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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여보와 당신-

젊을때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대개
아내가 남편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있는 모습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 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 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 라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 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어릴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 입니다!

안 길 원
Farmmorning
충북증평박순덕
주말 3년차 들깨농부·
새겨 듣게 되는글^^ 머리속에. 저장하겠습니다~~
경기화성이수혁
노력과 열정의 땀·
멋진말씀 감사합니다♥
경북경산덕 원/허
양파를 생산하는 늙은이·
서로가 "여보 당신"을 부르면서 따뜻한밤 되세요...
좋은것을 알려 주시어 감사드림니다...
강원평창농산물에 진심구병안
농산물에 진심을 담다·
끝까지 서로 믿고 감싸주는 건 역시 가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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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오해와 진실을 알아봅니다 때는 진나라 시황제 시대의 일입니다 젊은 남자들이 노역으로 끌려가 만리장성을 쌓았는데 한젊은 여인도 사랑하는 남편이 노역으로 끌려가 매일밤 울며 남편이 돌아오길 빌었읍니다 그러던 차에 한거지가 찾아와 동냥을 구걸하러 와서 젊은 부인이 자세히보니 키가크고 누더기옷에 때가 시커먼얼굴에 못먹어서 뼈대만 보여서 밥상을 차려주고 거지한테 우리집에 살라고하면서 사랑방에 머물라하고 목욕물 데워서 씻으라하고 새옷까지 내다주니 거지는 이게 웬떡이냐 하고 그집에 눌러살며 가끔씩 그집에 잔일들을 돌보며 잘먹여주니 큰키에 살도 오르니 건장한 사내로 바뀌었는데 하루는 저녁에 젊은 부인이 고기반찬에 술을 들고 사랑방에 들면서 거지에게 부탁이 있으니 들어달라고 뭐냐고 하니까 만리장성에서 성쌓는 최고로 윗분께 술하고 고기하고 편지하고 전해주면 된다하니 거지가 술도 오르고 부인과 하룻밤을 보내니 부인이 생각하기를 다른곳으로 새버리면 걱정되어서 갔다오면 자기하고 같이살자하니 거지가 기분 좋아서 장성쌓는데 찾아가서 보내준것을 내미니 그분께서 좋아라하고 사람들을 불러서 거지를 어디론가 데려갔답니다 그리고 젊은부인 남편은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나 한번 노역으로 끌려가면 죽어서도 못나오는 곳에서 살아나온 편지의 내용인즉슨 우리남편은 힘도못쓰고 비실하니 여기 건장한 사람을 대타로 보내니 우리 남편을 보내달라하는 편지였읍니다 이리하여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라는 말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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