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포항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봉봉봉. 대봉

따뜻한 햇볕이 찬란했던 작년봄

아름드리 뽁뽁이로 치마를 넓게 두드고 어여쁜 택배박스에 담겨 나의 밭에 사뿐사뿐 내려 앉았다

비로 샤워하고 샤르르 바람 맞으며 무럭 무럭 자라더니

올해 봄 드디어 어여쁜 감꽃이 피더니
꽃샘 추위에 다 떨어지고
겨우 겨우 4개
대롱 대롱 매달려
농부의 애를 태우더니
뜨거운 태양과 씨름하며 견디더니
대견하게 대봉

보기만 해도 배부른 감홍색으로 옷을 입었네

아까워 따지도 못하고
오며 가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나의 발자욱을 멈추게 하는 이놈
이 어여쁜 자태를 어찌한다니
그대로 새들의 먹으로 둘까나~~^^
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
강원평창인생은 소풍처럼
답변왕
소풍같은 인생·
정말 예쁘고 정겨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북포항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경북포항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감사 합니다.
새해엔 하시는일 순조로이 잘 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소원성취 하세요.~~^^
경북경주유병욱
숲해설하는 임·농업인·
봉봉봉 대봉 사진이랑 시가 넘 정감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