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오늘 시작했지만 올려봐요. 반시를 나무리로 경매에 넘겨 시세혼동주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동네에선 그렇게 부르구요. 내용은 감이 떨어져 자연히 익거나 병충해로 익은(노랗게 된) 상품을 수확인냥 뻔뻔하게 파는 비양심수확을 말합니다. 반시중 2500~몇천원 경매가 보셨을 겁니다. 이런 짓 하지 말고 나무에 건강히 붙어 노릇하게 익은 아이들 수확합시다. 제 감들이 조금 빠르게 익어 밀양경매가 질서 잡을 겸 몇박스 안되지만 올렸구요. 최적기는 추석정도 될 거 같습니다. 무조건 빨리 경매보낸다고 더 받는 거 아닙니다. 본인의 토질, 기후변화 받아들입시다. 양심판매하셔야죠!!
신뢰 잃으면 누구도 돌아봐 주지 않습니다. 가격이 어떻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올리는게 농민으로서 바른 자세 아닐까요? 왜 2500원짜리가 나왔는지.. 박스랑 포장값만 2600원상당인데.. 이유도 알고 싶고 또 판매가능한 노란끼가 1/3먹은 감이 많아 시세 확인 및 조절겸 사촌과 함께 60박스 정도 냈습니다. 일요일 밀양 물품 봐주시구요... 제대로 된 수확은 추석전 평일이 될 거 같습니다.
올해는 기후문제로 대부분의 과수가 피해를 입어서 가격이 높아졌지만 그걸 악용해서 버리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넘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