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작물에 대한 애착이 누군듵 덜하겠습니까. 늘 지켜보고 미세한 변화라도 감지해내면 그 정성은 그만큼의 결실로 보답을 받지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렇다면 왜?'라는 질문이 던져져야 합니다. 그리고 후속조치라든가 대비책을 강구해야겠지요.
과연 날씨탓일까? 그러면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처럼 원인과 대책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해지죠.
지난해엔 부직포를 평년보다 며칠 일찍 벗겼어야했고, 잦은 비에는 질소투입량을 줄이고 대신 잎을 키우기보단 두텁게하는 전략으로 맞서야했죠. 반면 올해는 부직포 해체시기가 조금 늦춰져야 했습니다. 또 내년은 달라지겠지요.
이처럼의 상황에 맞는 조치법을 응용하고 접목해서 능동적인 자세로 농사일이 진행되어야합니다.
작년에 잘되었던 농사방식이 결코 올해라고 똑같진 않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도하고 실패도 하고를 경험하죠. 그 경험을 나를 무장하는 자산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더 나은 농사기술을 발휘할 수 있겠죠.
농사를함에 모든 문제점들은 재배자에게 1차 원인이 있습니다. 종자탓도, 날씨탓도, 비료탓도 모두 결국은 재배자의 판단과 행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마늘이 왜 부실할까. 이 질문엔 첫째 마늘에 적합한 토양과 토질인가 그리고 여기에 투여된 밑비료의 성분비와 양은 적합한가 에서 출발합니다. 단언컨데 작물에 맞는 땅이라면 앞으로의 걱정거리가 50%는 줄어듭니다. 둘째 복토와 물주기, 부직포설치시기와 해체. 월동기의 기본관리는 충분했는가 셋째 해동기 2차생육기에 마늘생육에 적합한 추비와 물주기는 적절했는가 대부분이 착오하는 잘못된 추비법을 고수하진 않았는지 넷째 병충해 예방을 위한 나의 노력은 적절했는가. 예방을 한다며 치료제를 쓰고 잘못된 진단으로 헛돈만 밭에 뿌리진 않았는가.
부분부분의 작업들을 되짚어 검토하고 개선하려는 자세. 농사일에 이러한 모습이 필요한 우리농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