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그러고보니
푸른 창고에 오면
파란 녀석들 들여다보고
눈맞춤할 줄만 알았지 뭐에요.
오늘은
풀제거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온갖 풀들이 지천인 가운데
올망쫄망하고
앙증스러운 풀꽃에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꽃의
크기도
모양새도
어쩌면 그렇게
순종스러운 듯
활짝 피어 있던지요.
봄맞이꽃,주름잎,꽃마리,냉이꽃.딱지꽃
참 이름도 이뻐지요.
그들을
한참 이리보고 저리보니
나태주님의 풀꽃이란
시가 생각나더군요.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싸랑스럽다.
정말
딱 맞는거에요.
홀림 당하듯 바라보니
바람에 비껴 흔들리며
대답처럼
너도 그렇다라며
웃는 모양새로 다가오더군요.
한없이 바라보다
할 일이 태산 같음을 느끼곤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때로는
그 어떤 힘듦이 있을 때
누군가의
작은 한마디가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듯
작은 몸짓의 풀꽃들이
오늘 제겐
걸림돌이 아닌
행복 호르몬과도 같은
디딤돌입니다.
그러길래
세상은 둥글게 살고 볼 일이지요.ㅎㅎㅎ
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
경북성주성주 농업인
출석왕 축하해주세요 ·
꽃은 언제나 바라만 보아도
언제나 행복하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입니다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그렇죠.
마음이 여유롭기에
또 그렇게
볼 수 있는거겠지요.
고운 잠 이루세요.
경남진주최순
동심속으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수시로 웃는 날 하세요.
경남진주최순
아 글 한자한자가
시처럼 들리던대
그 이유를 알았네요
이처럼 예쁜 꽃들과
눈웃음 치니
녹을수 밖에요 ㅋ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ㅎㅎㅎ
맞아요.
그들의 살랑거리는 눈웃음에 녹지 않을 사람없듯이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경남창원창원홍수연
울밭에 제일앞에꽃 넘많은데 뿌리제거가 장난이 아닙니다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글쿤요.
텃밭 길로 사용되는 곳에 있어
지금은 지긋하게 바라보는
괸상용이지만 곧 베어야겠지요.
충북보은갑중봉황커피사과농장
노후에 즐겨가며 살자구·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멋진시도 감상하고요.
경북성주봉덕팜
불량 농부·
다들 시처럼 읽어 주셔서
고맙답니다.ㅎㅎㅎ
있는 그대로 표현하니
공감하기에 그렇게 느끼시나봐요.
충남태안조명희
비움이 채움임을 ...·
봉덕팜님이 시인이시네요.
고운 글귀들이 맘에 와
닷습니다.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