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소행일까요?> 나의 놀이터인 텃밭 주변 방죽! 냇가에서 우렁을 좀 잡아다 넣어 주었고, 최근 오랜가뭄으로 방죽물 아까워 안쓰고 있는데 사진과 같이 삽으로 몇번 파본 흔적이 있고, 그 주변을 진탕을 쳐놓았는데 도대체 누구의 소행일까요?
그동안 많은 짐승(고라니, 오소리,고양이,뱀,개구리 수 많은 다양한 새들)들이 다녀가긴 해도 발자국만 얌전히 나있거든요.
사실 여길 들어가려면 텃밭 입구 묶어 놓은 그물망 끈을 풀고, 걸어 들어가 방죽 나가는 쪽 그물망 끈을 또 풀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들어온 것 같진 않아 보이고, [추측] 산쪽에서 사냥개와 내려와 물 먹이고 미꾸라지도 있나 싶어 파보지 않았을까 추리해봅니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태양열 CCTV카메라를 설치해야할까?
사람이 다녀갔으면 사람발자국이 있겠지요? 표시한 아래쪽에 희미하게 물에 발자국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멧돼지는 영리합니다, 한번 들어오고 나간곳으로는 절대로 안들어오고 나갈때도 같은곳으로 나가지 않더라구요, 밭둑으로 파이프를 박고 닭장망을 돌려치고 나서 보니 주둥이로 들고 들어와서 고구마 심은지 얼마안된 것을 파놓고 위쪽으로 망을 찢어놓으며 들고 나가고, 그후에도 철망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서 오디를 주워 먹으며 다녔지만 같은곳으로는 한번도 안다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