군, 담양군 지역에서 주로 반입됨
날씨가 하면서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은 감소하였으나, 제철과일 소비선호로 거래가 부진하여 내림세로 거래됨.
도매가격은 5kg기준 10,000원 상품 26,000원, 중품 23,000원 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제철과일 단감, 감귤 소비선호로 가격은 약세 전망.
도매)서울
강원 양구·인제·철원·춘천·평창·화천·횡성, 전남 화순, 전북 장수·무주·진안, 경남 합천·진주 등지에서 반입됨
연휴로 산지 작업 및 반입량을 회복하고 내림세에 거래됨
도매가격은 5kg 기준 15,000원 내린 상품 25,200원, 중품 20,200원 선에 거래됨
주중 기온차가 심해졌지만 전국적인 우천이 종료되고 반입량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합세 전망
도매)대전
강원도 횡성군, 전북 무주군 등의 지역에서 출하됨
최근 가격 강세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가격의 내림세를 보임
도매가격은 5kg 기준 상품 24,300원 중품 22,300원에 거래됨
향후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은 감소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의 강보합세 전망
도매)부산
경북 포항, 전북 장수, 강원 횡성, 춘천 등에서 반입되고 있음
연일 높은 시세를 이어가다 수요 감소세로 인하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
토마토 5kg 상품 25,300원, 중품 22,300원에 거래되고 있음
향후 날씨가 추워지면 재배시설 내 난방 가동에 따라 출하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0월 11일
안녕하세요! 팜모닝입니다.
요즘 값이 게속 상승하고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을 잘 재배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벼에 주로 발생하는 주요 해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
● 끝동매미충
● 벼잎물가파리
●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멸강나방, 줄점팔랑나비
● 벼물바구미
● 벼잎선충
● 가시점둥글노린재, 혹다리긴노린재, 먹노린재
1. 벼멸구는 6월부터 7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이동성이 낮습니다. 1차 방제 적기는 7월말부터 8월초 인데 1차 방제를 적기에 진행해야 방제효과가 큽니다.
2. 흰등멸구는 7월말부터 8월초에 그 밀도가 가장 높고 발생 시작 시기부터 방제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벼남방검은줄오갈병을 매개하는 충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2차 피해에도 주의해야합니다.
3. 애멸구는 논둑, 제방, 보리밭 등에서 월동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3월말부터 4월중순에 성충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줄무늬잎마름병과 검은줄오갈병을 매개하는 충으로 알려져있으며, 이앙 전 육묘상에서 약제처리와 입제농약을 토양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큽니다. 또한 파종 전 종자 처리제를 이용하면 약효가 길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합니다.
4. 끝동매미충은 잡초와 보리밭에서 월동 후 성충이 되면 논둑에 둑새풀에 산란하여 못자리와 본논에 침입합니다. 벼오갈병을 매개하는 충으로 알려져있으며, 방제는 애멸구와 동일하게 적용하면 됩니다.
5. 벼잎물가파리는 1년에 7~8회 발생하고 5월부터 성충이 이앙 직 후
모종에 산란을 합니다. 세대 변화 기간이 13~27일로 짧아 여러 세대가 겹칠 수 있고, 벼물바구미와 겹치는 농약을 사용하여 이앙 당일 약제처리를 하는 것이 방제효과가 높습니다.
6. 이화명나방은 연 2회 발생하며 6월초와 8월초에 밀도가 가장 크게 증가합니다. 유충이 벼 줄기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침입하여 태풍이나 바람에 의해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유발합니다. 잎을 가해할 경우 잎이 적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1차 방제 시에는 입제농약을 토양에 살포하는 것이 좋고, 2차 방제 시에는 희석제 농약을 사용하면 혹명나방과 동시에 방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 혹명나방은 7월~9월중순까지 밀도가 가장 높고 11월까지 성충이 보이기도 합니다. 피해를 확산되는 시간이 빠른편이며 벼 잎을 하얗게 변화시켜 벼의 등숙률에 영향을 줍니다. 이화명나방과 겹치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줄점팔랑나비는 연 3회 발생하고 유충 상태로 월동하여 6월에 성충이 처음 발생합니다. 6월부터 8월중순까지 밀도가 가장 높고 유충일 때는 방제 효과가 낮아서 성충 발생이 증가하는 7월말부터 적용약제 사용 시작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큽니다.
9. 멸강나방은 매년 발생 밀도가 다르고 5월말부터 성충이 발생하며 6월부터 유충에 의한 피해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경작지 주변 목초지, 유휴지 등을 관찰하여 유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미리 약제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큽니다.
10. 벼물바구미의 유충은 뿌리를 가해하여 벼의 생육에 악영향을 줍니다. 논둑, 제방 등에서 월동하여 4월중하순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5월중하순부터 논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밀도가 가장 높고 6월 중순부터는 밀도가 감소합니다. 새로운 성충은 7월부터 8월초에 다시 발생하여 밀도가 높아지고 9월부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며 이앙일에 육묘에 농약을 살포하거나, 이앙 후 10~15일 사이에 약제 처리하는 것이 방제효과가 가장 큽니다.
11. 벼잎선충은 벼 종자에서 월동합니다. 종자소독을 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큽니다
12. 가시점둥글노린재는 벼 출수기와 등숙기에 벼 이삭을 가해합니다.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보리나 잡초를 가해하다가 출수기에 논으로 이동합니다. 7월말~8월초, 9월 중순경 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발생 시작할 때부터 방제를 해야하고 재배지 주변 제초를 철저히 해야 방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3. 흑다리긴노린재는 벼 유숙기에 가해하여 반점미를 발생 시키는 해충입니다. 논 주변 잡초에 기생하다 벼 출수기에 논으로 이동하여 피해를 주기 시작합니다. 출수기 전후에 방제를 시작하고 주변 제초 작업을 하고 예찰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14. 먹노린재는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 아래쪽을 가해하여 잎이 꺾어지거나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고 이화명나방 피해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피해가 심할 경우 벼의 키가 작아지고 말라죽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7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 시기에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큽니다.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년 4월 22일
Farmmorning
🌻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다.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이겠지만, 일교차가 심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때 영양가 가득한 제철식품으로 건강을 관리하면 좋겠다.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C 등 영양가 가득한 오미자를 활용해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지.
五味子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로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사할린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생산된다.
낙엽 덩굴성의 다년생 목련과 식물로, 5월 초에 홍백색의 향기로운 꽃이 피고, 둥근형의 과실은 20~30개의 낱알이 한 송이를 이루어 8~9월에 붉게 익으며, 9월부터 한 달간 수확한다.
산골짜기 암반지대에서 서식하는 덩굴성이며 주로 우리나라 백두대간 산속의 300~700m의 중산간지로 부터 고랭지까지 자생지가 분포되어 있다.
신맛이 강한 열매를 약으로 쓰거나 술과 차의 재료로 이용한다.
이 열매는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五味子라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다.
신맛의 성분으로서는~ 말산, 타르타르산 등이 알려지고 있다.
타원형 잎은 어긋나는데 뒷면의 잎맥 위에는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꽃은 붉은빛이 옅게 도는 황백색을 띠며, 6~7월에 암그루와 수그루에 따로 따로 달린다.
꽃의 꽃덮이조각은~ 6~9장이고 수술은 다섯 개이고, 암술은 많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씨가 열매당 1~2개씩 들어 있다.
이 열매로 주로 茶나 酒을 담가 먹으며 화채로도 쓰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미자는 신맛이 강한데, 잘 익으면 쪼글쪼글해지거나 꼭지 부분이 물러 땅에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 덜 익었을 때 따서 유통시키기 때문이다.
탄탄한 표면을 가진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심리로 인해 잘 익은 오미자는 산지에 직접 가야 겨우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을 담글 때는 설탕과 50:50 비율로 배합하며 산지에서 구입한 잘 익은 오미자의 경우 70: 30(오미자 : 설탕)의 비율이 가장 좋다.
발효가 잘 되면 체로 걸러내어 온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 한다.
술을 좋아 한다면 걸러낸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소주를 적당량 부어 오미자酒를 만들면 된다. 3개월쯤 익히면 원과를 이용한 오미자주에 못지 않고 시판되는 상품들은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로 맛이 난다.
다만 모든 과실주가 그렇듯 3個月 숙성이 끝나면 잘 걸러주자.
🍒오미자
(Korean schizandra)
📌학명 :
Schisandra chinensis
📌꽃말 : 
다시 만납시다.
📌내용 :
빨갛게 익은 선홍색 열매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五味子는 열매에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이 섞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신맛이 특히 강하다.
📌이용방안 :
오미자는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 대추, 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茶를 만들거나 술을 담근다.
관상용으로는 덩굴로 잘 자라기 때문에 남부지역에서 생울타리用 으로도 좋다.
📌기르기 :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남오미자나 흑오미자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약용으로 주로 쓰이는 것은 오미자(북오미자)이다.
덩굴이 시계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오미자는 열매를 이용하는 약용식물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흔히 산간지 서북향의 서늘하고 경사가 낮은 구릉지대에서 재배되는데, 평야지의 양지 쪽 같은곳은 강풍이 불면 쓰러지기 쉽고 결실율도 떨어져 수량이 낮기 때문이다.
📌분류 및 자생지 :
오미자는 덩굴성 낙엽수이다.
종류는 태백산 일대에 자라는 오미자(북오미자), 남부 섬이나 제주에 자생하는 남오미자, 흑오미자가 있다.
📣동영상 :
오미자 드시면 101세까지 장수합니다'
https://youtu.be/qCSULe1sxDk
📣전설 및 설화
담양부사 이석희 1796년 전라남도 담양부사를 지낸 이석희는 담양의 풍물을 소개한 秋城誌 에 연동사 스님들이 보리와 등의 원료에 절 주변에서 자라는 오미자, 칡뿌리, 두충 등 갖가지 약초를 넣어 술을 빚어 마셨다고 기록했다. 
이 맛이 어찌나 좋은지 "마시면 神仙이 된다"고 해서 濟世八仙酒로 불렸다는 기록도 있다.
👍고려 문종 참지정사 (담양 이씨 시조)李靈幹은 고려 문종때 (參知政事:종2품)를 지낸 사람이다. 
이영간은 어린 시절 연동사에서 공부를 했다. 
이때 연동사의 술독이 자꾸 줄어드는 일이 벌어졌다. 
스님들이 이영간을 의심하고 회초리를 들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이영간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술독을 지키고 있다가 술을 훔쳐가는 늙은 살쾡이를 잡았다. 
그러나 늙은 살쾡이는 秘書 한 권을 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였
다. 이영간은 비서를 얻은 대신 살쾡이를 풀어주었고, 그 비서를 통달하여 과거에 급제하여 큰 벼슬을 지냈으며, 후에 담양 李氏가 되었다. 
그리고 이영간에 의해서 연동사의 제세팔선주가 민가에 전파
되었다고 한다.
👍칠월칠석날의 오작교
칠석날 저녁은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牽牛星과 織女星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에 제사 지내는 행사이다. 
옛날에 견우와 직녀의 두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玉皇上帝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 다리를 烏鵲橋라고 하는데, 이 다리는 까치와 까마귀가 오미자 나무의 가지를 물어다 만든 다리라고 한다.
👍오미자의 어원
吳美子와 五味子
백두산 서남쪽에 한 마을에 무서운 병이 돌아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울고 웃고 부르짖다가 죽어 갔다.
온 마을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을 때 吳씨 의사가 나타 나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마을 사람들을 열심히 치료하였다.
다행히 마을 사람들의 병은 점차 호전되었으나 오씨 의사는 과중한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세 자식을 남겨둔 채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다.
이때~
오씨 삼형제는 아버지를 이어 마을사람들의 병을 끝까지 치료하기로 결심하고 깊은 산속으로 약초를 구하러 떠났다. 그들은 많은 고생을 하면서 약초를 찾아보았지만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피곤에 지친 삼형제가 잠깐 잠이 들게 되는데 이들은 동시에 같은 꿈을 꾸었다.
한 신선이 오색구름을 타고 나타나더니,
"너희들의 아름다운 소행에 감동하여 알려주니 지금 너희 앞에 있는 붉은 과일을 따다가 마을사람들에게 주어라"
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삼형제는 동시에 꿈에서 깨어 주변을 살펴 보았더니 넝쿨 안에 붉은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열려 있었다.
삼형제는 꿈속의 신선이 알려준 과일임을 한 번에 알아보고 이 과일을 따 먹어 보았더니 지친 가운데서도 힘이 솟아났다.
이에 삼형제는 그 과일을 가득 따서 마을로 돌아와 병 든 사람들에게 먹이자 마자 가뿐하게 회복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음씨 착한 삼형제를 기념하기 위해 그 열매 이름을 오씨의 아름다운 아들 吳美子이라고 불렀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과일에서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5가지 맛이 있다고 해서 五味子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약재 성상 및 효능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대뇌신경을 흥분시키고 강장작용이 나타났으며 호흡중독에도 직접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심장활동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고 간장에 들어가서는 간장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인정되었다.
🎏 정보 모음
00)
https://youtu.be/FOcAUNyYqdc?si=zLYzmu06ZXuuniY3
01)
https://youtu.be/Bx-HAy7A6_g?si=e7nXz_kO8CXsJ4TB
02)
https://youtu.be/6wrmf9ZPeok?si=tFZOeYbis47blC2X
03)
https://youtu.be/LdrNKGztEdg?si=nQiaRIH8MpgDX8Xi
04)
https://youtube.com/shorts/l9s1Fxh4I_I?si=7T39SX_kS3ySE-lY
05)
https://m.youtube.com/@99_88_Seniors
06)
https://youtube.com/shorts/ps3w-oAxDs0?si=RCRfb3tFvmpJKPSW
07)
https://youtube.com/shorts/WBgo1uU0JNU?si=3j2JbRHdn1Z3Me96
08)
https://youtu.be/0mMflVBp1No?si=q3U5ZBycZuvdCNLy
09)
https://youtu.be/E8cCwXGG_Ds?si=VOad-9GWFq3S2zHR
10)
https://youtube.com/shorts/Rtn2C7vzItg?si=qikXfRla-PaBmw8Z
11)
https://youtu.be/ppOnf0ayP2g?si=I7-Qs0HjFdTlDZXw
12)
https://youtube.com/shorts/QWN8ie87v54?si=IYKQbxugqsIFejTO
13)
https://youtu.be/2Ds6U4d3oqw?si=ce26-k-pAl0YLF4i
14)
https://youtube.com/shorts/lJJE0vP0kl0?si=-cX16LlEs83OMRA0
15)
https://youtu.be/1rN0b98ZAcA?si=mXNE_nGg8UyrxpDY
16)
https://youtu.be/gYoagtmfi2M?si=G5gj29YaxMqCYcUU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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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F3GtY-Gw0oc?si=o9PmbvU4yhOEFk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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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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