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12년 농사짓다가 결혼해서 친정농새는지었지만 몸을 다쳣서 못하고 올해부터 벼농사를 짓고있어요 엿날에 비하면 농사짓기가 숴운것 같아요 방제작업도 항공방제도해주시고 풀약도 모자리판에서하고 중기제초제만 하면되고 그래서 남편과 용기를 냈습니다 농민여러분 하면된다는 용기를가지시고 열심히 합시다 내일도 하이팅ㅅ
2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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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름박"
바람벽의 방언으로 전라도에서는 베람박이라고도 한다.
옛날 한옥은 벼름박에 옷이나 수건 모자 열쇠 등을 걸기 위해서 못을 많이 박았다.
못이 젖은 수건이나 물 묻은 옷을 걸면 녹이 슨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대나무 가지를 잘라서 못에 끼우시고 베름박에 박았다.
못을 박다보면 흙으로 된 곳은 허당이었다.
그래서 중방이나 기둥에 맞추어서 못을 박았다.
지금이야 옷걸이가 있어서 굳이 세멘트를 뚫고 못을 박지 않아도 된다.
사랑방 벼름박에는 신문지로 벽지를 바르기도했고, 달력 종이나 영화 포스터, 주류회사에서 만든 달력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 연예인 사진도 있었다.
베름박에는 빛 바랜 문종이에 한문으로 쓴 고사성어도 볼 수가 있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허리가 굽으셔서 당신이 손 닿는 곳마다 부엌 기둥이나 베름박에 못을 많게도 박아서 국자며 가위, 집게, 적새, 행주 등을 걸어놓고 쓰셨다.
어머니께서 당신 높이에 맞게 기둥과 베름박에 못을 박으셨는데 어린아이들 머리 높이였다.
제 큰 며느리가 아이들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시골에 내려와서 지내면서 아가들 위험하다고 저한테 "못이랑 다 빼면 어떻냐"고 하더니 어머니께서 쓰셨던 기둥과 베름박에 못을 다 빼버렸다.
옛날 한옥 방 안을 둘러보니 베름박에 옷이며 수건, 모자, 빗자루, 광 열쇠, 전화번호부책, 파리채 등 잡다한 것들이 많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속담이라고나 할까요?
"그저 벼름박에 똥칠해도 좋으니 오래오래 살거라".
사주팔자(四住八字)에 "벼름박에 똥칠 할 때까지 살 운명이다"라고 사주풀이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은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
특히 술좌석에서 거나하게 한잔 했을 때 이제 건강을 위해서 술을 좀 줄이라고 지인(知人)들이 말하면 그 때마다
"나는 관상쟁이가 내 사주팔자가 베름박에 똥칠 할 때까지 산다네"하면서 걱정말라고 하며 즐겨 마시곤했던 친구가 있었다.
요즘 MZ세대들은 벼름박이 낯선 단어라고 생각한다.
아침 공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서가 지나고나서 한낮에는 뜨겁지만 새벽공기는 시원한 바람도 있네요.
올해는 참깨를 거두고 그냥 그곳에 김장용 배추를 심을까?생각중입니다.
매년 참깨를 걷고 경운을하고 비닐을 다시 씌위서 배추를 심었거든요.
이번에는 그냥 참깨두덕에 배추를 심어볼려고 예초기로 참깨대를 잘랐습니다.
작년에도 황금배추를 심어서 김장을 했는데 김치가 조금 질긴맛이 있더군요.
황금배추는 쌈배추와 물김치를 담그면 노랗게 물든 배추잎이 너무 이쁘긴하더군요.
올해는 불암플러스나 항암배추로 바꿀까?생각중입니다.
김장은 배추맛이 크게 좌우하거든요.
가정에서 소비하는 배추는 크게 키우지않고 적당하게 속이 찬 배추가 좋지않습니까?
속이 너무 꽉차면 배추를 절일 때도 힘들고 굳이 자가소비용이면 배추를 크게 키울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료도 적게주고
수분이 90%이상이라는 배추지만 물도 적게 주어서 4k까지 나가는 배추를 생산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무우도 저장용 무우씨앗이 따로 있더군요.
무우는 달작지근하고 저장성이 강해야 땅에 묻었다가 설명절 지나고도 먹을 수 있는 저장용 무우씨앗으로 심는 것이 좋더군요.
10개정도씩 지금은 쓰지않는 40k들이 콤바인포대에 담아서 땅속에 묻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한봉씩 캐다 먹었습니다.
작년에는 빈땅이 많아 무우씨앗을 두봉이나 심어서 여러군데 나눔을 했답니다.
한봉은 일찍 심어서 일찍 무김치도 담아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다고들 하더군요.
이제부터 산소에 벌초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기계를 조심히 다루시고 안전장치도 준비를 잘하셔서 안전사고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식을 낳는 방법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배가 아파서 낳은 자연분만,
제왕절개,
가슴이 아파 낳은 입양이 있다고 합니다.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도로변 가드레일에 참깨를 베서 이파리를 다 따고 묶어서 말리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비라도 내리면 비닐을 씌우곤 하십니다.
오래전부터 이 때쯤이면 볼 수 있는 참깨말리는 모습입니다.
오래오래 참깨를 말리시는 어르신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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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줬으면 그만이지> 책 내용을 나눕니다.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나는 그런 것 못 느꼈어. 돈에 대한 개념도 그렇게 애착이 없었고, 재물
은 내 돈이다라는 생각이 안 들고 언젠
가 사회로 다시 돌아
갈 돈이고 잠시 내가 위탁했을 뿐이다.
이왕 사회로 돌아갈 돈인 바에야보람있게 돌려줘 보자 그런 거지.”
​“맹자의 '앙불괴어천
하고부부작이어인'을 나의 생활신조로 삼고 있어요.
풀이하자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고개를 내려사람들
한테도 부끄러울
게 없는 삶을 뜻한다."
"스님이 눈보라가 치는 어느 추운 겨울날, 고개 마루를 넘어서 이웃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저쪽 고개에서 넘어오는 거지를 만납니다.
곧장 얼어 죽을듯
한 그런 모습입니다.
그대로 두면 얼어 죽을 것 같아 가던 발길을 멈추고 자기
의 외투를 벗어줍
니다.
자기 외투를 벗어주
면 자기가 힘들 것이
나 지금 안 벗어주면
 저 사람이 금방 얼어 죽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외투를 벗어주었는데,
그 걸인은 당연한 듯이 받고는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스님은 기분이 나빠진 거에요. 
“여보시오.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는 해야 할 것 아니오?”
했더니 그 걸인이 하는 말, 
“줬으면 그만이지. 뭘 칭찬을 되돌려받겠다는 것이오?”
그래서 스님이 무릎을 칩니다.
'아, 내가 아직 공부가 모자라구나. 그렇지, 
줬으면 그만인데 무슨 인사를 받으려 했는가.' 
오히려 내가 공덕을 쌓을 기회를 저 사람이 준 것이니 내가 저 사람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했어야지. 왜 내가 저 사람한테서 인사를 받으려 한 것이냐.
탄식을 하면서 그 고개를 넘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봉사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할 것인가를 느끼게 해 줍니다."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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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날씨 입니다
우리깻잎 아가들 모자쉬우고
햇살에 내보내야겠어요~
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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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얄밉기도 하는 날 챙이 긴 모자 쓰고 들깨 모두 심고나니 시원합니다. 천공기로 심을 자리 만들고 물을 반 채워준 후 들깨모 4개씩 심었습니다.
23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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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1. 장화, 햇빛가리게모자 고무장갑, 코팅장갑
2. 분무기, 삽, 괭이, 호미 예초기
3. 비닐, 비닐끈, 고추지주대
23년 8월 15일
1
장열한 여름햇살에 벙거지 모자에 의지하며 땀흘린 날이 보람됨을 농부만이 갖는 특권이지요. 얼마남지 않은 여름을 마무리하는 시간, 훌쩍 휴가 한번 다녀오세요. 그리고 가을을 준비하세요. 겨곡으로, 바다로 .....!
23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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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사용하는 순으로 장갑, 팔토시, 밀집모자, 전지가위, 시장바구니 포장기 자주사용하는 호미, 낫, 삽 충전식분무기, 치파랠리, 예초기 가끔 임대사용하는 관리기, 트랙터
23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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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부터 밭을 일구어 파종하고 일부 감자는 수확을 마치고 콩을 파종을 2모자하고나니 이번 장마가 끝나면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벼에는 병충해예방살포예정이며 이제부터 우리팜모닝 회원님들의 본격적인 농업의계절입니다. 모쪼록 이번장마비에 피해가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테니 절대로 더위를 이기려 하지 마시고 쉬어가면서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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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기장 모자
원래는 양봉 모자
23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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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모자.토시.장화
썬크림.경운기.관리기.마누라..ㅎ
23년 8월 21일
수동 가는날
주말 모든걸 잡시 접어 두고
새벽부터 수동가는 준비
썬크림 썬그라스 모자는필수
오늘은 얼마나 컷을까
얼마나 많이달렸을까
오늘은 익었을려나
궁금한게 많아지는 일은 아침
달러간 농장풍경을 보고
서리태와 고추가지 들깨 기타
안부인사 나누고
모닝커피 한잔과 계획을 되세기며
이리 농장의 하루는 시작된다
2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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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매매공 복습]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100편
9월 22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한 주 동안 올라왔던 매일농사공부를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 94편-커피박을 활용한 달팽이 유인 트랩]
🔻만드는 법
• 커피박 준비
-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모아 말림
- 말린 커피박을 그릇에 담음
• 그릇 준비
- 커피박을 담은 그릇에 물을 살짝 뿌려 촉촉하게 만듦
- 투명 비닐이나 랩으로 그릇을 덮고, 송곳으로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을 뚫음
• 설치
- 트랩을 달팽이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에 설치
- 그늘지고 습한 곳에 두는 것이 효과적

🔻활용 방법
- 매일 트랩을 확인하고 달팽이를 제거
- 커피박이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뿌림
- 사용 후 남은 커피박은 퇴비로 활용하거나 다시 트랩에 사용 가능
[✍️ 95편- 9월 주요 작물 병해 방제 방법]
🔻무름병 (세균성 병해)
- 환기 및 배수 관리: 과도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환기를 시키고 배수를 원활하게 관리
- 구리계 살균제: 구리 성분이 포함된 살균제를 사용해 감염 부위를 억제
- 병든 식물 제거: 감염된 부위는 즉시 제거하여 전염을 차단
🔻뿌리혹병 (배추)
- 토양 산도 조절: 석회를 이용해 토양의 산도를 중화시켜 뿌리혹병 발생을 억제
- 돌려짓기: 뿌리혹병에 감염된 밭에서는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를 실시
- 배수 관리: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습기를 최소화
🔻검은썩음병 (무, 배추)
- 환기와 통풍: 환기를 통해 습도를 조절하고, 잎 사이의 통풍을 원활히 유지
- 병든 잎 제거: 초기 증상이 나타난 잎은 빠르게 제거하여 확산 방지
- 유기농 살균제 사용: 황 또는 구리 계통의 유기농 살균제를 뿌려 예방
🔻잎마름병 (쪽파)
- 병든 잎 제거: 감염된 잎을 조기에 제거하여 다른 잎으로의 확산을 방지
- 살균제 사용: 황 성분이 포함된 살균제를 사용하여 예방 및 초기 방제
- 환기와 배수 관리: 습한 환경을 피하고 통풍을 개선하여 병해 발생 억제
[✍️ 96편- 가뭄을 이기는 관수 요령]
🔻즉시 깊은 관수
- 한 번에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 15–20cm 깊이까지 물이 침투되도록 함
- 얕은 관수 여러 번보다는 한 번에 깊게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
🔻멀칭 설치
- 비닐 멀칭은 수분 보존 효과가 좋고, 자연 재료(볏짚, 잔디)로 멀칭하면 유기물 증가도 가능
- 작물 주변에 적당한 두께로 덮어 수분 보존 극대화
🔻관수 시간 조절
- 이른 아침(6–8시)이나 늦은 저녁(6시 이후)에 관수
- 천천히 물을 주어 작물이 물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관수 시간을 길게 함
[✍️ 97편- 완효성 비료의 필요성]
🔻완효성 비료가 필요한 이유
- 비료 손실 ⬇️, 속효성 비료에 비해 영양 손실 ⬇️
- 염류로 인한 작물 피해 방지, 환경 오염 감소
- 한 번 주고 추가 시비 없이 지속적으로 양분 공급
- 일교차 큰 9월에 안정적인 영양 공급
🔻적합 작물
- 양파, 마늘: 성장기간이 길기에, 장기간 안정적인 영양 공급을 보장
- 배추, 무: 초기 생육이 중요한데, 완효성 비료가 뿌리 성장과 잎의 성장을 촉진
- 가을 채소: 시금치, 상추 등의 가을 채소의 잎 생장을 균형 있게 만듦
[✍️ 98편- 가을철 털진드기병 예방 수칙]
-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
-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한 물에 빨아서 햇볕에 건
-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함
- 농작업 후에는 귀가 즉시 옷 등을 세탁하고
- 농작업 및 야외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 등(모자, 장갑, 수건 등)을 세탁하고 전신 샤워
[✍️ 99편- 무름병 방제 및 예방 대책]
- 감염된 작물은 즉시 제거하여 주변 건강한 작물로의 확산을 막음
- 제거된 작물은 소각하거나 폐기 처리
- 모종을 심고 첫 소독약을 뿌릴 때 3회 이상 칼슘제를 살포
- 배수 관리가 중요. 물이 고이지 않도록 토양 배수로를 정비
- 같은 자리에 매년 동일 작물을 심지 않음으로써 병 발생 가능성을 줄임
한 주간 가장 인기 있었던!
매일농사공부 5탄 95편 [9월 주요 작물 병해 방제 방법]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jMwOTEw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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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농부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는 주님이 아니십니다.
나의 아버지는 선량한 농부십니다.
구십이 낼모래인 아버지는 체구도 왜소하시고 등도 90도로 굽으셨습니다.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신세를 지시고,
눈도 어두우셔서 돋보기를 쓰십니다.
종아리는 새다리에 관절은 노화되어 걷기가 불편하십니다.
손톱은 닳아서 무뎌지시고
손바닥은 닭발보다 더 험하십니다.
오늘도 흙냄새에 취하셔서
하루 종일 밭에서 사십니다.
아버지에겐 쉬시는 시간이 없습니다.
동트면 나가셔서 해가 져야 들어 오십니다.
평생을 지게와 호미, 낫을 벗삼아 살아오신 분입니다.
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십니다.
한톨이라도 더해 자식들 입에 넣어 주시려 땀을 흘리셔서 아버님의 등은 항상 소금밭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밭가에 키 큰 나무와 화초를 싫어하십니다.
농작물 성장에 지장이 있고,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배연기와 술자리를 아주 싫어 하십니다.
건강에 백해무익 하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고기 반찬도 좋아 하시지만 된장국에 제철 채소를 즐기십니다.
아버지는 테레비도 아침마당, 전국노래자랑,
저녁9시 뉴스만 보십니다.
아버지 지갑은 잘 안열립니다.
동생들이 와서 용돈 드린 다음날은 오토바이 타시고
농협으로 저금하러 가십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화전밭 일구시고
허리띠 졸라매고
우리 8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버지는
너무 가엽고 초라해 보입니다.
어머님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가시고 홀로 되셔서 많이 외로워 보이십니다.
아버지의 외로운 노년이 내 책임이란걸 잘 압니다.
잘 모셔야 한다고 혼자의 다짐과 결심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아버지는
노랑 모자
노란 조끼를 입으시고 돈벌러 가셨습니다.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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