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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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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북포항
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
2023-10-26T12:52:48Z
봉봉봉. 대봉
따뜻한 햇볕이 찬란했던 작년봄
아름드리 뽁뽁이로 치마를 넓게 두드고 어여쁜 택배박스에 담겨 나의 밭에 사뿐사뿐 내려 앉았다
비로 샤워하고 샤르르 바람 맞으며 무럭 무럭 자라더니
올해 봄 드디어 어여쁜 감꽃이 피더니
꽃샘 추위에 다 떨어지고
겨우 겨우 4개
대롱 대롱 매달려
농부의 애를 태우더니
뜨거운 태양과 씨름하며 견디더니
대견하게 대봉
보기만 해도 배부른 감홍색으로 옷을 입었네
아까워 따지도 못하고
오며 가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나의 발자욱을 멈추게 하는 이놈
이 어여쁜 자태를 어찌한다니
그대로 새들의 먹으로 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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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창
인생은 소풍처럼
소풍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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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T15:52:57Z
정말 예쁘고 정겨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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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포항
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
2023-10-26T15:54:26Z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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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포항
정주
지금이 바로 즐길때
·
2024-01-06T02:20:40Z
네
감사 합니다.
새해엔 하시는일 순조로이 잘 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소원성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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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주
유병욱
숲해설하는 임·농업인
·
2024-01-05T23:21:57Z
봉봉봉 대봉 사진이랑 시가 넘 정감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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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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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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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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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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