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소에 벌초를 했습니다. 1년에 3번을해야 산소가 깨끗하더군요. 그래도 저흰 6월경에 한번하고 추석전에 벌초를 매년했었습니다. 어느 한해엔 게으름을 피다가 추석명절전에 한번했더니 풀이 너무 자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산소에 2월말경에 발아억제제를 뿌렸고, 5월에 쑥이랑 클로버 등 광엽초와 1년생 잡초를 죽이는 약을 했습니다. 이렇게 제초제를 한 산소는 그런대로 1년생잡초는 보이지않더군요. 띠풀만 보였습니다. 제초제를 하지않는 산소는 온갖 잡초가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특히 1년생 잡초인 풍년초가 무성하고 하얗게 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보이는 산소는 깨끗하게 정리를 하지않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것 같습니다. 봉분을 깍다가 어깨쪽이 벌이 쏘이는 것 같이 따끔거려서 같아서 기계를 멈추고 주변을 살폈습니다. 혹시나 땅벌집이 있는가? 벌은 보이지않고 쇠파리가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를 침을 박고 있더군요. 어릴적에 학교에 갔다와서 냇가 방천이나 언덕에 무협지나 월간지를 한권들고 소를 몰고 풀을 뜯어먹일 때 소잔등에 붙어서 소피를 빨아먹는 쇠파리였습니다. 그 두꺼운 소가죽을 뚫고 피를 빨아먹는 쇠파리가 저를 소로 보았나봅니다. ㅋ 가시에 찔리는 따끔거림이었습니다. 소꼬리를 이리저리 아무리 내젓어도 쇠파리는 소잔등에 달라붙어서 피를 빨아먹습니다. 소 잔등에 붙은 쇠파리는 나무가지를 꺽어서 쫒아내면 다시오고를 반복했습니다. 올해는 늦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에 한바탕 비가 쏟아졌습니다. 적당하게 비피해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