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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혁님의 프로필
김태혁
싱싱합니다·2026-04-02T21:06:54Z
요즘 마늘밭 사진 찍다 보면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초록색 밭 같아 보여도, 막상 밭에 들어가 보면 올해는 유난히 쉽지 않다는 게 확 느껴지거든요. 날씨 흐름도 그렇고, 병충해도 그렇고, 잡초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하나같이 편하게 가는 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 밭은 밭대로 자기 속도로 크고 있고, 사람은 사람대로 그걸 보면서 하루하루 손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3월 22일, 3월 28일 마늘밭 사진 올리면서 올해 마늘 생육이 어떤 느낌인지 그냥 편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뭘 대단하게 알려드리겠다기보다, 실제 밭에서 보고 느끼는 분위기 그대로 남기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전체적인 생육은 확실히 썩 좋은 편은 아닌데, 그 와중에도 조금씩 버티고 올라오는 마늘을 보면 또 신기하기도 하고, 농사는 끝까지 봐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올해 마늘밭은 시작부터 쉬운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솔직히 초반부터 마음이 아주 편한 해는 아니었습니다.
마늘 생육을 보면 전반적으로 “와 좋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래도 생각보다 버텨주네” 이런 쪽에 더 가깝습니다. 밭 전체 분위기가 막 시원하게 치고 올라가는 느낌보다는, 구간구간 편차도 보이고 초세도 해마다 좋았던 해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밭 한 곳만의 얘기도 아니고, 올해는 전체적으로 마늘 생육이 좀 답답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나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들어가 보면 잎 상태나 포기 힘, 밭의 균일도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저도 사진 찍으면서 “작년 이맘때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3월 22일 사진은 올해 밭 분위기가 그대로 보이던 날이었습니다

3월 22일에 찍은 사진은 딱 올해 밭 분위기를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늘 생육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마냥 속 시원한 상태도 아니고, 곳곳에 신경 쓸 부분이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초록이 올라와 있어서 괜찮아 보이는데 가까이 들어가 보면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올해는 병충해 부분도 예년보다 더 신경 쓰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잎 상태를 보면 깨끗하게만 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예민하게 반응하는 포기들도 있고, 생육이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받쳐주는 해와는 조금 다른 흐름이 보입니다. 이런 해는 괜히 방심하면 나중에 더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서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3월 28일이 되니 그래도 버티면서 크는 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또 3월 28일 사진을 보면 마음이 조금은 놓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엄청 드라마틱하게 확 좋아졌다기보다는, 그래도 마늘이 자기 할 일은 하면서 크고 있다는 느낌이 분명히 있습니다. 며칠 사이에 밭 색이 조금 더 살아난 부분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아주 주저앉는 흐름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가 참 그런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답답해 보여도 어느 순간 조금씩 올라오고, 반대로 좋아 보여도 또 갑자기 꺾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올해 마늘 생육도 솔직히 걱정이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3월 22일이랑 3월 28일 사진을 같이 놓고 보면 “아직은 충분히 더 봐야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작년 파종 시기 비가 많았던 영향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올해 밭을 보면서 자꾸 떠오르는 게 작년 파종 시기입니다.
그때 비가 워낙 많이 왔어서 작업하기도 쉽지 않았고, 밭 조건도 전반적으로 좋게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때대로 애를 먹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 영향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올해 생육에도 이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비가 많았던 해는 이후 관리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토양 상태도 그렇고, 잡초 문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출발선이 매끈하지 않았던 셈이라, 올해 마늘 생육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밭은 결국 지나간 날씨를 그대로 기억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잡초가 유난히 더 성가시게 느껴집니다

올해 밭에서 유독 체감되는 것 중 하나가 잡초입니다.
작년 파종 시기 비가 많았던 영향도 있고, 그 이후 조건들이 겹치면서 잡초가 진짜 만만치 않게 올라옵니다. 사진으로 보면 초록초록해 보여도, 밭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마늘만 자라는 게 아니라 다른 것도 같이 크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게 말은 간단한데 실제로는 진짜 손이 많이 갑니다.
잡초가 많으면 보기만 지저분한 게 아니라 마늘 생육에도 은근히 영향을 주니까 더 신경이 쓰입니다. 솔직히 이런 해는 밭이 깔끔하게 정리된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마늘이 자기 자리 지키면서 크고 있는 걸 보면 또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병충해도 올해는 편하게 넘어갈 분위기가 아닙니다

올해는 병충해도 조용한 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늘 생육이 전반적으로 아주 강하게 받쳐주는 해가 아니다 보니, 작은 이상도 더 예민하게 보이게 됩니다. 잎 하나, 색 하나, 포기 하나가 괜히 더 눈에 들어오고, 평소보다 더 자주 밭을 보게 됩니다. “올해는 그냥 무난하게 가네” 이런 느낌이 아니라, 계속 확인하면서 가야 하는 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짓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병충해는 꼭 크게 터져야만 문제인 게 아닙니다.
조금씩 쌓이면서 생육을 눌러버릴 때가 더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유독 마음 편히 지나가는 날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계속 관리하면서 끌고 가는 중이고, 밭도 완전히 힘이 빠진 분위기는 아니라서 끝까지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늘이 아주 못 크는 건 또 아닙니다

이 글을 너무 걱정 이야기만 쓰면 또 그것도 실제 느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올해가 분명 쉬운 해는 아닌데, 그렇다고 마늘이 완전히 못 크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밭에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계속 자라고 있고, 사진으로 남겨보면 며칠 사이 변화도 분명히 보입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오히려 더 농사답다고 느껴집니다.
좋은 조건에서 쭉쭉 크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버티면서 자기만큼 가는 작물들을 보면 괜히 더 눈이 가거든요. 올해 마늘 생육도 딱 그런 느낌입니다. 썩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잘 버티면서 가고 있다. 지금은 그 말이 제일 맞는 표현 같습니다.

3월 사진 두 장만 봐도 올해 분위기가 담깁니다

3월 22일, 3월 28일 사진은 날짜 차이로만 보면 며칠 안 되는데도 느낌이 또 다릅니다.
하루하루 밭에서 보면 잘 모르다가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두고 비교해보면 올해 마늘 생육 흐름이 조금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초반에 비해 어떤 점이 나아졌는지, 어떤 부분은 아직 아쉬운지 그런 게 사진 속에 그대로 담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기록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면 그때 밭 분위기가 어땠는지 바로 떠오르기도 하고, 올해처럼 쉽지 않은 해일수록 더 남겨둘 만한 장면이 많습니다. 그냥 잘 자란 사진만 남기는 게 아니라, 실제 밭이 어떤 과정을 지나고 있는지도 같이 기록해두면 훨씬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밭 보면서 더 자주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올해는 잘 되겠다, 아니다”를 조금 빨리 판단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느끼는 건, 농사는 진짜 중간에 쉽게 단정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지금 마늘 생육이 조금 답답해 보여도 또 뒤에서 살아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초반에 좋아 보여도 마지막까지 그 흐름이 유지되는 건 또 별개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더더욱 그냥 자주 보고, 기록하고, 손 갈 데 있으면 챙기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엄청 잘된 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이유가 있는 밭도 아닙니다. 이런 해일수록 사람 손이 더 들어가고, 눈이 더 들어가고, 그렇게 한 번 더 챙긴 만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싱싱보따리도 이런 실제 밭 분위기를 계속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과만 보여주는 것보다 과정도 같이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처럼 마늘 생육이 전체적으로 썩 좋지 않은 해는 더 그렇습니다. 좋은 말만 붙이는 것보다 실제 밭 상황이 어떤지, 어떤 점이 아쉽고 또 어떤 부분은 버텨주고 있는지 그런 걸 같이 나누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싱싱보따리에서도 이런 밭 기록은 꾸준히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진 몇 장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결국 이런 장면들이 모여서 한 해 농사가 어떤 흐름이었는지 보여주니까요. 보는 분들도 그냥 완성된 마늘만 보는 것보다, 자라는 과정까지 같이 보면 더 재밌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올해 마늘밭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분명 편한 해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마늘 생육도 아쉬움이 있고, 병충해도 많고, 잡초도 많고, 작년 파종 시기 비 영향까지 겹쳐서 밭이 아주 매끈하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 해일수록 밭에 더 오래 서 있게 되고, 한 포기 한 포기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3월 22일, 3월 28일 사진도 그런 마음으로 남긴 기록입니다.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마늘은 여전히 크고 있습니다. 빠르게는 아니어도 자기 속도로 올라오고 있고, 밭도 아직은 충분히 더 기대해볼 만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사는 결국 끝까지 봐야 하니까, 올해 마늘밭도 그렇게 한 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올해 마늘 생육은 솔직히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병충해도 많고, 작년 파종 시기 비가 많았던 영향으로 잡초도 많고, 밭 분위기도 예년처럼 편하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3월 22일과 3월 28일 사진처럼 기록을 남겨보면, 그 안에서도 마늘은 또 자기 힘대로 버티면서 크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싱싱보따리도 앞으로 이런 실제 밭 이야기들을 꾸준히 공유해보겠습니다.
김태혁님의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김태혁님의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김태혁님의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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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님의 프로필
전북김제 박웅
답변왕
텃밭농25년본격농9년·2026-04-05T08:53:53Z
자기 작물에 대한 애착이 누군듵 덜하겠습니까. 늘 지켜보고 미세한 변화라도 감지해내면
그 정성은 그만큼의 결실로 보답을 받지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렇다면 왜?'라는 질문이 던져져야 합니다. 그리고 후속조치라든가 대비책을 강구해야겠지요.

과연 날씨탓일까?
그러면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처럼 원인과 대책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해지죠.

지난해엔 부직포를 평년보다 며칠 일찍 벗겼어야했고, 잦은 비에는 질소투입량을 줄이고 대신 잎을 키우기보단 두텁게하는 전략으로 맞서야했죠.
반면 올해는 부직포 해체시기가 조금 늦춰져야 했습니다. 또 내년은 달라지겠지요.

이처럼의 상황에 맞는 조치법을 응용하고 접목해서 능동적인 자세로 농사일이 진행되어야합니다.

작년에 잘되었던 농사방식이 결코 올해라고 똑같진 않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도하고 실패도 하고를 경험하죠. 그 경험을 나를 무장하는 자산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더 나은 농사기술을 발휘할 수 있겠죠.

농사를함에 모든 문제점들은 재배자에게 1차 원인이 있습니다. 종자탓도, 날씨탓도, 비료탓도 모두 결국은 재배자의 판단과 행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마늘이 왜 부실할까.
이 질문엔
첫째 마늘에 적합한 토양과 토질인가 그리고 여기에 투여된 밑비료의 성분비와 양은 적합한가 에서 출발합니다.
단언컨데 작물에 맞는 땅이라면
앞으로의 걱정거리가 50%는 줄어듭니다.
둘째 복토와 물주기, 부직포설치시기와 해체. 월동기의 기본관리는 충분했는가
셋째 해동기 2차생육기에 마늘생육에 적합한 추비와 물주기는 적절했는가
대부분이 착오하는 잘못된 추비법을 고수하진 않았는지
넷째 병충해 예방을 위한 나의 노력은 적절했는가.
예방을 한다며 치료제를 쓰고
잘못된 진단으로 헛돈만 밭에 뿌리진 않았는가.

부분부분의 작업들을 되짚어 검토하고 개선하려는 자세.
농사일에 이러한 모습이 필요한 우리농민 입니다.

작물은
대충 대해주면 수확도 대충 내어줍니다.
이사룡님의 프로필
경남고성 이사룡
고추 호박 ·2026-04-02T21:33:26Z
마음 편안하게 병충해 예방 잡초제거 추비시기 쫑제거등 시기 놓치지 마시고 사랑을 드려 보세요 ㆍ보답을 바라기보다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구춘봉님의 프로필
경남창녕 구춘봉
창녕우량종구마늘 대표·2026-04-04T20:11:20Z
올해는 겨울가뭄과 3월저온현상으로 대체적으로 작황이 줍니다
잘관리하시여 풍년농사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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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혁님의 프로필

김태혁

농민·싱싱합니다

농업고등학교,농수산대학교를 졸업 후 할아버지,아버지를 이어서 3대째 농사를 짓는 28세 김태혁입니다. https://naver.me/ximvct10 스토어도 있으니 한번 보고 가세요!!

재배 중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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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시나노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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