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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제 김삼철
농민·텃밭은 내 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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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여년 조선소 근무후 퇴직하여 조그만 한 텃밭 장만 하여 소일거리 하며 먹걸이 채소는 조금씩 가꾸고 있는 올해12년차 ^^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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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번호 🎡

세상 짐 다 짊어진 듯
혼자 마트를 돌며 이것저것 장을 봐온 남편은 서툰 솜씨로 요리를 해 늦은 밤 상을 차리더니 티브이 위에 있는 아내 사진을 상 앞에 올려놓고는

"여보…. 잘 지내지?
거기에선 남편 자식 챙기느라 애쓰지 말고 편히 쉬어"

"살았을 땐 당신이 차려준 상을 이젠 내가 차리네그려"

작은 그리움이 커질까
두려움을 눈물로 감추더니 밤을 지키는 별들의 손짓 따라 소주 두어 잔을 입에 털어 넣어 보지만 그럴수록 또렷이 짙어지는 그리움 때문인지 액자 속 아내 얼굴만 매만지던 남편은

살아있을 때 따스운 밥 한 번 차려준 적 없는 무심한 남편인 게 미안해서인지 소주잔을 눈물로 채워가다 낮에 아들들에게서 온 문자를 꺼내어 읽어 내려갑니다

(아버지….부부 동반 해외여행이라 빠질 수가 없네요.)

(아버님 죄송해요
지수 아빠 미국 출장 따라갔다 올게요.)

(할아버지….아빠 외박한 것 때문에 밤새 싸우더니 엄만 짐 챙겨 나갔고 아빠는 아직도 자고 있어)

"자식새끼 키워봤자 허탕이라더니 애미 죽고 첫 기일인데…. 쯧쯧…."

자식이라는 물통에 물을 부어준 걸로 감사함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넣어주고 있느냐에 의해 평가되는 효도라는 기준이 삶의 한 페이지로 넘기기엔 턱없이 아파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오늘도 애꿎은 술잔에 푸념을 담습니다

"여보….나도 이제 당신 곁으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더 있다가 오지 왜 벌써 오냐고 구박하는 건 아니지?"

아내마저 떠나버린 텅 빈집에서 혼자 어떻게 버텨왔는지

남편은 며칠 전 아침을 밟고 들른 의사가
한 말을 곱씹어 봅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위암 4기입니다 수술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밀려가 버린 삶의 흔적들을 새벽이 내리는 길에 그려놓으며
꼬박 밤을 새운 남편은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앨범들을 펼쳐놓고
파란 하늘 품으로 떠나보낸 아내에 대한 그리움들을 조각조각 맞추어 가더니

"진수냐….이 아비가 너희한테 할 말이 있으니 형들한테 연락해 이번 주말에 집에 한 번 들리거라"

비틀어도 눈물밖에 나오지 않는 시간의 강을 건너 마주한 일요일 저녁 불편한 마음을 얼굴에 그려놓은 세 아들과 며느리들에게

"나도 이제 네 엄마 곁으로 가야 할 것 같구나"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 놓는 아버지의 말에 놀라기는커녕 병시중과 돈 걱정에 얼굴 살이 찌푸려지던 아들 내외 앞에 소리 없는 눈물로 쓰여진 통장 하나와 도장을 내밉니다.

"이게 뭐예요 아버지?"

"그동안 이 애비가 모은 돈이다."

그제야 구겨진 얼굴이 펴진 자식들은 통장 속 금액을 확인해 보는데요

"이게 얼마야? 십억…."

가슴 저 밑에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슬퍼도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 말하는
아버지를 보며 묻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십억을 유산으로 저희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이세요?"

"단, 조건이 있다."

"뭔데요?"

"간병해 달라거나 효도하면 준다는 조건 같은 거 말하실 건 아니죠?"

"그런 건 불효자인 너희한테 요구하지 않겠다."

"그거 아니면 다 좋아요"

"내가 죽기 전에 이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너희 돈이 되겠지만 만약 못 알아내면 이 돈은 독거노인재단으로 넘어갈 것이야."

"좋아요!!
그까짓 숫자 네개 정도야…. 하하"
그날 이후부터
삼 형제 내외는 밤잠을 설쳐가며 자신들이 태어난 날, 결혼기념일, 자식들 생일, 등등 수없이 비밀번호를
은행에 가서 넣어보았지만,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비밀번호는 결국 찾지 못한 채 10억의 돈은 독거노인재단으로
넘어가고 말았고

실망한 자식들은
새벽을 따라나선 별처럼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 0908인 걸
영원히 알지 못한 채….

<윗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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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물·영농일지
고추밭 고랑 만들기 완료
비 한번 오고나면 비닐 멀칭 작업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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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물·영농일지
오늘은 고추밭 퇴비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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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영특한 아들> 스토리~

시집온 지 석 달 밖에 안 된 새색시가 신랑한테
저녁상을 올리다가 그만 실수로 방귀를 뀌었는 데

그 일로 새색시는 소박을 맞아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이미 여인의 몸 속에는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아들을 낳아 키워서 그 애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하루는 아이가 묻는 것이었다.

"어머니,
왜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신지요?"

여인은 차마 사실대로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적당히 둘러댔다.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 아이가 전과 달리
자못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어머니,
저는 이제 내일부터 서당에 가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고 놀려대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여인은 더 이상 아이에게 진실을 숨길 수가 없어
자신의 지난 일들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어머니의 기구한 사연을 듣자
소년은 잠시 침통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어머니,
제게 오이씨 몇 알만 주십시오."

다음 날 서당에서 돌아온 소년은
생전 처음 가 보는 할아버지 댁엘 물어물어 찾아갔다.

'이리 오너라!' 하고 소리치자
그 댁 하인이 쪼르르 달려나왔다.

"...내가 신기한 오이씨를 얻었기에
이 댁 마님께 드리려고 찾아왔네."

"신기한 오이씨라니 좀 자세히 말해 보아라."
하인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그 댁 마님이
소년을 불러들인 다음 물었다.

"이 오이씨로 말할 것 같으면 아침에 심으면
저녁에 오이가 열리고,
저녁에 심으면 아침에 오이가 열립니다."
소년이 말했다.

"그런 오이씨가 있을 수 있겠느냐,
네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음이 틀림없구나."
마님이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정히 저를 못 믿으시겠다면 저를 내일 아침까지
여기에 머물도록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면 그때 가서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소년은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었다.

마님은 그렇지 않아도 소년이 너무나 귀여워
더 붙잡아 두고 말벗이라도 하고 싶었던 참이라
일단 대감과 아들이 퇴청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저녁이 되자 대감과 아들이 퇴청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웬 아이요?"
소년을 보고 수염이 허연 판서 대감이 물었다.
마님이 자초지종을 말했다.
대감 부자가 소리내어 웃었다.

"이 녀석아,
그런 일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틀림없이 지금 심으면
내일 아침에 오이가 열립니다."

소년이 하도 당돌하게 나오자
아들이 한마디 거들었다.

"아버님,
이 아이가 이토록 당당하니
일단 한번 심어나 보겠습니다."

아들은 하인을 불러 화분을 가져오게 했다.
아들이 소년에게 씨앗을 넘겨받아
그것을 화분에 심으려는 순간이었다.

"잠깐!"
소년이 갑작스레 소리치더니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뻗어 제 앞으로
화분을 끌어당기며 말하는 것이었다.

"이 씨앗이 그렇게 금방 열매가 열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이라니...?"
"예, 이제껏 살아 오면서 방귀를 한 번도
뀌지 않은 사람이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예끼 이 녀석아,
방귀 안 뀌는 사람이 어디 있다구
그런 말을 한단 말이냐!"

"할아버님,
방귀는 그럼 언제 뀌어야 하는 겁니까?"
소년이 대감한테 정색을 하며 물었다.

"방귀를 언제 뀌냐니...?
나올 때 뀌는 거지."
판서 대감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럼, 방귀를 뀌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까?"
소년이 이번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판서 대감한테 따지듯이 묻는 것이었다.

"이 녀석아,
잘못은 무슨 잘못이야, 방귀 뀌는 것이..."

"할아버님,
그럼 지금부터 7년 전에 제 어머니께서
이 댁에 시집온 지 석 달만에
실수로 방귀를 뀌었다가 소박을 맞고
친정으로 쫓겨나 아비 없는 자식 키우느라고
온갖 고초를 다 겪으시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계시는데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을 마치고 소년은 구슬피 우는 것이었다.
일순 마님도, 대감 부자도
너무나 놀라운 사태에 할 말을 잃은 채
멍하니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그럼 네 어미의 성씨가 정씨란 말이냐?"
대감이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하며 물었다.

"예."
소년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마님이 소년을 와락 부둥켜 안으며 소리쳤다.

"그럼, 네가 내 손주란 말이냐,
아이고 이렇게 고마울 데가...
천지신명이시여, 고맙습니다!"

마님은 소년의 손이며, 뺨이며, 종아리를
정신없이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족할 것이라고는 없는 집안인데
오직 손이 귀해 조석으로 손주 녀석 하나만
점지해 달라고 비는 것이 마님의 일과였던 것이다.

정씨는 결국 영악한 아들로 인해 다시 시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고 후일 정경부인
까지 되었다.

3월도 후반기에 접어 들었는 데 찬 바람이 불며 꽃샘추위
가 모레까지 이어진다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
겨 또 한 주 파이팅하세요.

오늘은 <미스터트롯3>에서
심사위원 전원 올100점을 득한
손빈아의 '연모'를 감상하소서🎶
https://youtu.be/dtItMGoh9AU?si=1qe3_ILcH0YSg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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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늘은 밭에 김메기
땅두렵 심은지 8년차
어떻게 된건지 모두 말라 죽었다 날씨 탓일까 해마다 많이 따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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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철님의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
기타작물·영농일지
오늘은 호박 심을곳
12곳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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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철님의 기타작물·영농일지 작성글 사진
자유주제·자유게시판
♡♡ 김치와 인생의 공통점 ♡♡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배추가 다섯번이나
죽어야 한다고 합니다.

땅에서 뽑힐때 한번 죽고,
배추통이 갈라지면서 또 죽고
소금에 절여질때 다시 죽고
매운고추와 짠 젓갈에
범벅돼서 또 다시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히면서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도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사람들과 공존하는 삶속에서
김치처럼 풍부하고 맛있는 숙성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욱" 하고 솟구치는
성질을 죽여야 하고,

자기만의 외고집을
죽여야하고

남에 대한 삐닥한
편견과 고정관념도 죽여야 합니다.

또한 자기만의 욕심을 챙기기위해
남을 배려하지않는
성질도 죽여야합니다.

그래서 나혼자가 아니라
서로가조금씩 양보하여
서로win_win 하며 살아가야

서로밝은 유대관계가 지속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이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맛있는 김치가 서서히 숙성되어
우리의 입을 즐겁게하고
우리의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듯

우리의 삶도 이렇게 숙성시켜
풍부한 삶의 맛으로 우러나도록 하여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삶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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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혹 스테비나 방울토마토
모종 어제쯤 나오며 노지 에서 키울려고 하는데 구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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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물·영농일지
오늘 감자 두고랑 심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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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주보세요
여유되면 조금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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