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영위하는 토양에 영양분이 많을 수록 토양색은 검은 빛을 띠게 된다.
유기물이 잘 부식되어 있고 무기물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흙은 거무스레하다.
이러한 토양은 전해질이 많다는 의미이다.
전해질이 많다는 것은 EC(전기전도도)의 측정값도 높게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비료의 중요 3원소는 질소(N), 인(P), 칼륨(K)이다.
그런데 작물이 이러한 원소를 잘 흡수할 수 없다.
뿌리의 반투막을 통해 흡수율을 높이려면 각 원소가 이온상태가 되어야 한다.
양(+)이온, 음(-)이온 형태로 대전되어야지만 삼투압을 통해 뿌리를 통해 잘 흡수된다.
농업은 과학이다. 과학은 공부를 해야하고 현장에서 응용을 통해 실전을 쌓아야 한다.
농업은 국가 기반산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산업이다.
토양에 대해 먼저 생각안하고
작물에 생산성향상과 품질 개선만 생각하고 판로개척에만 고뇌하면 절대 농사가
잘 될일 없을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걸음마 과정없이 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머리는 찌끈찌끈하지만
농사에 있어 가장 기본인 토양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원소)는
1. 빛(태양)
2. 공기[O₂와 CO₂]
3. 물[H₂O]
4. 무기물[식물이 꼭 필요로 하는 16개~20개 원소]
5. 유기물[탄소화합물]
이다.
C, H, O(식물의 96%를 차지)는 기본원소로서 공기와 물에서 흡수한다.
나머지는 토양에서 비료(원소)로 흡수한다.
⇒ 다량원소 : N, P, K, Ca, Mg, S
미량원소 : Fe, Cl, Mn, Zn, B, Cu, Mo, Ni, 그 외 특수원소 등.
※ 식물의 뿌리에서 삼투압작용을 통한 뿌리의 반투막을 통해 위 원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위 원소들이 음이온 또는 양이온으로 대전되어야지만 작물이 흡수가 가능해진다.
예시) N₂상태로는 흡수 불가
⇒ 음(-)이온 = 질산(NO₃­⁻) / O₂­⁻ , OH⁻/H₂PO₄⁻² 로 흡수 가능
⇒ 양(+)이온 = NH₄⁺/H⁺ / K⁺, Ca⁺², Mg⁺² 로 흡수 가능
※ 그러나 잎은 유기물, 무기물 모두 흡수 가능(수용성 상태에서~) 즉, 엽면시비경우 잎을
통해 어느정도 흡수 가능
※ 물= H₂O ⇒ 물의 이온 H⁺, O⁻²/ H⁺, OH⁻ [PH]
산도(pH이온) : 수소이온의 양(농도)에 따라 흙 맛이 다름
예시)산성토양 : 신맛, 쓴맛, 떫은 맛이난다.
산성토양(pH 7이하), 중성토양(pH7), 알칼리성토양(pH7이상)
※ 양(+)이온 : 산기 ⇒ H⁺, Al⁺⁺⁺
염기 ⇒ Ca⁺, Mg⁺, K⁺, NH₄⁺, Na⁺
(일부 미량요소 등)
※ 각 원소는 이온화 되어져야지만 작물이 흡수가능하다.
※ 많으면 좋다고 무턱대고 화학 비료 과잉시비의 경우 토양은 병들어 가고 작물은 역삼투압 진행으로 맛탱이가 간다.
(운동도 안하고 좋다고 막 먹고 하다보면 인간의 몸에도 독소가 쌓이고 당뇨와 고혈압으로 맛탱이 가듯~)
흙의 세상은 소우주와 비슷하다.
[재미삼아 볼 영상]
https://youtu.be/C_nQjdqTLCI
23년 5월 31일
땅을50cm파네고 마사에 가까운 흙으로 치환했는데요 퇴비 토양살충제 기타 석회등등
양을 어느정도 해야 할까요?
22년 1월 5일
1
다음 주 양파 모임 작업 알림🔔
[🌞날씨] 다음 주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을 예정입니다.
기온은 평년(-1.7~0.1℃)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입니다.
강수량은 평년(3.7~8.8㎜)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관수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저수율: 68.8% (평년 71.8%의 95.8% / 1.9 기준)
🧅 양파 월동관리
1️⃣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를 볼 수 있어요.
마늘 심은 곳을 둘러보며 솟구쳐 올라온 포기가 있다면
보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을 덮어주세요.
2️⃣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가요.
양분 흡수가 저해되거나 동해가 우려될 수 있으니
피복 필름을 꼼꼼히 덮고 고정해주세요.
3️⃣ 포장이 건조할 경우 따뜻한 날 이른 시간대에
분수 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이랑 위로 관수를 실시하세요.
눈이 많이 올 경우에는 토양이 과습할 수 있어요.
배수로를 정비하고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세요.
❄️ 겨울철 시설채소
✔️ 폭설대비
- 하우스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하고
제설장비를 준비합니다.
- 겨울철 휴작일 때는
비닐을 미리 걷어 피해를 예방합니다.
- 노후되거나 붕괴 우려 등
재해에 취약한 하우스는 보강 지주를 설치해주세요.
- 비닐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두어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합니다.
- 외부 보온덮개나 차광망 설치 시에는
눈이 잘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도록
비닐을 덮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합니다.
-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세요.
- 가온하우스에서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 한파 대비
- 온풍기 등 가온시설과 보온시설을 수시 점검합니다.
- 정전, 온풍기 고장대비 부직포 등 응급대책 자재를 준비해두세요.
✔️ 화재 예방
- 온실 화재는 전기와 화기 취급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난방기, 보일러, 전선, 유류배관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철저히 진행하세요.
가. 난방기 주위에 인화성 물질이 없도록 조치
나. 안전을 고려한 용량에 맞는 전기시설 및 장치 사용여부
다. 노후화된 전기시설의 점검 및 교체
라. 절연테이핑, 접지, 너트 조임 상태 등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
마. 콘센트 접점, 분전반 내부 등 미세먼지 제거
바. 난방기 주변에 소화기 배치, 사용요령 숙지
사. 온실 내에서 금연, 촛불, 가스레인지 등
보조 난방 사용 시 각별히 주의
🔔주간 작업 알림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고 싶다면?
댓글로 “알림 신청”이라고 달아주세요.
23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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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샤인머스켓 키우고 싶은데 진짜아는게 없어요 ㅠㅠ 비닐하우스로 치고 싶은데짓기전에 땅에비료주고 좋은흙 주고 담에 지히수파고 전기도 설치하고 그담에 비닐하우스 치면 되나요? 비닐하우스는 지붕도 좀열리게 하고 양쪽 아래 방충망하고 올렸다 내렸다 하는거 있고 문 넓게 만들고 싶어요 임재한 땅에다 그렇게 해도 되나요?
200 ㅕㅇ정도만 함 해보고 싶은데.. 비용이 어떻게 들까요?
21년 12월 19일
4
Farmmorning
-고추다수확농법-
1. 토앙관리
1)가을 호밀파종,거름내기와 미생물 살포
호밀파종-추수가 끝난 밭에 거름내고 그 위에 호밀이나 보리를 파종하여 봄에 어느정도 자랐을때 로타리하여 토양내 유기물 공급과 경반층 해소 및 토양지력을 높일수 있다.(준고냉지 이상 산간지역은 호밀의 생육이 늦어 효과가 떨어지나 유기재배의 경우 같은 땅에서 연작일 때는3년에 한 번 윤작을 위해 심어야 한다.)
거름내기-양질의 리그닌 성분이 풍부한 소재로 만들어진 자가제조퇴비나 검증된 시판 퇴비 사용
시기 및 방법-호밀 파종 전 가을에 추수가 끝나고 고추대도 밭에 그대로 투입하고 그 위에 퇴비를 살포하고 깊이 갈이하거나 로타리한 다음 호밀을 뿌리고 갈퀴 등으로 흙을 살짝 덮어준다. 이때 미부숙 퇴비나,퇴비의 원료를 밭에 넣은 경우 탄질비를 맞추어 주어야하므로 유박이나 유기비료,혹은 화학비료를 25:1의 비율로 뿌린다. 퇴비1톤:질소분40kg
생톱밥 등은 비분이 없으나 시판퇴비는 어는 정도 비분이 들어 있어 따로 안 넣어도 된다.
미생물살포-물500리터에 토작미생물이 그득한 이웃 산의 부엽토를 1kg,삶은감자1kg;소금500g을 망에 담아 주물러서 물에 섞고 돼지꼬리처럼 생긴 전기발열기를 20~25에 온도를 맞추어 3일 정도 배양후 거품이 가장 좋을때 밭에 물과 함께 충분히
살포한다. 이때 토양 20센티 이하까지 젖도록 충분히 준다. (이작업을 4회 이상 한다.)
봄거름과 기비-가을에 거름을 내지 못한 농가는 봄에 해동 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거름을 뿌리고 정식시 분해과정 중 나오는 가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호밀을 파종하고 가을에 거름을 낸 농가는 호밀이 어느정도 자랐을때 로타리 한다.
기비는 고추가 초기에 자라기 위해 필요한 양분이면 족하고 중기 이후의 비분은 액비나 직접주는 추비로 이용한다. 따라서 너무 과다한 양의 비분 투여로 인한 아질산가스의 피해와 웃자람 방지를 위해 화학비료는 기존 투여량의 절반으로 과감히 줄이고 완효성이 많은 유기비료,화학비료로 대체하여 적정량 주도록한다.유기비료는 보통300평당 2~3포 넣어준다.
유기비료 종류-삼총사,트리플,갤럭시,양지뜰,광어플러스(인터넷검색으로 구매 가능)
화학비료-속효성40과 완효성60이 섞인 비료 선택(기능성비료-인터넷구매나 농협)
토양개량제-수많은 토양개량제가 있는데 산도 조절을 위해서 석회고토가 주로 사용 되는데 가능한 폐화석을 권장한다.
천매암, 제오라이트,맥반석 등도 토양개량과 미네랄 공급을 위해 사용하면 좋다.
바이오차-왕겨나 나무를 태워 얻어진 탄소성분으로 토양내 미생물의 서식지 역할과 양수분 조절 및 토양공극 형성 등의 역할과 토양산도중화 탄소저감으로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등 매우 다양한 유용성을 가진다. 목탄 종류가 더 기능성이 높다.(인터넷검색으로 구매 가능)
폐화석이나 고토석회를 퇴비와 같이 시용하지 말고 보름 이상 간격을 두어 따로 밭에 넣어야 화학반응으로 인한 작물의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맺음말-정식전 가능한 미리 거름과 비료를 하며 비분은 기비를 적게 넣고 추비 위주의 시비를 택하고 기능성자재의 활용으로 토양내 지력을 높이는것이 필요하다.
23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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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5 -
우리는 모내기 할 때도 나락타작을 할 때도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님 일손을 도와 드렸습니다.
모내기 할 때는 못줄을 잡고 어른들이 지게 바자기로 모침을 날라서 논에다 뿌려 놓았는데 모심는 사람들이 모를 심기 좋게 모침을 뒤에서 적당하게 분배를 했다.
모판에서 모를 쩌내면 새참을 먹는 시간이었다.
새참은 국수를 삶아 양념장에 비벼서 먹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새참먹는 시간에는 들녘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아가를 키우는 아낰네들은 애기들 형제나 할머니께서 아가들 젖을 물릴려고 등에 업고 나오기 때문에 새참도 넉넉하게 준비를 해야했다.
또 지나가는 사람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새참을 나누곤했다.
그래서 점심 또한 저녁도 넉넉하게 준비해야했다.
저녁은 어르신들이 계신 집은 밥을 따로 싸서 드리기도 했다.
옛날 시골 인심이라 생각한다.
우리집 첫모를 심는 날은 찰밥을 해서 조금 멀리 떨어진 산에 있는 논에 식구들이 다 모여서 새참과 점심을 해결했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은 우리집 갑골이라는 산비탈에 있는 자그마한 3개의 다랑논이 있는데 한마지기 반이었다.
맨위에 있는 논 윗쪽에서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솟아나 1년 내 물을 가두어서 첫모를 식구들이 다 모여서 심었다.
워낙 굴곡이 있는 논이라 못줄을 잡지않고 흩어지게 모를 심었다.
천수답이지만 가뭄이 있어도 논바닥이 마르지 않아서 대대로 물려받은 소중한 논이었다.
모를 심는 날자는 마을에서도 서로 겹치지않게 잡았다.
한번 심을 때마다 20명 이상씩 모여서 모를 심어야해서 한 마을에서 두세집 이상은 모를 심지 않았다.
저희 동네는 가구수가 많은 제법 큰 마을이었다.
한 마을이지만 아랫 마을,
웃 마을,
잰몰이라고 불리면서 자연스럽게 구역이 나뉘어졌다.
우리집은 주로 아랫마을과 웃마을 아낙네들을 품삯을 주고 모내기를 했다.
모심는 날이면 새참도 날라야했고 모를 다심고나면 논두렁에 못줄 막대기로 구멍을 뚫고 메주콩을 심었다.
보리타작을 할 때도 조퇴내지는 결석을 하면서 부모님의 일 또는 농사일 등을 도와드려야했고 일이 끝나면 해가 넘어가 어두울 때까지 동네어귀에 모여서 형 누나들과 얼음땡, 딱지치기, 구슬치기, 팽이치기, 땅 따먹기, 자치기, 숨박꼭질, 간생을 하며 놀았습니다.
보리타작은 보리를 한 곳에 모아놓고 조그만 발동기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보리타작을 했다.
농로가 없고 논두렁이라 발동기를 장정이 지게로 옮겨가면서 보리타작을 했다.
보리타작은 금새 마쳤다.
보리타작을 할 때는 어찌나 꺼끄러운지?
보리 수염 때문에 온몸이 쓰라렸다.
보리를 베내고 논에 벼를 바로 심기 때문에 신작로 양옆이나 논두렁에 보릿대를 세워서 말렸다.
보리타작을 하기위해 보리를 한 곳에 모을 때 바짝마른 보리이삭이 떨어진다.
새벽녘에 비료포대를 들고 다니면서 이슬이 잔뜩 뭍은 보리이삭을 주으러 나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면서 주워모아야 정작 껕보리는 한줌밖에 되지 않았다.
요즘 말하는 가성비가 없는 일이었다.
보리를 베난 논은 쟁기로 논을 갈고 물을 대서 발로 보리밭 사이에 깔아 놓았던 건초나 지푸라기 보릿대 등을 밟아 넣었다.
물신이 나오기전까지는 발이 나무가시에 찔려서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 다음 써레를 이용해 논바닥을 고르면서 거친 퇴비를 써레가 걸러냈다.
땅이 가라앉을려면 2-3일 정도 시간이 필요해서 며칠 후에 모내기를 했다.
논에 잡초는 초벌, 두벌, 세벌 지심을 맸다.
동네에서 품앗시로 돌아가면서 논고랑 사이를 기어다니면서 잡초를 뽑았다.
그 때 나락 품종은 키가 큰 품종을 심어야했다.
그 대표 품종이 팔광이라는 벼 품종이다.
그래야 그 키가 큰 지푸라기로 생활용품과 농기구를 만들었다.
나락이 키가 커서 비바람에 많이 쓰러지곤 했다.
태풍이라도 지나가면 논바닥에 벼가 다 쓸어졌다.
나락은 낫으로 베서 8주먹을 지그재그로 놓아 한단으로 묶어 논바닥에 세워서 2주정도 말렸다.
이 때 나락 20단을 한 가리라고 했다.
논 바닥에 세우고 몇가리인가?를 확인하고 작년보다 가리수가 많으면 풍년 적으면 흉년이라고 했다.
모내기 할 때 심었던 콩은 걷어서 집마당으로 날랐습니다.
노란 메주콩이었습니다.
밭이 없어서 이렇게 메주콩을 심었습니다.
다 말린 나락은 지게로 마당으로 날라서 노적봉같이 높게 쌓고 종일 공상을 밟으면서 타작을 했다.
장정 한 사람이 바짝 마른 나락 한가리를 지게에 짊어질 수 있었다.
짚을 요긴하게 써야해서 나락단을 집으로 들여와야했다.
나락타작을 할 때는 공상 양쪽에서 나락을 한주먹씩 떼 주는 사람이 2명,
공상을 발로 밟으며 나락을 요리조리 돌리면서 나락을 훑어내리는 장정이 2명,
다 훑고 난 공상 뒤에서 지푸라기를 묶는 사람이 1명,
공상앞에서 갈퀴질로 검부적과 쌓이는 나락을 긁어내는 사람이 1명
이렇게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않고 일손을 도와야했다.
지금이야 벼를 거둘 때 트랙터가 다 해내지만 예전엔 사람이 일일이 낫으로 베어 홀태라는 기구로 훑어서 벼 알갱이를 털었습니다.
홀태는 길고 두툼한 나무 앞뒤 쪽에 다리 네 개를 달아 팔자(八字)모양으로 떠받치게 하고 빗살처럼 날이 촘촘한 쇠로 된 틀을 몸에 낀 형태로 되어 있지요.
이 빗살처럼 촘촘한 쇠틀 사이로 벼를 끼우고 잡아당겨 벼 낱알을 텁니다.
나는 짚단을 바깥 공터에 나르는 일과 나락가리에서 쌓아 놓은 나락단을 공상가까이에 갔다놓는 일을 했다.
저희는 주로 주말에 큰 일을 잡아서 일을 했다.
저는 군복무를 하는 동안도 보리베고 모심는 농번기 6월과 벼베고 보리 심는 농번기 10월에 한달씩 휴가를 맞춰서 일손을 도와드렸다.
군생활을 광주에서 끗발이 좀 있는 보직을 받아서 정기휴가와 포상휴가 및 기타 휴가를 모아서 농번기 때 1년에 두달 가까이씩 집안일을 도와드렸습니다.
다른 군인들은 휴가를 다녀오면 피부가 뽀앟고 이뻐지는데 저는 쌔까맣게 타서 부대에 복귀를 했습니다.
3년 복무기간에 훈련병과 쫄병시절 첫 해만 가을걷이 농사일을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군대생활 할 때는 복무기간이 36개월이었습니다.
옛날 나락은 만생종이었습니다.
2모작을 했기 때문이 아니가?싶네요.
논바닥에 하얀 서리를 있을 때 벼베기를 했고 일손이 모자란 가정에서는 나락가리를 쌓아 놓았다가 눈을 맞고 타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늦 가을이라 해가 짧아서 나락타작을 하고나면 밤이 다가왔습니다.
마당에 횃불을 밝히고 하루종일 공상으로 훑은 나락을 풍구를 돌려 꺼스랭이와 쭉쟁이를 걸러내고 깨끗한 나락을 광에다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광은 문짝이 1번부터 8번까지 8개였으니까 제법 큰 광이었습니다.
맨 아래 1번부터 문짝을 닫기 시작해서 광안쪽부터 나락을 차곡차곡 다 채우면 마지막 8번째 문짝을 닫으면 광에는 나락이 꽉 찹니다.
타작한 나락이 광을 다 채우면 마당에 멍석을 둥그렇게 세우고 몰아서 임시로 나락뒤주를 만들어 그 곳에도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광에 있는 나락은 그 때마다 방아를 찧어서 쌀뒤주에 쌀을 넣어 보관했다가 꺼내서 밥을 지었다.
쌀뒤주는 두꺼운 송판으로 위에서 뚜껑을 열고 쌀을 꺼낼 수 있게 만들었고 보통 쌀 2가마니 정도는 들어가는 크기였다.
가끔씩 시내 인터리어 소품으로 볼 수가 있는 장식품으로 쓰이고있다.
우리집 쌀뒤주는 느티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서 무게 또한 대단했다.
나락타작도 3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바깥에 지푸라기를 묶어서 쌓아 놓았는데 짚널이 웬만한 큰 집채만 했습니다.
지푸라기는 가마니도 짜고, 멱다리도 만들고, 멍석도 만들고, 산태미도 만들고, 꼴 망태도 만들고, 새끼도 꼬았습니다.
소 마굿간이나 돼지 우리에 넣어 소와 돼지를 따뜻하게 보온도 해주고 소 돼지 배설물을 섞어서 밟혀 퇴비도 만들었습니다.
또 소 여물로 사용했습니다.
지붕을 볏짚으로 이으기도 했습니다.
용머리를 틀어서 지붕 맨 꼭대기에 얹고 흙돌담위에도 용머리를 틀어서 올렸습니다.
이렇게 농촌에서는 볏짚이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평야지대에서는 볏짚을 땔감으로 사용했지만 저희는 산에 나무가 많아서 땔깜으로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지푸라기를 땔깜으로 사용하는 평야지방보다 솔가지나무로 사용한 산간지방은 훨씬 깨끗하고 화력 또한 쎄고 굵은 나무토막으로 군불을 때고 숯도 만들어서 장담글 때랑 사용합니다.
또 화로에 숯불을 담아서 방안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싱그러운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보다 좀 더 나은 5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월 1일
21
24
Farmmorning
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甲辰年 푸른용의 해에 福많이 받으시고 더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집은 섣달 그믐날 저녁에 늘 있었던 일상입니다.
저녁식사 후에 과일과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서 온 식구들이 좁은방에 둘러 앉아 아버지께서 저희집 유래와 덕담을 해주시는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어머니 살아계실적에는 유과와 콩강정, 깨강정, 콩과자와 꼭 냉장고가 없어도 밖에 놓은 살어름이 살짝 얼은 시원한 식혜를 내놓았습니다.
감나무와 지붕에 닭 덕가래에 담아 올려 놓았던 감홍시도 곁들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집 내력과 선조님들 말씀이 어릴적에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성묘를 다니면서 사촌들이나 조카들한테 우리 몇대 되시는 선조님 산소이라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제가 대신 하곤합니다.
바르고 건강하고 형제간에 우애있게 살라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십니다.
그런다음 자식들이 준비한 복돈을 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신권으로 교환해드린 빳빳한 새돈으로 자식, 며느리, 손주, 손부, 증손주 순으로 복돈을 주십니다.
올 설명절은 단촐했습니다.
아들 삼형제만 모였습니다.
그렇게 북적이고 소란스럽던 명절이었는데,
때가 때인지라 저희 삼형제만 모였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추석 명절과 설 명절을 코로나19 속에서 보내다보니 이젠 이렇게 되나보다 싶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코로나19가 명절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했지 않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설 명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얼마나 고향을 찾고 성묘하는 길이 즐겁기만 했겠습니까?
며느리들이 왜 명절때마다 꼭 시댁에서 지내야 하느냐?
명절 때 손목에 갑스를 한다느니~
추석에는 친정으로 설에는 시댁으로 나누어 다니자?라는 여자들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잖습니까?
어린아이들 데리고 찾아온 시골에서 물갈이를 하기도 하고, 잠자리가 바뀌니까 밤새 보채는 어린아이도 있기도 합니다.
내내 비웠던 사랑채에 방마다 불을 지펴서 비닐장판이 쭈글쭈글해도 이부자리를 깔아 놓아도 시골 찬공기는 어린아이들 감기를 안겨 주곤 했습니다.
명절 때 식구들 모이면 집이 좁아서 바로앞집에 방 세개를 게스트하우스같이 전기판넬을 깔아서 만들었습니다.
창문에 커튼을 달아도 빈집이라 바닥은 금방 뜨거워지는데 방안공기는 차갑습니다.
흙집이지만 오래 비어둔 집이라 온화한 방안공기가 없습니다.
이렇게 몇차례 설 명절을 보내다보니 앞으론 이렇게 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고향 마을에 차가 골목마다 빽빽하게 주차되곤 했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오가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명절 쇠느라 몇시간씩 고생해서 꼭 다녀가야할까?
그냥 평소에 시간내서 성묘도 하고 인사도하고 다녀가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식구들 모임도 어느날 날 잡아서 모이는것이 한가롭고 좋을 것 같습니다.
덕담과 복돈을 주시고나면 양말을 나누어 주십니다.
매번 시장에서 비닐에 싸인 양말을 식구들 숫자대로 준비하셔서 나누어 주십니다.
평생을 이렇게 설 명절을 맞이하면 준비하셨다가 일일이 나누어줍니다.
남자들은 까만색 양말,
여자들은 깨끗한 양말로요.
새해 첫날에 새 양말을 신고 무병장수하라는 마음으로 주십니다.
새 양말을 신고 세배도 드리고 차례도 모시고 성묘를 다녀옵니다.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양말은 시장에서 구입한 나이론 양말이 대부분이섰습니다.
젊은이들이 검정색 나이론 양말 신습니까?
저희 두아들도 성묘다녀와서 저희집에와서 벗어주고 갑니다.
올 설에도 역시 아들들과 며느리, 손주들과 손주며느리 숫자에 맞춰서 양말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20컬레이상을 준비하십니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오지 못한 손주들과 손부들이 많아서 남은 양말을 까만 비닐봉지에 담아서 서랍속에 넣으시더군요.
다음 설에 자식들 다 모이기를 바라시겠지요!
몇년 전 설같이 다 모이지 못해서 아버지께서 조금은 서운하시는 느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내년 설에도 내후년 설에도 오래오래 양말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풍성했던 설 명절이 조금은 썰렁하다고 할까요?
이런 분위가 몇년 후에는 낯설지 않지 않을까?싶습니다.
작년 명절 끝에는 이혼율이 줄었다는 뉴스가 있네요.
제삿상과 차례상 제수음식을 차리고,
그렇게 많이 모이는 식구들 먹거리 준비가 얼마나 힘듭니까?
저도 자식들한테 제사와 차례를 대물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때 시대가 바뀌고 너나나나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많은 식구들이 모여서 북적대던 명절이었는데 아쉬움은 많습니다.
이웃 어를들께 세배를 다녔던 풍습이 사라졌습니다.
한 때는 고향에서 마을회관에 어르신들 모시고 공동세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아득한 먼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작년 가을부터 제사를 전주에서 모셨습니다.
이번 설 명절 차례도 전주에서 모셨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요?
차례를 모시고 아이들이랑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진즉 이렇게 했어야하는데요?
아버지께서 살아 계실동안은 남원에가서 제사나 차례를 모시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 것이지요.
평생 어머니께서 정성으로 준비하셨던 제수음식을 흉내는 내야지않나?하고 저희도 제수음식을 준비를 했습니다.
작년부턴가 성균관에서 제수음식을 차리는데 말도 많았던 상차림을 예시했습니다.
안동지방에서 성균장보다 시어머니가 더 무서운 집에서는 종전대로 제수음식을 준비하고, 종갓집에서도 과일과 전, 반찬을 모듬으로 제수음식을 차렸더군요.
저희도 다음 차례상에는 한번 시도해 볼려고 합니다.
굳이 홍동백서, 조율이시, 삼색나물, 과일은 홀수로 조기와 편은 조상님 숫자대로 차리는 관행을 이제는 포기해도 되지않나 싶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중심의 명절 문화를 경험했던 게 기름을 부은 것 같습니다.
성균관에서도 “무려 3년간 제사를 안 지내고, 친인척과의 교류가 단절됐다. 3년간 이런 문화가 이어지면서 ‘꼭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학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말로 간소화 되어야하고 없애야하는 문화는 없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가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한해는 아픈데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월 12일
15
4
3
Farmmorning
논이었던 땅에 성토를 했는데 배수 불량으로 어떤 작물도 불가능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배수로를 1m 파고 목재를 0.5m 채워 넣고 나머지를 흙으로 덮어서 아래로 물이 땅에 스며들거 하였어요
이제 장마가 와도 밭에 물이 채이는 일이 없습니다.
23년 6월 20일
1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3 -
우리세대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제가 다녔던 국민학교는 자갈길을 십리를 걸어서 다녔습니다.
비포장된 자갈밭 십리길을 고무신을 신고 등하교를 했습니다.
그래서 체구가 약하거나 여자아이들은 국민학교 입학 년령인 9살에 입학을 하지않고 2-3년 후에 입학을해서 국민학교 동창이 친구의 형과 누나뻘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화단에는 어느 학교나 똑같이 수군장군인 이순신장군 동상과 한글을 창조하신 세종대왕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친 반공소년 이승복어린이 동상이 있었습니다. 
또 책 읽은 소녀상의 석고상과 유관순열사의 동상도 있었다.
학교에서 대변을 성냥갑에 담아오기(회충 검사용), 나락모가지 주워오기, 쥐꼬리 잘라오기, 못자리 나방 잡아서 성냥갑에 넣어오기, 솔방울 가져오기도 했고, 겨울철 난로에 땔깜으로 쓸 장작도 가져오기, 여름방학 마치고 등교할 때 퇴비 가져오기, 자그마한 손으로 봄 식목일엔 나무를 심고, 여름에는 신작로에 동네마다 구역을 정해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에는 길가에 자동차가 지나가면 뿌연 먼지속에 한들한들 이쁜 코스모스꽃을 보았으며 학교내에서는 통일동산을 꾸몄습니다. 
우리는 돌멩이 같이 입에서 깨지지않고 녹지않아 단맛을 오랫동안 맛볼 수 있어 이름 붙여진 독사탕, 말랑말랑한 젤리와 유과, 라면땅, 아폴로, 크라운산도 등과 같은 과자와 쫀드기, 달고나, 띠기 같은 불량식품을 먹고 자랐으며 동네마다 울려 퍼졌던 새마을노래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이란 것에 익숙해서 어김없이 아침 동틀 무렵 동네 가운데 있는 높은 정기나무에 매달린 주둥이가 커다란 나팔모양의 확성기에서 울려퍼지는 새마을 노래를 듣고 자랐습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한 범국민적인 지역사회개발 운동을 시작하면서 1972년 6월 20일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작사한 새마을 노래가 대도레코드회사가 음반을 만들었다.
1절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2절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3절
서로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증대 힘써서 부자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4절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 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이 새마을 노래는 전국적으로 군대에서 기상나팔같이 새벽이면 울려 퍼졌습니다.
나무울타리 담장과 흙담장을 없애고 초가지붕을 기와로 이양하고 울통불통한 골목길을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반듯하게 넓혔다.
파란색 새마을 모자는 필수품이었다.
지금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가에서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농촌지도소를 퇴직하고 베트남에서 연수원장을 맡아서 베트남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시키고 있어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에 기상하고 아침체조와 구보를 시작으로 새마을교육을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복을 입고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학과목에 교련과목이 있어서 교련복으로 갈아입고 목검으로 제식훈련과 총검술 및 구급법을 익혔고 운동장에서 열병식을 했습니다.
교련복은 군복과 같았습니다.
교련모와 요대랑 각반도 찼습니다.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향도라는 완장을 찼다.
국민학교때도 교복을 입었고,
모자에 학교를 표시하는 교포를 달았으며 웃도리에도 학교를 표시하는 단추를 달았습니다.
바지는 딱 달라붙는 쫄바지에서 일자바지로 다시 나팔바지로 유행을 탔고 중.고등학교 때는 학생주임 선생님께서 등교길에 복장지도를 하면서 나팔바지를 입은 학생들을 혼내키기도 했다.
카라 한쪽에는 교포를 한쪽에는 학년을 표시하는 아라비아숫자의 뺏지를 달았습니다.
시내에는 머리가 긴 장발단속도 있었고,
무릎위로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단속도 있었다.
밤 12시가되면 싸이렌이 울리고 이 때부터 야간통행금지 시간이어서 순찰중인 경찰에 붙잡히면 파출소로 연행되어 통행금지가 해제되는 4시까지 보내야했다.
아마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통행금지라는 제도가 있었던 것 같다.
야간에 통행이 필요한 사람은 경찰서에서 야간통행증이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야했다.
그러다 1982년에 해제되었다.
또 우리는 운동회 때 "다우다"라는 나이론천으로 만든 백군은 하얀 체육복으로 청군은 파란 체육복을 만들어 입었고 곤봉, 마스게임, 단체무용, 줄달리기, 방울치기, 박터트리기 등 수없이 연습해서 시원한 가을에 접어든 10월 초에 지역잔치인 운동회를 기억합니다. 
체육복은 집에서 어머니께서 재봉틀로 박음질하시고 고무줄을 넣어서 만들어 주셨다.
달리기 계주는 키순대로 7명씩 조를 짜서 키가 작은아이들부터 달리기를했다.
저는 늘 맨 마지막조로 편성되었다.
맨손달리기, 장애물을 통과하는 달리기, 쪽지를 주어서 쪽지에 적힌대로 사람을 찾아서 하는 달리기 등 세가지 달리기가 있었다.
쪽지에 "안경쓴 사람"이라고 적혀 있으면 안경쓴 사람을 찾아 손잡고 달리기를 했다.
"교장 선생님"이라고 적혀있으면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달리기를 하면 된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는 꼭 넼타이를 매시고 구두를 신고 양복을 입고계셨다.
그래서 빨리 뛰시지를 못했다.
그야말로 복불복이었다.
운동회의 하일라이트는 청백계주였다.
마을단위로 계주도 있었다.
우리는 하교길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가던 길을 멈춰서서 태극기가 다 내려질 때까지 엄숙한 자세로 있어야하는 국기 하강식을 했습니다.
어느날 박정희대통령이 지나가는데 군인 한명이 국기하강식을 그냥 지나친 것을 보고 그 부대에 보고하여 영창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걱정을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을 하지 않는다.
태어나서 부모한테 빚지고
살면서 은행에 빚지고
죽을 때는 자식한테 빚지고
평생 빚만지고 사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4월 14일
13
7
저는 5학년8반 김정현입니다.
가평에 살고 있구요..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유턴한지 8년차..지금은 김장배추,무우,당근등을 새로 심었지만 부추와 파는 사계절 엄청 열심히 가꾸고 있습니다.이곳에 보니 대농으로 전문 농업인들이 많으신데 정성들인만큼 좋은 열매 맺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저는 소농이라 부지런히 짓고 나눠먹기도 하는데 해마다 겪는일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그래도 흙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라나는 모든것(잡초는빼구요)이 예쁘고 기대가 되어 못보는 날에는 밤에도 불을켜고 돌아본답니다. 밭주변에 매리골드 설악초 아마란스 등 꽃을 심어 즐기고도 있답니다.
23년 9월 3일
Farmmorning
이번에 청자5호를 15키로 구입예정 입니다.
밭에 심을려고 합니다.
밭면적이 얼마정도 일까요?
또 땅콩씨앗도 20끼로 이면 몇평정도의 밭이 필요할까요?
작년에 조금씩 심었는데 까치가 씨앗을 전부빼먹어서 모종을 다시하여 심었는데 어찌하여야 직파를 할 수 있나요?
21년 2월 19일
2
열매채소 가꾸기 
 
텃밭 농사의 결실은 잎채소를 따 먹기 시작하는 늦봄부터 시작되어, 열매채소를 따 먹는 한여름에 절정을 이룬다. 열매는 꽃이 피고 지면 씨방과 부속물이 자라서 생기는 것이다. 마음껏 사서 먹기에는 부담되는 유기농 열매채소를 텃밭에서 막 따 신선도 100%로 먹는 재미는 쏠쏠하다. 텃밭 열매채소 농사를 제대로 한 번 해보자! 
 
1. 모종 심기 
 - 열매채소 모종 심는 법은 모두 비슷하다. 
 - 웃자라지 않은 모종을 골라 한낮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심는다. 
 - 작물의 그림자를 고려해서, 보통 키가 큰 열매채소는 밭의 서쪽이나 북쪽에 심는다. 
 
 ① 모종이 포트에서 잘 빠져나오게 물을 적신다.(잔뿌리 보호 효과) 
 ② 모종 심을 구덩이를 적당하게 호미로 판다. 
 ③ 구덩이에 물뿌리개(앞부분을 빼고)로 물을 흠뻑 부어준다.(뿌리의 활착을 도움) 
 ④ 물이 완전히 스며든 후 모종을 넣고 흙을 덮어준다. 
    (흙을 덮는 위치(깊이)는 포트에 있을 때의 위치와 동일) 
 
2. 심을 때 간격이 중요하다. 
 - 텃밭 농사에서는 보통 많은 그루를 심지 않으므로 모종을 사다 심는 게 일반적이다. 
 - 모종을 심을 때 주의할 점은 심는 간격! 
 - 적어도 두세 달 자란 모습을 상정하고 그때의 간격을 미리 생각해 심어야 한다. 
 - 고추/토마토/가지는 간격이 4~50cm 이상, 오이/호박은 5~60cm 이상 확보! 
 
3. 지주는 처음부터 높이 세우는 게 좋다. 
 - 열매채소를 키울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지주를 세우는 일이다. 
 - 대개는 열매를 맺으면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휘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 지주를 세울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이후 작물이 크게 자란다는 점! 
 - 지금 작물 높이의 3~4배, 적어도 1m 이상 크게 자랄 것을 예상하고 세워야 한다. 
 
4. 둘레로 키 작고 향이 매운 작물을 섞어 심자. 
 - 바닥으로 넝쿨을 뻗지 않는 열매채소 둘레에는 키 작은 작물을 함께 심으면 좋다. 
 - 땅을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작물들이 서로 작용해서 병충해 등을 방지하는 효과! 
 - 작물은 혼자만, 끼리끼리 자라는 것 보다, 함께 자라는 게 더 좋다. 
 - 파/부추/마늘/양파 등 냄새가 강한 작물들은 열매채소의 병충해를 방지하는 효과! 
5. 가지치기와 순지르기 
 - 열매채소는 말 그대로 열매를 따 먹는 채소, 고로 열매를 잘 달리게 해야 한다. 
 - 가지치기와 순지르기로 열매 쪽으로 영양분이 더 가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 
 - 잎이 너무 무성해지면 광합성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잎이나 가지가 생긴다. 
 - 곁가지가 많으면 열매도 부실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병에 걸리기 쉽다. 
 - 고추/토마토/가지 등은 곁순이 올라오는 것을 잘라주어야 꽃과 열매가 잘 맺힌다. 
 - 열매채소는 풀 매고 거름 주는 것 못지않게 가지치기와 순지르기가 중요하다. 
 
6. 웃거름 주기 
 - 여름 내내 열매를 다는 열매채소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밑거름만으로는 부족하다. 
 - 영양성장 뿐만 아니라 생식성장을 잘하기 위해서는 웃거름이 충분해야 한다. 
 - 줄기와 잎을 튼실히 내야 하는 영양성장에는 질소질 거름이 필요하다. 
 - 뿌리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칼률질 거름이 필요하다. 
 - 꽃을 피우고 열매를 내는 생식성장에는 인산질 거름이 필요하다. 
 - 웃거름은 아주심고 나서 한 달쯤 지나 북을 줄 때나 꽃이 피기전에, 장마로 거름이
   씻겨나간 장마 후에 특히 필요하다. 
 - 잎이나 줄기의 성장이 부실할 때,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할 때 등 작물의 성장
   상태를 보면서 그때그때 주는 융통성이 필요! 
 - 거름은 무조건 많이 주면 좋다는 생각은 금물!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은 한정되어 있다! 
 
7. 부엌의 쌀뜨물, 열매채소 농사의 귀중한 거름이다. 
 - 도시생활에서 쌀뜨물을 요긴하게 쓰기는 쉽지 않지만, 텃밭농사를 하고 있다면? 
 - 쌀뜨물에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 쌀뜨물은 바로 주기보다는 발효시켜 주어야 좋다. 
 
 ① 쌀뜨물을 페트병에 담아 설탕 1스푼을 넣어서 뚜껑을 닫고 1주일 정도 두면 발효! 
 ② 발효가 되면 약간 시큼하듯 향긋한 냄새가 난다. 
 ③ 5배 이상 물에 희석해서 뿌려준다. 
 
8. 열매 속에 든 씨, 다음해 종자이니 버리지 말자. 
 - 잘 익은 열매를 골라 씨를 받아두는 일이 필요하다. 
 - 특히, 토종종자라면 씨를 받아두는 일은 필수다. 
 - 받아 둔 씨앗으로 다음해 모종을 내는 일을 시도해 보자. 
 - 씨를 잘 받고 모종 내는 일에 익숙해지면 여러분은 진정한 도시농부~^^
23년 4월 30일
4
2
고랑쪽 낙엽과 흙등을 치우고,지붕샘이 있는지 확인후 ,보수공사함
23년 6월 20일
1.살충제 이름:
2.사용한 작물:
3.해충:
4.사용 방법 후기:
자세히 적으면 팜이웃들에게 도움이됩니다!
요즘 농촌 지역에서 각종 농약(살충제,비료,제초제,)등을 사용하므로 땅(흙)이 죽어가고 각종 식물,열매 맺는 작물,식물들에게 오는 벌들이 죽어나가고 벌들에도 전염병과 수의 감소로 지구가 병들어 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업이자 먹고 사는 사활의 문제 인지라 약과 비료를 사용 안할수는 없지만 큰 마음 잡수시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하시는 분들을 알고계시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23년 8월 4일
50평 정도의 무가온 하우스와 300평 정도의 마당에서 튤립, 수선화, 나리, 원추리, 사계원추리, 붓꽃등을 재배해서 동네 상가들에(거의 다 지인입니다) 판매하는 작은 농장입니다.
화훼 자재 구입을 거의 소매로 하고 있어서 부담이 큰데요.
1. 혹시 저희처럼 작은 업체가 소량의 자재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흙, 마사토, 상토, 부엽토, 비료, 화분, 기타 농자재)
2. 전문지식이 많이 부족해 올해는 튤립과 수선화를 실외에서 월동시켰더니 죽거나 병해가 있는 분이 많네요.
화훼 재배 기술들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온라인이나 전북지역)
21년 3월 21일
5
자꾸 제 식물(토마토, 고추, 상추)에 벌이 오는데 혹시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겠죠??? 상추나 흙에 주로 앉아 있어요.. 벌이 오면 쫒아내야 할까요???
22년 5월 15일
6
저지대 흙 쌓아 올리고 수로를 파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어요.
우수로 쌓인 이물질도 제거 하려고 해요.
23년 6월 20일
발아가 잘 되는
호박 육묘장의 상토 준비 방법
1️⃣ 육묘용 상토의 종류
비료의 유무에 따라
육묘 시 필요한 비료가 들어있는 기비상토와
비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무비상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기비상토
기비상토는 기본적으로 비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육묘 시 무비상토에 비해 추비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초세 조절이 어려워
묘가 웃자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무비상토
이와 반대로 무비상토는 묘의 상태를 보면서
육묘용 양액 등으로 초세 조절을 하기 때문에
도장될 우려는 없지만
자칫 각종 영양장해가 발생될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토의 선택은 육묘시설과
개인의 육묘 기술 등을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좋은 상토의 조건
좋은 상토의 조건은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고,
pH는 5.5∼6.5 정도이며
EC는 1.2mS/cm(1:5) 이하로
병해충에 오염되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3️⃣ 조제상토
조제상토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토의 배합은
유기물과 흙이 반반 정도 섞여 있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유기물은 썩은 낙엽이 가장 좋고,
왕겨를 썩혀서 사용하거나
태운 훈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예연구소에서 추천하는 속성상토는
✔️ 적토 30% + 마사토 40%
+ 부숙퇴비(톱밥, 볏짚, 부엽토 등)30%
의 비율(용적비)로 혼합하고,
✔️ 이 혼합토 1,000L당
질소 100∼200g, 인산 200∼400g,
칼리 100∼200g, 소석회 2kg,
지오라이트 2kg을 잘 섞어 혼합한 조성입니다.
✅유기물 선택시 고려사항
속성상토 조성 시에는 유기물의 선택이 중요한데
톱밥, 바크 등은 적어도 1년 이상 퇴적시켜
완전 발효된 것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완전 발효가 되지 않은 상토를 사용하게 되면
각종 가스가 발생되어 묘가 자라지 않는 등의
가스 장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토조제 시 석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질소, 철분 및 마그네슘을 흡수하지 못하여
묘의 새로 나서 자란 가지가 노랗게 돼면서
잘 자라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미숙 유기물은 가스 발생의 염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저온기 육묘 시에는 밀폐를 하기 때문에
가스장해를 입기 쉬우므로 계분이나 유박 등의
유기질 비료를 사용할 때는 더욱 주의해주세요.
✅ 조제상토의 소독
조제상토는 소독하여 쓰는 것이 안전한데
사용 1개월 전 상토 1,000L당
메틸브로마이드 300g을 넣어서 훈증소독을 실시하고,
사용 3∼4일 전 철판 위에15㎝ 정도의 두께로 깔고
수분이 충분하도록 물을 뿌린 후
거적을 덮어서 약75℃에서 20분 정도씩
2번 뒤집어 증기소독을 실시합니다.
속성상토는 파종이나 이식 약 2주 전부터 준비하는데
7일 정도 밀폐하여 두었다가 벗겨 2∼3회 뒤적인 뒤
포트에 담아 사용하여야 가스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4️⃣ 시판 경량상토
조제상토는 작업이 번거로우며
안전하고 좋은 재료의 입수가 어려우므로
최근엔 규격화된 경량상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량상토는 가비중이 0.3kg/L정도로 가볍고,
비효가 오래 유지되며
pH 5.5∼6.5 정도의 약산성 상토가 좋습니다.
또한 제조회사에 따라 비료함량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상토 내에 비료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입한 시판상토는 다른 재료와
임의로 섞어 사용하지 말고,
너무 많이 담거나 짓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포트가 작고 관수를 많이 하면
비료 부족 현상이 일찍 나타날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시기를 놓치지 말고 추비를 주세요.
23년 1월 24일
3
1
Farmmorning
고수님들 사진보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3년째 고추농사를 하고있는데
좋은품종이라는육묘장모종을 사서
심어봐도 불만이라 올해는직접키워서
75일된모종을정식하여 첫 수확을 했지만 칼슘부족현상과 병충해땜에
고생을 하고있어요 기비로칼슘첨가된 고추전용비료사용추비로 칼슘요소를
뿌려도보고 흙속에 넣어주어도
10일경과되어도 효과가없네요
년작도아니고 농업기술센타에 문의하니 칼슘부족현상이다
원인은많지만 하면서 정답이 없어보입니다만 경험많은 고수님들의
조언을부탁드립니다
2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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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에 이런 질문을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저는 현재 직장에서 텃밭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고 추후 퇴직을 하면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질문할 내용은 사진에서 보듯이 올 봄에 플랜트를 구청에서 지원받아 상토 한포대를 넣고 싱추,방울토마토,깻잎,가지 등을 심었습니다 근데 점차 잎이 누렇게 되면서 잘 자라지 않고 말라 죽었습니다 그 후 봄에 심은 작물을 모두 제거하고 8월 말경에 황토하고 거름을 적당히 섞은 후 배추와 무 모종을 심었는데 이번에는 크지도 않으면서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누렇게 변하더니 죽어 버렸습니다 그후 얼가리 배추 씨앗을 뿌렸더니 사진과 같이 싹이 나오더니 또 더이상 자리지 않고 누렇게 변하더니 말라 죽고 있습니다 30개 정도 플랜트를 제가 관리하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또한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안되기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었는지, 아니면 비료를 너무 안 줘서 그런지,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 그런지, 땅속 병충해로 그런지, 흙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도무지 답을 찾지 못 하겠습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실례를 무릅쓰고 올리니 양해 부탁드리며 많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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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