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비가 자주오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주인님의 노고에 보답해 준 우리 서리태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요 서리태 베어서 말려 놓았던거 오늘 털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선별 작업하여 온 것을 다시 집에서 2차 선별 작업 하고 있어요 다른 해 보다 알이 굵고 탐스러워서 콩을 만지는 손이 일을 하면서도 즐겁네요 콩아 내년에도 잘 부탁해~
탐스러워 저에게도 만족감을 주네요. 장터로 뛰어가렵니다. 근데 좀 여쭤요. 제가 올해 처음 귀족서리테콩을 종이컵 한컵을 얻어 심어 봤어요. 다른콩도 몇알씩 구해서 심었구요. 팔 구월되니 진딧물, 노린재 작은 날벌레 등 벌레가 너무 많아 약을 3번 쳤는데도 잎은 살아있는데 꼬투리가 새까맣게 비어 말라있어요. 이번 주말 꺽어 말릴까하는데 딱 심은 씨앗 만큼 얻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떻게해야 님처럼 떡두꺼비같은 콩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콩 상태에 따라 콩순을 두번 내지 세번 쳐 주었고요 저희는 밭이 집 앞과 뒤에 있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밭고랑에 들어가 확인하며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콩 심고 다섯마디 자라면 세마디 잘라 내었고 다시 그 위로 다섯마디 자라면 또 세마디 잘라 주었고 이런식으로 상황을 보면서 두 세번 잘라주었어요 그리고 콩비료 한 번 주고 꽃 피면서부터 영양제와 진딧물 노린제 살충제 약을 그때 상황에 맞게 주며 노린제를 막기 위해 트랩을 여기저기 많이 만들어 지줏대 세워 콩 키 높이에 매달아 주었답니다 콩의 키가 커지면 트랩도 올려 주었고요 정말 노력의 댓가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