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저도 평소 생각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생각 됩니다! 트랙터 억대! 이양기 5천대 콤바인 억대 젊은사람들 농사하고 싶어도 장비 없이 힘들고 소농은 대여비 하고 나면 남는게 없네요!
제 기준 으로 (벼농사 3천평) 장비 임대 논쟁기질 - 트랙터 논둑 조성 - 트랙터 1차 논갈이 - 트랙터 2차 써래질 번지 -트랙터 모 육묘-파종기(요건?) 모 이양 -이양기 논 방제(2~3회) - 드론 방제 논둑 풀 배기 (2~3회)- 예초기 벼 수확 - 콤바인 이중 예초기 빼고는 전부 마을분에게 부탁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그렇다고 구입하기에는 또 비용이 비싸서 힘드네요..
임대. 말이쉽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저는 천평 미만이라 가끔 임대하는데 그때마다 밤 새가면서 대기해서 예약합니다. 그래도 원하는 기계 빌리지도 못해 조그만 기계 겨우 빌려옵니다. 빌린다 해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엇그제도 큰 트랙터 빌리려고 했는데 없어서 겨우 작은것 빌려다 하루종일 갈았어요.
잘못된 의견일수 있지만 저 개인적생각으로는 농기계 발전정책(몇년도 수립 모름)에 의거 정부 보조금 프러스 자부담 이렇게 해서 농기계 산업 육성 정책이 오늘에 이르러서는 순전히 농기계 단가 상승 시켜버림~ 대리점 직구매시 심지어 30~40% 할인 해주는거보면 농기계 가격 거품 심함
저도 장비를 주로 빌려쓰는 편인데요 농사철이 되면 빌리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지금도 트랙터 임대하려고 했는데 2주 후까지 모두 예약이 차있어서 빌릴수가 없어요. 최대 2주전 까지만 예약이 가능 하거든요. 밤이돼서 예약하려고 하면 누가 먼저 했는지도 모르게 해버려 도저히 예약을 할 수가 없습니다. 농사철이 좀 지나야 예약이 수월해지니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져 바쁠때는 이웃에 돈주고 아쉬운소리 해 가면서 부탁합니다.
농기계와 자동차를 비교할순 없지만 농기계는 자동차보다 수요가 적고 공정이 자동화가 많이 되어있지않아 생산비가 자동차보다는 비싼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농기계 값이 많이 오르긴 했네요.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지말고 시장경제에 맡기면 가격이 더 내려 갈것 같습니다.
감농사 하신다고 하셨는데 농사해서 싸게 팔고싶고 싸게 팔겠던가요? 농약값에 비료값, 인건비, 농기계값 생각하면 사먹는게 잴 싸다고 하는 말이 왜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지 아십니까. 저도 감농사와 포도농사를 조금 하다가 건강때문에 도저히 못하고 올 초에 접었습니다. 지금은 집옆 텃밭에 내가먹을 채소만 심어 가꾸려고 합니다만 그것도 힘듭니다. 작년에 감농사 하면서 그 뜨거운 한여름에 농약을 치다 정말 골로 갈뻔했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농사지어서 수확해 싼값에 팔려니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시겠지만 모든 농사가 여름 장마철에 병이 심해지니 그때 방제를 잘해야 1년 풍년을 할수 있지 않습니까. 사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싸게 팔아도 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중간 유통상의 마진만 줄여도 소비자가는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농산물가격 정말 비싼게 아닙니다. 일부 이상기후나 특정 사정으로 인하여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는 있지만요.
귀농해서 이래저래 빚만 늘고 기껏 수확해봐야 중간 도매인들 좋을일 다 시키고 농협에 빚갚는다고 죽을맛입니다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지요 농업정책이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남아나는 농민이 없을겁니다 농기계와 농산물 판매의 문제 이건 모든 농민들의 공통된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전에 우리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1년 농사지어서 가을걷이해 농기계값, 농약값, 비료대 값고나면 죽도록 고생해서 겨우 식구들 식량만 남는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월급쟁이 하라시던 말씀이... 그땐 몰랐는데. 그래서 공부 어지간히 한 친구들은 모두 은행 아니면 공무원 시험봐서 월급쟁이 됐었죠. 몸편하고 맘편하니까요. 그때 공무원 안하고 내 전공찾아서 기술자 됐으면 지금은 자식들에게 조그만 철공소라도 물려주니 취업걱정은 안하겠지요. 공뭔하다 퇴직하니 써먹을것이 없고 남는것이 없어 후회스럽습니다.
기계값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그렇다고 중국산은 기능이나 내구성에서 차이가 많고요. 농민들은 이래저래 고생입니다.
농기계 값이 비싼 이유는 라인 작업이 안되고 주문 생산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는 수요가 많아 계속적인 라인 생산이 가능한데 농기계는 수요가 워낙 적어 계속 만들지를 못하고 다른 거 작업하다가 주문 몇대 모이면 라인을 변경하여 그 때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라인 변경에 따른 비용이 추가 되겠지요. 대동공업사도 평소 자동차 엔진 만드는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