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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기님의 프로필
전북전주 유일기
텃밭 농부·2026-04-26T22:45:38Z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저 혼자서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현직에 있을 때부터 순창으로 고사리를 꺽으러 다녔습니다.
집에서 50k거리랍니다.
제가 40대 때부터 매년마다 네다섯차례는 다녔습니다.
저희는 5번의 제사와 두번의 차례, 시제, 그리고 육개장을 끓이기도 해서 고사리가 3근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보신탕도 많이 끓였거든요.
봄철에 생물조기가 나올 때는 고사리를 넣고 끓인 조기탕은 별미거든요.
지난 남원장날에 조기를 사왔습니다.
다음주 열휴 때 큰애네가 남원에 내려와서 보낸다고해서 조기탕을 끓여줄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봄철 고사리가 날 때는 고사리를 꺽으러 아내랑 김밥을 준비해서 순창, 임실, 진안쪽으로 다녔습니다.
근데 요즘 진안과 임실은 산입구에 커다란 플랭카드가 있습니다.
"산나물 채취금지. 고발조치함"이렇게요.
이것을 보곤 쉽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시골에 갈 때는 동네 뒷산으로 한바뀌 돌곤 합니다.
고사리는 있는 곳만 있거든요.
고사리를 꺽으러 다닐 때 고사리가 눈에 보이면 재미있고 힘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고사리가 보이지 않으면 힘이 빠집니다.
옛날에는 한번 나가면 생고사리로 10k 이상도 꺽을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해 스승의날에 늦고사리를 배낭으로 가득 꺽어 집에와서 저울에 올려보니 15k가 넘더군요.
그래도 말리면 실같은 고사리라 많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재배한 고사리 한관(4k)을 사서 삶아 말리면 한근이 나옵니다.
휴일에 서둘러서 가도 승용차가 몇대가 길옆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고사리가 있을만한 곳은 정말 반지르하게 길이 나 있습니다.
거의 제 또래는 별로 없고 정말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도 두번째 그 곳으로 고사리를 꺽으러 갔습니다.
어제가 휴일인데도 차량도 한대도 없고 고사리를 채취하는 사람도 한명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산에 숲이 울창해져서 고사리가 없기도 하고,
가시덩쿨이 많아서 고사리 꺽기가 힘든답니다.
요즘은 산에 명감나무랑 가시나무들이 많이 자라 숲이 많이 우거져서 고사리와 취나물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산소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고사리를 꺽습니다.
청바지나 두꺼운 바지를 입지 않으면 정강이를 가시에 많이 찔립니다.
또 멧돼지가 산소 붕분을 망가 뜨린 것을 보면 꽤 큰 멧돼지가 있는 것 같아서 혼자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낭에 호루라기를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왔다갔다 기름값 따지면 그냥 편하게 사먹는것이 가성비가 있겠지요.
운동삼아 산에 다니면서 취나물이랑 고사리를 조금씩 채취한다 생각하면서 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30여년 전에 고사리를 꺽으러 다녔던 사람들이 지금은 고령이 되어서 돌아가신 분들도 계실거고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60세가 넘는 분들이 이제는 90세가 훨씬 넘는 나이가 되니까 운전도 그렇고 쉽게 나서기가 쉽지 않아서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연세드신 분들께서 차량운전도 그렇고 고유가시대라 많이 다니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파른 가시넝쿨이 있는 산을 다니기엔 힘들어서 산에 고사리를 꺽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노인일자리를 하시느라 산에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께서도 별로 다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골마을에도 고사리를 꺽으러 다닐만한 체력을 가지신 분들이 별로 없으시거든요.
젊은이들이 고사리를 꺽으러는 다니지는 않거든요.
저도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까요?
생각하면서 씨익 웃어봅니다.
제 생각이지만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요?
시골에는 연세드신 어르신들께서 고추밭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한켠에는 모내기를 할려고 논에 물을 가두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옛날에는 못자리를 하고 바로 볍씨를 뿌렸는데,
지금은 정부에서 지원된 황토같은 흙으로 모판상자에 흙을 담고 볍씨를 뿌려서 따뜻하게 보온재로 덮어 싹을 틔워 못자리로 옮긴답니다.
또 하우스에 앵글로 만든 상자에 차곡차곡 아파트같이 쌓아서 모를 키우기도 하더군요.
기계화가 되어서 거의 대부분이 연세드신 분들이어서 도움이 많이된 것 같습니다.
요즘 며칠은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라 냇가에 텐트를 치고 가족끼리 노니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고향 부모님 일손을 좀 도와드리면 참 좋지 않을까요?
제 나이 이른 중반에 접어 들다보니
이제사 마음속에 와 닿는 이야기라 제 이야기랑 같이 올려드립니다.
유일기님의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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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님의 프로필
전북순창 우람
완전 초보 벼재배 시작·2026-04-27T03:36:56Z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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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기님의 프로필

전북전주 유일기

농민·텃밭 농부

올해 처음으로 마늘을 캐고 참깨씨앗을 넣었습니다. 마늘을 캐고 촉촉한 땅에 보들보들한 땅이라 발아가 잘 되어습니다. 어제 가위로 2-3개를 두고 잘랐습니다. 좀 이따 튼실한거로 1개씩만 남길려고 합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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