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양 성순옥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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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게 미안해요.

모종과 함께 하우스직파했던 고추가 뽑으려니 많은걸 알겠네요.
서리걷이로 고추가 하우스에서 잘자라 서리겉이하느라 고추따고 고루고 씻고 꼭지따고 말리고 넣고 아직도 고추가 있어서 같이근무했던 샘들 친척 친구 다 나눠주고 호고추 청양 아삭이 꽈리 땡초 롱그린 다양하게 말리고 가루묻혀 쪄서 말리고 송송 썰어서 냉동실 두가지 넣고
간장에 소금에 숭덩숭덩썰어서 액젖으로 한통 고추청스테비아넣고 모임도 두번씩 나눠주고 이모도 앞집 옆집 따서 주는게 일이네요.
그러다보니 생강과 땅콩도 이제사 캐고 뽑아낸 넝클 치우고
풀좀 뽑고서 마늘도 어제 오늘 심다가 친구들 와서 고추 근대 콩들 대파 코끼리마늘 마늘종자 나누어주고 고구마 세종류 캔거 쪄서 주니 맛나다하네요.콩까라 고추꼭지따랴 고구마흠집난것 까느랴 ...오늘은 오징어데쳐 썰고 꼬막데쳐 까느랴 맥반석계란까느랴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써느랴 하루가 금방바쁘게 가네요.손가락이 탈이 나네요.농사짓느라 수확물 나누라 캐느라 끝없는 일이 생기네요. 손에게 미안함을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자기애를 말해보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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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한가지 능력이 생긴다면?
1)잡초를 한번에 처리하는 능력
허리탈도 나고 손가락관절염증으로 내몸을 덜 고생시키면서 농약도 덜 쓰게 되니 작물도 우리들 건강한 섭취가 되고 여유 시간으로 작물제배에 더 집중하게 되어 좋은 상품의 기회가 되므로 삶의 질이 나아지는 해피바이러스야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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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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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로 된서리와 얼음이 얼었네요.

병원진료로 하루지나 밭에 가보니 된서리로 하우스안 고추 공심채 오이넝클들이 축 쳐져있네요
큰고무통 물도 살얼음을 보이고
길가 멋지게 자랑하던 제비콩도 조금 더 크게 오지말랬는데 눈길이 머물며 안따까움으로 속알이 덜 채운채로 처진 모습을 보이고
서리 더 맏기전에 하우스고추와 덜 심은 자색양파와 노지 쪽파를 하우스로 옮겨와서 심고나니 가을심은 감자싹들이 불쌍해서 큰알 조금 남기고 하우스안에 넝클 걷어내고 심어줬네요.여주넝클도 걷어내다보니 숨은곳에 여주가 많이 있네요.엉킨넝클 가위로 자르다보니 손바닥에 상처가 늦은저녁 어두워서 고추뽑은거 따다가 다 못하고 왔네요.
서리걷이 끝내고 마늘을 조금 심을까 해보네요.서리태콩 조금 남은것도 오라고 하네요.하우스 열기에 처마내린것도 올려주고 나머지 넝클들 걷어내서 하우스 옆면에 두어 차가운 공기를 조금이라도 막아줄까도 생각해보네요.
힘든 과정속에 결실로 그 시간은 희석되어 새해의 새로움을 맞아 보는 마음 다짐도 해보며 평생 고생하셨던 부모님이 그리워집니다.긴밤이 지나가겠지요.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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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렸어요.
어제 가져온 고추랑 고구마줄기
가져와 다듬느라 오늘 조금 늦게 밭에가니 호박넝클들이 축쳐져서 줄기가 내려간것도 많네요.
다행이 미리 거눠들였는데 오늘보니 넝클밑에 숨은것이 제법 보이네요.서리는 안 맞았네요.노지에 심은 호박넝클이 하우스안으로 들서와서 제법 멧돌호박이 있네요. 어제 호박과 고구마를 캐길 잘했네요.꿀과 밤고구마는 캐고 오늘은 호박 고구마를 제법 캤네요.오후 고추대좀뽑아내고 참외넝클 걷어낸곳에 자색양파를 심다가 컴컴해서 조금 남기고 왔네요 해가 짪아져서 금방 어두워지네요.그러다보니 할일이 많아도 어두워지니 목표치를 다 못하고 오게되네요.오는길에 아는분 나눔을 이것저것했네요.제비콩이 아직도 폼을내는데 서리가 조금 더디왔음하네요.낼은 허리시술후 아직도 안좋다보니 병원예약이네요.좀더 이프지않은 걸음을 기대해보며 몸아끼며 바쁜 시간이 지나길 바래봅니다.
따뜻한곳이 좋아지네요. 편한하게 따뜻하게 쉬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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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콩의 유혹

지인으로부터 작년 얻어 뒷뜰에 심었다가 씨를 받아 올핸 밭 팬스울타리에 심었더니 제일 폼을내메 유혹하네요.옆에 같이 심은 동부 넝클강낭콩이 기를 못피고 있네요.
예쁜꽃들이 자랑하는 모습이 어여쁘네요.
요사이 울타리강낭콩 동부 청태콩 메주콩 조금씩 심은거랑 서리태콩은 많이 심었는데 병충해보이며 콩알이 작네요.
허리탈로 풀도 제때 뽑아주지 못햇네요.쭉정이가 많으며 작년소출보다 적은듯하지만
올핸 참외와 수박을 원없이 따먹는 행복도 보이며
차가워지는 날씨에 지인들 친구들 호박 고추 고구마순 ..
나눠주느라 여러날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겠네요.앞으로 고추하우스걷이 양파 마늘 코끼리마늘 시금치 심고 하우스안 심었던 작물과 이별을 하고 봄에 만남을 기약하며 마음이 바빠지네요.낼도 옛적동료가 온다니 이것저것 챙겨줘야겠네요.그러다보니 내가 할일이 자꾸 미뤄지기도합니다.
추워지는 계절 바빠지는계절 모두모두 건강함과 함께 풍족한 소득이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수고한 나에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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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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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기

밤나무밑이나 나무위를 쳐다보며
가을 하늘을 자주보게되네요.
조금씩 따거나 밑에 떨어진 밤을 줍기도하며 모기와 전쟁도 하네요.에어후라이에 군밤 날밤까기 찰밥에 넣어먹기...
조금떨어진 대추랑 풋서리태콩 동부 넣고 주말 찰밥해서 나눠 먹네요.
찬바람에 이제사 애호박도 열리니 나눠도 주고
가지나무밑에 보니 아주 아주 큰 수박이 있었네요.무거워서 동생에게 부탁한 정도니 그것보다 작은 수박도 두개따서 이모네드리고..
호박순도 너무쳐서 잘라서 여러집드리고
한쪽 고추대와 참외 수박넝클과 풀 뽑아내고 대파씨 고수 알타리 심었어요.
다른 하우스에도 풀뽑아내고 마늘과 양파심을 준비하다가 더 시간을 내야할듯하네요.몸이 내뜻데로 안되니 쉬라고 허리가 땡깡을 피우니 이틀 풀뽑느라 씨름한 턱을 내서 쉬는중이네요.
선선해지니 하우스안에도 손을 빌려 풀과의 전쟁을 해야할듯 하네요.
더웁고 풀밭에서도 잘자라 먹거리준 참외 수박 공심채 오이 여주 고추...고맙다.
배추 무우는 실패작..
두번째 심은것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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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가 제법 열렸네요.

며칠 병원진료로 며칠만에 가니 밤나무가 제법 열려 이른밤나무가 손길을 닿게 해 주네요.
밤나무심어서 손주들 준다고 따서 까시던 부모님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친구데리고 가서 붉은고추따고 늦게서 열리는 호박도 5개따고 늦게까지 참외랑 오이가 많이 열렸네요참외30개 오이도 30개정도따서 반은 친구주고 옆집도 주고 동부도 제법열려서 따서3집 나누고 호박잎 깻잎 공심채 여주는 썰어서 널고 어린오이는 오이지도 담갔네요.작년보다 참외랑 오이가 늦게까지 열리며 효도하네요.커다란 수박도 몇통 열린건 추석때 쓰려구요.수박은 따는 시기를 잘모르겠네요.따서보면 덜 익었거나 속이 무르거나 애플수박은 따다보면 갈라지기 일수이고요.공싱채세력이 너무 넘치네요.작년엔 실패했는데...
하우스안이 뜨거워 상추는 자꾸 망가지네요제비콩넝쿨이 세력확장하며 꽃을 피우네요.농사는 매년 다른모습으로 다가오네요.잘되던건 안되고 포기했던게 잘되기도하고 그러면서 희망을 가져보기도 해봅니다.
밭에 갔다오면 부모님 평생 고생하신 모습이 그러지네요.
그리운 그곳이 없어짐에 더욱 더 그리워질듯하며 밤잠을 설칠때도 있네요.
요새 코로나가 다시 유행을 한다네요.
명절 모두 건강 잘챙기시길 바래요.
올해도 좋은 결실로 뜻한일 잘되리라 믿으며 태풍이 온다는데 무사히 지나가길 바래며 늦더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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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크기가 달라지네요.

의욕만 앞 세우다 보니 몸이 여기저기 탈이 나네요.
짝꿍이 왜이리 힘들게 사냐며 먹지도 안을것 나눠주느라 병까지 나냐며 그만하라며 걱정의 소리를 하네요.
부모님 살아 생전 애쓰셨던 이곳은 부모님의 추억이 깃든 이곳은 부모님과의 만남이네요.
요사이 허리가 안좋고 손가락 염즘으로 작년보다 조금씩 심기로 했네요.
풀 조금씩 뽑아서 노지와 하우스에 조금씩 심었네요.
알타리 쪽파 두곳에 시금치랑 무우도 심었네요.알타리와 쪽파는 나누어 두번 심었네요.
깻잎 씨 떨어진 깻잎이 제법 커서 뜯어서 장아찌하고 참외도 약간 상처낸것도 많아서 물엿 장아찌 그리고 오이는 간장에 오이지도 담가 보았네요.
오이가 늦게까지 잘열려서 참외와 함께 같이근무하던 샘들에게 나눔하여 전달도 하고 다리다친 동생에게 다른반찬과 함께 나눔 하네요.
작년보다 심는양을 적게하며 마음을 다스립니다.버리지않도록 작은양이라도 잘 가꾸려합니다.올핸 콜라비를 심었어요.배추모종하고 갓씨를 뿌리면 김장준비는 대충하겠네요.마늘 손질해서 좋은건 씨하고 나머지 마늘까기해야겠지요.
생강은 작년에도 올해도 안되네요.씨값이 도망갔네요.
풀을 뽑고나니 몸이 탈나서 오늘은 푹쉬고 있네요.내마음의 욕심을 조금씩 비우는 연습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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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이름으로

더운날 농사를 짓는다는게
땀이 잠깐만 움직여도 줄줄
올핸 참외와 수박을 심어서 중간중간 더우면 찬물과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과일을 먹는 순간의 행복을 만끽합니다.
하루하루 풀속에 정신없는 노지와 하우스안...
부모님 돌아가시고난 뒤론 작물은 안하고 먹거리 위주로 이것저것 심어보며 호기심과 결실의 기쁨으로 나눔의 모습을보며 자란 난 나눔을 당연시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며 .흐뭇함을 느끼며 힘듦을 달랩니다.
요며칠 풀을 뽑다보니 몸에 땀띠가 났네요.예전 아버지가 여름만되면 땀띠와 종기로 고생하셨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다행히 에어컨 설치로 몸의 열기를 식히니 덜 고생하셨던 생각이 납니다.하루 건너가면 자라는 오이 가지 고추 참외 수박등을 따느라 땀범벅이 되네요.투정을 하기엔 잘 자라준 작물들은 그 뜨거운 하우스안을 조용히 이겨내며 자기를 격상시키는 듯하네요.
어제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첫생일이라
내가 농사지은 과일과 아버지와 어머니가 좋아하는 고추튀김과 옥수수도 챙겨갔네요.
가는길에 참외와 수박도 잔뜩 실어 사촌 오빠와 작은어머니댁에도 드리라고 전해드렸네요.
국화씨로 키운 작은화분 여러색 국화모종4개와 하트고추모종도 오빠네 전했네요.
서울에선 출근시간대라 청평까지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올때는 빨리와서 밭에 다시들려서 빨간고추틀 따고 그사이 큰 수박과 참외와 오이를 제법따서 집에와서 오이지를 담갔네요.
한달뒤엔 친정엄마기일이네요.한시도 손을 놓지 않으셨던 풀들이 자란 모습없이 일만 하셨던 엄마 손가락과 허리가 얼마나 아프셨을까 나도 쬐금하는데도 허리시술하고 손가락염증이 발병했는데..
그전 엄마모시고 허리시술하려 자주 갔을때도 아픈내색을 안하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움을 담아서 혼자서 달릴때의 내마음은 부모님의 안쓰러움과 전쟁뒤의 고달펐던 삶을 다시 생각하며 집으로 오니 그리움이 더욱더 사무치네요.
저 구름 흘러가는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보고싶다.생각난다.
후회된다.고생하셨다.
살아 계실때
사랑의 표현을 자주들 하세요.
그리움은 가슴속에 뭉개구름따라 뭉글뭉글 커져가네요.
그리움은 나를 움직이며 달려간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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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요.오늘이 제일 더워요.

쪽파씨랑 무우씨 사서 심으려고 풀뽑다가 너무덥고 어지러운듯해서 들어와서 에어컨과 찬물마시고나서 참외 수박 애플은 따서 바닥에 놓으니 쩍쩍 갈라지네요.
이리 더운데도 작물들이 자기 역활을 해주니 기특하네요.
참외와 수박일부는 창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나머진 갈라진거 껍질까서 가져와 친구나눠주고 앞집아주머니 옆집 이모나뉘 드립니다.
오늘 수확은 옥수수가 며칠사이에 4차로 심은 대학옥수수가 작지만 잘 엉글어서 가져오고 밭에 두고 왔네요.
내가 좋아하는 강냉이 재료로 저장...
참외30개 수박3애플5 옥수수50개정도따고 오이도 25개
토마토와 대추 가진 조금씩 열리네요.
두번째 심은 오이넝클이 크고 있네요.
빨간고추 먼저딴거 널고 이번것은 창고안 숙성으로 널어놓고 여주 먼저딴걸 잘못말려 곰팡이 펴서 다 버렸네요. 며칠 밭에 안본 벌이네요.
먹을 풋고추 조금 따서 언능 집으로 냉큼 왔네요.이번처럼 뜨거워서 일도 못하고 집으로 쌩쌩와서 나눔 했네요.
더워에 일사병 안 걸리시도록 조심하세요.
일사병은 다른 장기를 망가뜨릴수가 있다네요.치매도 걸릴수 있다는데...
마음의 여유로 몸들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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