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얼굴에 높은 학력, 언변까지 뛰어난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낙선의 고배를 맛봐야 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억울하다며 솔직한 말을 원했다.
그때, 한 친구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자넨 인사를 뒤로 받잖아!” 거만함이 그의 패배 원인이었던 것이다.
잘 생긴 얼굴, 높은 학력, 뛰어난 언변도 겸손만 못했다는 얘기다. 한 세상 살다보면,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도 삶의 교훈을 얻는 경우가 참 많다.
자기 것을 주면서도 몸을 숙이는 주전자와 물병은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
곧 낮은 자세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 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
‘겸손’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놓았다.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 주전자와 물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겠다.
저 하찮아 보이는 물건이 그 어느 교과서나 강의보다도 커다란 가르침을 주고 있지 않은가
잔이 물을 얻으려면 주전자 보다도 더 낮아져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느낀바가 많습니다. 특히 권력을 가진자들이 아쉬울 때는 고개를 숙이다가 목이 뻣뻣해지는 현상이 많지요. 권력이라는 힘과 부를 가진 사람들이 겸손해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불던 꽃샘추위와 봄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지난 며칠은 한겨울보다 더 어설픈 날씨였습니다. 털달린 오리털 파카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있어서 엄청나게 눈도 내렸더군요. 오늘부터 낮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봄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어제 농협에가서 밑거름용 비료랑 올 텃밭에서 사용할 것들을 준비해왔습니다. 봄철에 심은 완두콩과 감자는 심었습니다. 완두콩은 움이 트기 시작하더군요. 감자는 비닐속을 뜯고 하나씩 빼먹는 재미로 씨감자 4k를 심었습니다. 이제 1년 내 먹을 고추를 심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며칠전에 부숙이 잘 된 퇴비를 뿌리고 경운기에 쟁기를 달아서 깊숙하게 갈아 엎었습니다. 로타리로만 갈면 깊히 갈아지지 않아서 가끔씩은 쟁기로 갈곤 합니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에서 일하시는 농부님들이 바쁘실 때가 돌아왔습니다. 특히 일손을 많이 덜어주는 농기구에 따른 안전사고도 많게 발생하고 있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