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대문앞에 매달려있는 우편함이 있습니다. 옛날 우편함은 새까만 프라스틱으로 길죽하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스텐으로 만든 산뜻한 우편함이 많더군요. 아파트는 성냥갑같이 현관에 가구수만큼 달려있더군요. 우편함에는 세금고지서나 공공요금통지서 또는 광고지가 대부분인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냄새나는 편지를 기대하기는 커녕 벌칙금통지서만 없으면 되는구나!하고 만족한지 오래되었습니다. 학생들한테 군인아저씨들한테 위문편지를 반강제로 쓰게 하기도 했습니다. 젊은이들은 편지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도 얼굴보고 사과하기가 꺼끄러울 때도 편지로 사과도 했었습니다. 정도 담겨 있고,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편지가 사라진지 꽤나 오래 되었습니다. 편지 대신에 메일이나 문자가 대신하게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컴퓨터 메일함에는 며칠 열어보지 않으면 지우기 귀찮을 정도로 스펨메일 등이 잔뜩 쌓이곤합니다. 전주는 오랫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가 장마가 시작되는 비는 아니라고 합니다. 지역에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린 곳도 있네요. 이번비로 기온이 평년으로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옛날 기다리던 편지를 받고 씽긋 웃었던 추억을 잠시 생각해본 주말 아침입니다. 주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