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추·일상
전남구례 남흥원예사
40년차 농약사·
안녕하세요, 남흥원예사입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보시면 작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꼭 한번 정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잦아드는 시기가 지나면, 곧바로 본격적인 '고온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는 고추 재배에 있어 아주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장마 이후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고추는 수분과 양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지만, 그 방식이 잘못되면 오히려 작물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고온기 고추 재배 시 '관주(물 + 비료 주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와 그 원리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온기 관주는 오히려 고추를 시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온기(30도 이상)에는 고추 뿌리의 흡수 능력 자체가 떨어지며, 이때 과하게 물이나 비료를 주면 작물이 더 시들 수 있습니다.

물과 비료를 줬는데도 시드는 이유는 단순히 '덥기 때문'이 아니라, '삼투압 장애(염류 장애)'라는 과학적 이유 때문입니다.

왜 고온기에 비료 관주가 위험할까요?
1. 고온 스트레스로 뿌리 활동이 둔해짐
고온에서는 고추 뿌리가 스스로 열을 피하려고 활동을 줄입니다. 이때 흡수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는 물이나 비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2. 뿌리 주변 염분 농도가 올라감 *중요*
고온기에는 물은 금방 증발하지만, 비료 성분(염류)은 토양에 남습니다. 그 결과 뿌리 주변의 염분 농도(삼투압)가 높아져, 오히려 식물 세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잎이 시들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을 ‘역삼투압’ 또는 ‘염류 장애’라고 합니다.

3. 급격한 물주기는 뿌리에 부담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주면 산소 결핍 + 염 농도 급변이 겹치며 뿌리에 이중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대
오전 6~9시 또는 해 질 무렵에 관주

-물의 양과 속도
천천히, 골고루, 과하지 않게

-비료 농도
고온기에는 평소보다 희석 배수를 더 늘려서 ‘약하게’ 관주 주기 격일 또는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조절

-관주 대신 엽면시비 활용 *중요*
고온 스트레스 시 흡수 효율 높은 아미노산, 칼슘, 마그네슘 등은 잎으로 공급

고추는 물보다 ‘흡수 가능한 환경’을 원합니다
고온기에는 물을 얼마나 주느냐보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상태에서 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고추가 스스로 숨을 쉬고, 영양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남흥원예사는 작물의 상태와 계절을 고려한 정확한 생육 관리법을 언제나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틈틈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재배 정보를 지속적으로 올리겠습니다.

이웃 추가 등록해 주시면 가장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 010-2360-6412
재배 중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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