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친정아버지 1주기 기일이여서 사촌여동생과 함께 청평에 갔다 왔네요. 엄마가 좋아하는 옥수수와 넝클강낭콩 넣고서 호박죽도 가져갔네요.그동안 내가 키운 여러작물들. . 호박고구마말랭이 고추튀김 여주 호박말린것과 호박죽 고추가루 뽕잎가루등...가족묘아래에 사는 큰집올케가 있으니 좋네요.나이들어 집을 고쳐서 서울에서 내려와 예쁘게 꾸미고 사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작년 그날도 아주 따뜻했었던 그 기억으로 내 마음도 녹듯이 편한 마음으로 사촌동생 내려주고 부모님 채취와 생활하시던 밭에 들려서 노지심은 알타리가 안돼서 하우스안에 조금심은 알타리를 한번 큰거 솎아서 먹고 오늘보니 작던것도 제법커서 조금 뽑아 가지고 와서 김치 남갔네요.갓도 몇개 뽑고 창고서 호박고구마캐논것도 가져와서 까서 쪄서 말랭이 해서 말리네요.고구마가 굼뱅이 먹은게 많아서 소출이 적은데 맛은 최고네요.오늘밤은 부모님 생각으로 밤잠을 설치며 글을 쓰며 맘을 다독이는 밤이네요.
애타도록 보고파도 만날 길 없네 ㅡ그리움은. 가슴마다 부모님 살아 생전 회상에 저도 가슴이 먹먹해져 오네요 너무 일찍. 떠나신 어머니 저 어린. 나이에 떠나셨기에 효도 효자도 못 해보고... 50년이 넘었네요 세월 참 빠르네 언젠가 나도 가겠지만 눈떠있는 순간은 그리움으로만...
나 어릴때 너무 순해서 나같은 아이는 한번에 10명도 기를수 있다던 어머니 10살부터 말썽부리기 시작 하고 매일 친구들 과 싸움에 툭하면 학교에 불려가고 너같은 아들 둘만 되면 자살한다 하실만큼 속썩여 드린 자식 일찍 깨우쳐 개가 천선하여 최선을 다하니 너같은 아들둔게 최고로 행복했다고 떠나신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