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 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 때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
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11월 4일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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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에 습한더위에
모두 밥심으로 건강합시다
~~~~~~~~~~~~~~~~
**************************************
●한국은 모든 것이 밥으로 통한답니다●
**************************************
* 혼낼 때 : 너 오늘 국물도 없을 줄 알아!
* 고마울 때 : 나중에 밥 한번 먹자.
* 안부 물어볼 때 : ~밥은 먹고 지내냐?
* 아플 때 : 밥은 꼭 챙겨 먹어.
* 인사말 : ~식사는 하셨습니까?
~ 밥 먹었어?
* 재수 없을 때 : 쟤 진짜 밥맛 없는 애야~
* 한심할 때 : 저래서 밥은 벌어 먹겠냐?
* 무언가 잘 해야할 때 :
~사람이 밥값은 해야지
* 나쁜 사이일 때 :
~그 사람하곤 밥 먹기도. 싫어
* 범죄를 저질렀을 때 : 너 콩밥 먹는다~
* 멍청하다고 욕할 때 : 어우!! 이 밥통아~
* 심각한 상황일 때 :
~ 넌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냐?
* 무슨일을 말릴 때 : 그게 밥 먹여주냐?
* 최고의 정 떨어지는 표현 : 밥맛 떨어져!
* 비꼴 때 : 밥만 잘 쳐먹더라~
* 좋은 사람 : 밥 잘 사주는 사람.
* 최고의 힘 : 밥심.
* 나쁜사람 : 다 된 밥에 재뿌리는 넘.
익숙하게 많이 들어본 얘기일걸요
<퍼온글>
농자천하지대본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민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뜻인데요.
우리 모두 농민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갑시다.~화이팅~
**************************************
23년 7월 23일
14
29
Farmmorning
봄 한줌 쥐어보니
땅을 힘껏 밀고나온
어여쁜 새싹생명
여름 한줌 쥐어보니
땀방울 열줌이라
손으로 넘쳐나고
가을 한줌 쥐어보니
여름땀 보답하듯
출렁이는 예쁘소출
겨울한줌 쥐어보니
일년동안 힘든어깨
아랫목에 눕혀쉬네
10월 25일
3
1
포 도 송 이
ㅡ조경희ㅡ
겨울도 없이 메마른 가지
맨손으로 어루만지며
하얀눈 담아 목마름을 채워주며
봄을 만든다
어느새 알알이 맺힌 송이송이
손으로 만지기도 부끄럽다
어찌 너를 보낼수 있으랴
색동 저고리에
어찌 보쌈하여 보낼수 있으랴
10월 25일
2
1
10월27일 목요일 출석합니다.
22년 10월 26일
2
1
🛑 사람의 천적.
사람의 천적은 
시간이고 세월이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우리들을 
노려 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입니다.
시간은 오늘도 
우리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감히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할수는 없습니다.
​아직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 역사에는 시간의 물결을 타고 떠난 자가다시 돌아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히틀러, 나폴레옹, 레닌, 모택동,  그리고 이 지구상의 모든 독재자들도 그리고 먼저 
떠난 과학자, 예언가  그 누구도 이제는 모두시간 속에 갇혀꼼짝 
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 속에서는 
잘난 자도 못난 자도 없습니다.
영웅호걸도 절세가인도 없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이 많은 이들을뵐 때, 분명 그분들도 
우리처럼 젊었을 때가 있었을거고 생기발랄  했었을겁니다.
재물도 꼭 필요하지만 이제는 큰 욕심 내지 마시고 너무 목 매달고 
연연하지 마세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건강이 우선이며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가시면 됩니다.
앞서 가셨던 
어르신들이 아무리 
말해줘도 우리 스스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않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작 중요한게 어떤 
것인지 깨우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알면서도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큰 장벽앞에 그 마음들이 흔들리고 
자주 무너지곤 합니다. 
​세월의 흐름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세월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보람있고 즐거운 
삶인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되셨으면 합니다.
​운동선수 처럼 
너무 과하게 운동하지 마시고,
​둘레길 걷기 등
꾸준히 하셔서  몸 관리 잘 하시고,
​과음 과식하지 마시고 적절히 드시고,
​취미생활 재미나고 즐겁게 하시고,
​가족,친구,지인들과 
자주 어울리시어 
화목한 시간 자주 
가지시고,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알고, 작은 기쁨도 
크게 기뻐하면
큰 기쁨이 되며, 고민, 
걱정은 적게할수록 건강에 좋습니다.
​"인명은 재천,, 
고사성어도 있듯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늘나라로 갈지는 
모르지만은?
​건강은 자신이 
관리 잘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살다가 평안히 갈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과 평안과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7월 18일
80
54
1
Farmmorning
[✍️매매공 기말고사 대비 복습②]
-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63편
6월 11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함께 공부한 내용을 복습 해보는 시간입니다.
💚 6/12은 농사공부 기말고사 입니다. 복습하시고 만점 받으세요!
🔻혼합하면 좋은 비료 (141편)
- 퇴비 혼합시 영양소 균형 개선에 도움이 되며, 부숙된 퇴비와 혼합하여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혼합 방법은 [퇴비 + 골분], [퇴비 + 석회석], [퇴비 + 목재재]가 있습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0OTE0
🔻 칼슘과 혼합하면 안되는 비료 (127편)
1. 수용성 인(P)이 들어있는 비료: 인산가리, 과석, 중과석, 엽면시비• 관주용 4종복비 등
2. 수용성 황(S)이 들어있는 비료: 황산가리, 황산칼륨, 황산고토
3. 전착제, 계면활성제
*칼슘과 혼합하면 안되는 이유: 엉김(침전) 현상이 일어나거나, 칼슘 농도가 낮아지거나, 뭉쳐서 덩어리가 되거나, 호수의 구멍이 감기기 때문입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g4MTk3
🔻 요소비료의 중요성 (95편)
- 요소비료란, 질소함량이 높고 구하기 쉽고 작물 수확량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수확을 보장하는 비료입니다.
- 질소함량이 높아 작물의 활력과 수확량을 높이며, 토양을 비옥하게 합니다.
- 시비법으로는 방송 살포와 사이드 드레싱 방법이 있습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gxNDg4
🔻 칼슘과 유황의 중요성 (68편)
- 칼슘은 뿌리 발달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식물 구조를 향상 시킵니다.
- 칼슘 결핍시, 성장이 더디고, 잎이 황갈색으로 변하거나, 잎이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유황은 엽록소를 만들어내고 효소 활동을 강화합니다.
- 유황 결핍시, 성장이 더디고 식물의 잎이 창백해집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c2MjU4
🔻 지역별 논밭 넓이 단위 (65편)
- 1마지기(두락)는 대략 660㎡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25.71m인 정사각형입니다.
- 1말의 씨를 파종할 수 있는 면적을 뜻하며, 80kg짜리 가마니가 약 3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 지역마다 마지기가 다른 이유는, 마지기가 한 말의 종자를 뿌려서 경작할 수 있는 크기이기 때문에 절대값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c1NzEy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11일
35
392
2
Farmmorning
6/15 (목) 팜모닝 고추 농가들은 무슨 농작업을 했을까요? 지역별로 무슨 농작업을 했는지 모아봤어요. 🌶 😁
강원도 춘천시
💬 농작업 설명 : 하우스. 심은건 잘큼
☀️ 맑음, 최고 28° / 최저 13°
강원도 춘천시
🧑‍🌾 농작업 : 방제
💬 농작업 설명 : 에이팜 살포
💊 농약 사용 : 에이팜 100ml
🌧 흐리고 소나기, 최고 31° / 최저 16°
강원도 횡성군
💬 농작업 설명 : 고추순 제거작업했음
🌧 흐리고 소나기, 최고 26° / 최저 12°
충청북도 제천시
🧑‍🌾 농작업 : 방제, 웃거름
💬 농작업 설명 : 영양제살포작업
🌧 흐리고 소나기, 최고 29° / 최저 15°
충청남도 서천군
💬 농작업 설명 : 농약살포(규산황)
☀️ 맑음, 최고 27° / 최저 16°
충청남도 아산시
🧑‍🌾 농작업 : 방제
☀️ 맑음, 최고 28° / 최저 16°
경상북도 구미시
🧑‍🌾 농작업 : 받침대 설치
💬 농작업 설명 : 불암병 .살충제살포
☀️ 맑음, 최고 32° / 최저 17°
경상북도 봉화군
🧑‍🌾 농작업 : 방제
💬 농작업 설명 : 비닐하우스고추-질소 인산 칼리, 고추 탄저 진딧물 담배나방 방제
🌧 흐리고 소나기, 최고 30° / 최저 14°
대구광역시 동구
🧑‍🌾 농작업 : 웃거름
💬 농작업 설명 : 1차 추비
☀️ 맑음, 최고 30° / 최저 17°
부산광역시 기장군
🧑‍🌾 농작업 : 받침대 설치
💬 농작업 설명 : 고추 받침대설치함
💊 비료 사용 : 고추비료20kg 10kg
🌧 흐리고 소나기, 최고 30° / 최저 17°
전라북도 장수군
💬 농작업 설명 : 고추순정리, 고랑 풀뽑기
☀️ 맑음, 최고 29° / 최저 13°
전라남도 나주시
🧑‍🌾 농작업 : 받침대 설치
💬 농작업 설명 : 가지가 늘어지고 있어서 추가 지지대를 설치하다
☀️ 맑음, 최고 30° / 최저 16°
전라남도 무안군
🧑‍🌾 농작업 : 받침대 설치, 방제
☀️ 맑음, 최고 28° / 최저 16°
23년 6월 15일
8
30
Farmmorning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선문그린사이언스와 함께한 퀴즈 정답 & 당첨자 발표!
🥁1800명 이상이 참여해주신 퀴즈의 정답은?🥁
▶️ 1. 빨간풀입니다!
선문그린사이언스 ⭐️빨간풀⭐️은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비선택성 제초제 성분으로
광범위한 잡초에 효과가 좋으며잔류 농약 염려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빨간풀 제초제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선문그린사이언스 고객센터 ☎️ [02-3452-6767] 로
전화주시면더 자세한 내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 이벤트 당첨자 10명을 발표 합니다🥳
성함 / 전화번호 뒷자리 / 지역 순서로 확인해주세요!
1. 고추30172 / 1562 / 충청북도 충주시
2. 초보농부권여사 / 2189 / 경기도 여주시
3. 솔라 / 6043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4. 상추13519 / 9576 / 전라남도 구례군
5. 마늘19043 / 8399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6. 감자바우 김경수 / 1189 / 강원도 홍천군
7. 두릅나무31170 / 0058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8. 옹이야 / 1565 / 충청남도 공주시
9. 산이좋아꽂이좋아 / 7167 / 경상북도 구미시
10. Blacktomat / 6540 / 광주광역시 광산구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며, 4월 27일(목) 까지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 정보 (이름, 휴대폰 번호)를 제공하지 않을시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앞으로 진행될 이벤트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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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8 -
우리는 쥐를 잡기 위해서 쥐약을 놓는 날을 정하고 집집마다 광이나 헛간쪽에 면에서 나누어준 쥐약을 놓았다.
쥐가 사람들이 먹는 식량과 채소를 야금야금 먹는양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식량뿐 아니라 전염병도 옮기는 매개체 역할도하기 때문에 쥐를 잡아야했다.
또 쥐가 구들이나 벽을 뚫어서 방안으로 연기가 들어오기도 했다.
광이나 가마니에 보관하고 있는 나락을 흙벽을 뚫고 들어가서 나락을 까 먹었다.
그 때는 모든 벽이 흙으로 발랐던 때다.
어쩔 때는 나락가마니가 쥐가 나락을 다 빼먹어서 홀쭉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는 어머니께서 가시달린 알밤송이로 쥐구멍을 막기도 했고 세멘트를 버물러서 쥐구멍을 막았다.
써가래사이나 기둥사이를 쥐들이 구멍을 많이 냈다.
그 때는 쥐가 얼마나 많았는지?
안방 웃목에 수수깡을 엮어서 고구마를 얼지않게 보관했는데 문틈으로 쥐가 들어와서 고구마를 갉아 먹기도 했다.
지천을 한 천장에도 한밤 중에 쥐가 난리를 치고 있을 때도 있었다.
쥐들이 오줌을 싸서 지천이 쥐오줌으로 오영되기도 했다.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라 정부차원에서 쥐약을 놓는 날을 정해서 쥐를 잡았다.
쥐약이 나오기 전에 쥐덫이 있었다.
용수철로 만들어진 쥐덫에 멸치나 명태대가리로 유인하고 쥐들이 비릿한 냄새로 유인하여 먹이를 먹는 순간 용수철이 튕기면서 쥐덫에 쥐가 물린다.
부엌이나 헛간에서 쥐가 쥐덫에 걸려서 찍찍 울어대면 나가서 쥐를 꺼내고 다시 쥐덫을 놓았다.
이 용수철 쥐덫은 쥐를 꺼내는데 징그러웠다.
어떤 날은 크기가 강아지만했다.
그래서 철망으로 만든 쥐덫이 등장했다.
철망을 네모나케 직사각형으로 망을 만들고 입구만 열어 놓는다.
쥐덫 안쪽에 먹이를 매달아놓고 쥐를 유인하다.
냄새를 맡고 쥐덫안으로 들어온 쥐가 먹이를 입에 대는 순간 입구쪽에 망이 내려가면서 쥐덫 입구가 막히고 쥐가 같힌다.
이렇게 한마리씩 쥐를 잡는 것도 한계를 느낀 정부에서 쥐잡기 운동이라는 포스터도 붙이고 쥐잡는약을 배부했다.
노란 알약이었다.
쥐약을 놓아서 쥐를 잡기도 했지만 부작용도 많았다.
개들이 쥐약을 먹고 죽기도했고,
또 어린아이들이 쥐약을 먹는 사고도 있었다.
제 고향에서도 어린아이들 4명이 쥐약을 먹고 큰일날뻔 한 일이 있었다.
쥐약을 먹었던 아이들을 간장이나 된장을 먹여서 토사를 시켰는데 그 토사물을 먹고 강아지가 죽었던 기억도 있다.
요즘은 정작 시골에서는 참새나 쥐가 별로 볼 수가 없다.
도심지 근처에 참새떼가 있고 쥐가 있는 것 같다.
어릴 적에 그렇게 많았던 산토끼가 보이지 않는다.
뒷동산에 올라서 산토끼가 다니는 길목에 철사로 올무를 만들어 놓으면 산토끼가 올무에 걸리기도했다.
제가 어렀을 때 동네에서 해마다 50마리 이상을 잡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산토끼가 사라진 이유를 들고양이들이 산토끼 새끼들을 다 잡아먹어서 그렇지 않나?싶습니다.
그 흔했던 산토끼가 천연기념물이 되었습니다.
노루와 산토끼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면 먹을 것이 없어서 인가 근처로 내려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노루와 산토끼 대신에 멪돼지와 고라니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고 달리고 있고,
책을 읽는 사람은 4차선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고 있다.
지난주 KBS 아침마당에 초청된 배우 김학철씨가 말하더군요.
김대중대통령은 가장 많은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옥중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은 모처럼 상쾌한 날씨네요.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농촌에서는 모내기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올 한해도 하늘이 도와 풍년이 되어서 농민들 마음을 포근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5월 17일
17
12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네.
4.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노환 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때
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눈에는 모기를,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젊게 입은 옷,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분위기 보고 노망난 척하고 위기 넘긴다.
16.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약에 쩔어산다
17.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
치는 아버지.
18.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 " 고.
19.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심각한 건 정보유출 보다 오줌 유출.
21.정년이다.지금부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번에도 목숨을 건다
ㅡ 참 현실적이고 사실대로 잘 표현했네요.
3월 21일
10
8
1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 설치후 전기요금은 0원이 나올 수 있을까요?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하려면 참고하시라 게시해봅니다.
7년전 귀촌후 넓은 대지공간의 활용과 전기요금 누진을 보완하고자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 3Kwh를 정부지원사업 신청후 기다리다 지쳐 자비로 설치했다. 그때 생각은 전기온수, 전기난방 가능하지 않을까? 결론은 전기온수100L만 가동하여 상시 온수 사용중!
※ 2016년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 3Kwh 자비 설치사항 (650만원, 1년쯤 인버터고장: 무료교환)
■ 전기료 0원이 절대나올 수 없는 이유(예)
※ 한전에서 전기요금 계산방법
A: 이달사용량- 243Kwh
B: 태양광발전- 283kwh
C(B-A): 상계후 이달 사용량: 0Kwh
¤ 그러나 한전 전기요금(243Kwh사용분의)= 이달 사용전기요금의 부가가치세+전력기금+기본요금+TV수신료
※ 결론: 어떤경우든 전기요금 >0 임(상계전 전기사용량분 부가가치세+전력기금 부과)
D: 잉여량: +40Kwh(다음달 이월)
●위와같은 구조로 되어있어 목돈들여 설치후 푼돈으로 상쇄되는 느낌!
●TV수신료는 전달부터 거절한 상태(방송중립 미준수로 미납처리하였더니 가산세 붙여 나오네요.)
23년 8월 25일
12
11
Farmmorning
제초작업을 하기전 혹시나 모를 벌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스프레이 살충제를 필히 휴대했었는데 열흘 이상의 작업에도 아무일 없어서 번거롭고 귀찮아 오늘은 그냥 작업어 나섯다.묘목은 1m도 안자랏는데 아카시나무는 2m 이상 컷다.표시목을 살피며 묘목이 예초기에 잘리는 불상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작업하던중 갑자기 장화 안의 발목부위가 따가워서 아카시 가시가 들어갔나 하는 순간 작은 벌들 수십마리가 윙윙거리며 장화속을 시작으로 허벅지 허리 등어리등은 물론 옷속까지 파고들며 쏘아댔다.떼거리로 달려드는 벌떼를 참나무가지를 휘두르며 황급히 도망 가는데 계속 쫓아와서 얼마를 더 뛰었다.쫏는넘은 안보이나 옷속의 넘들은 여전히 악질적으로 쏘아댓다.산을 내려와 인근의 보건소에 들러 약을 받으후 집에 와서 런닝을 벗으니 악직도 한넘이 붙어 꿈틀거리고있었다.약을 먹고 사워를 해는데도 쏘인곳들이 부어오르고 통증도 좀 있다.기르고있는 꿀벌들에게는 여러방을 한번에 쏘여도 쏘일때만 따끔할뿐 붓지도 않았는데 이넘들 침은 붓게하고 통증도 못됐다.스프레이 살충제를 준비안한 바로 오늘을 노린 악당들에게 수십방 공격을 멀건히 당하다니...쏘여 아프지만 좋은 교훈도 얻었다.방심금물.유비무환.
23년 9월 8일
3
15
Farmmorning
체리나 매실 목 밑둥치에 충이 갉아먹어 나무가 고사직전인데 어떤약을 방제해야 되나요?
21년 12월 22일
4
[9월 1~2주차 팜모닝 베스트 게시물 결산🏅]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웃들에게 감동을 준, 공감을 많이 받은, 좋은 정보를 공유한 베스트 게시물들을 모아왔어요.
9월 1~2주차 베스트 게시물로 총 11개가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게시물 중 내용이 궁금하거나,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 있다면 아래 제목 밑에 있는 초록색 링크를 클릭 후 이동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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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이웃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 댓글참여형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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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된 팜이웃 분들에게 ‘9월 베스트작가’ 뱃지가 부여될 예정입니다!
*부여기간: 10월 4일(수)~5일(목), 2일간
📢다음주에도 팜이웃 분들이 작성해주신 좋은 글을 팜모닝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팜이웃 여러분의 좋은 글들은 팜모닝이 유익한 커뮤니티가 되어가는 한걸음 입니다!
앞으로도 팜모닝이 많은 농민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23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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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전경을 보면은...♡
("23.11.02.목.맑음)
11월의 날씨가 초여름같은
날씨다. 햇빛이 따갑고 덥지
만 울긋불긋 오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이라 시각은 눈땔
사이없이 바쁘네요.
이 때가 되면 내 마음도 잘
자라는 작물과 잘 익어가는 과일처럼 풍성하고 풍만 합
니다.
이른새벽 밤새 촉촉히 내린
이슬을 밟으면서 텃밭을 보
노니 심신이 안락하고 편안
하네요.
좋은 공기 흠뻑 마시고 시각
을 즐겁게하고 출근하니,
상쾌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잘 자라는 겨울양파,보리와
밀,시금치,봄동,부추,상추,
마늘,겨울대파...
조금만 지나면 수확 할 김장
배추,김장무,적갓,쪽파...
노란색으로 온통 물 들어있
는 유자는 먹음직서럽게 입
침을 돋구네요.
그리고 매일매일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청계와 오골계
는 귀엽고도 고맙죠.
색갈도 오색단풍처럼 아니
숫놈의 꿩처럼 이쁘네요...
11월 3일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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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초하루는 영동할매가 내려왔다가 세상을 두루 돌아보고 2월 20경에 올라간다는 음력 2월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바람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영동이란?
靈(영묘할 영)
動(움직일 동)
영(靈)적인 힘이 동쪽에서 일어나서 온다.
그래서 영동할매는 바람과 비를 몰고 오는 신이라 했습니다.
이 때 영동할매가 딸을 데리고 오면 너그러운 날이라 바람만 불고,
며느리를 데리고 오면 성질을 자주내 비와 바람이 같이 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딸을 며느리보다 더 좋아했나 봅니다.
그래도 비와 바람이 같이오면 그해는 풍년을 기약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맘 때 보리고랑에 파란 새싹을 시샘이나 하듯이 진눈개비가 내려 꽃샘추위가 있기도 합니다.
또 이날은 머슴날이라고도 했습니다.
옛날엔 1년동안 새경을 받고 고용되어 농사일을 도와주는 사람을 머슴이라 불렀습니다.
상머슴은 90k들이 백미 15가마니를 작은머슴은 10가마니를 새경으로 받고 한해동안 사랑방에서 지내면서 집안일과 농사일을 맡아서 했습니다.
가을일이 끝나면 겨우내 군불을 지필 수 있는 나무를 하고,
사랑방에서 멍석과 가마니, 산태미 등 농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저희집 사랑방에는 동네 머슴들 여러명이 모여서 화투로 두부내기도 하면서 기나긴 겨울밤을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때 쌀가마니는 볏짚으로 짠 가마니 기억나시나요?
마대포대가 나오기전까지는 지푸라기로 가마니틀에서 짜낸 가마니를 사용했습니다.
가마니에 대나무를 찔러 넣어서 쌀을 한웅큼 빼먹기도 했습니다.
대나무 끝을 사선으로 뾰쪽하게 만들어서 가마니를 찔러 쌀을 빼고 가마니를 위아래로 당기면 구멍이 메꾸어지는데 이것을 삿대라고 했습니다.
저희 고향에서 서울까지 쌀 한가마니를 철도 수화물로 부치면 지푸라기로 만든 가마니라서 새끼로 꿰맨 사이로 쌀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쥐가 먹기도해서 가마니가 홀쭉 했다고도 했습니다.
90k들이 쌀가마니를 재는 저울은 커다란 막대저울로 달았습니다.
가마니를 저울 갈쿠리에 끼우고,
큰 막대를 양쪽에서 들어 올리면 저울추를 근대에 맞춥니다.
저울추가 올라가면 덜어내고,
저울추가 내려가면 바가지로 더 퍼넣어서 추를 수평되게 맞추는 저울입니다.
동네마다 1개씩 있어서 사용하고나면 바로 마을회관에 같다 놓았습니다.
물론 방앗간에서 앉은뱅이 저울로 달아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농사를 많이 지은 부자집에선 두명의 머슴을 고용했습니다.
지난 가을걷이를 마치고 여유롭게 겨울을 보내다가 서서히 농사일을 시작할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머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하루를 쉬게 하는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날이 지나면 농사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머슴들은 "썩은 새끼줄에 목을 맨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영동할매가 오는 날은 쑥떡을 해 먹었습니다.
마당에서 떡메로 떡을 치고,
콩고물은 볶은 콩을 절구통에 넣고 빻아서 가는 채로 걸러서 만들었습니다.
냉장시설이 없던때라 둥그렇게 만들어서 살짝 말렸다가 조금씩 뜯어서 콩고물에 버물러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쑥을 뜯어서 새끼줄로 묶어서 말렸습니다.
그래서 쑥인절미가 쓴맛도 있고 쑥색깔도 까맣고 질겼습니다.
지금은 소다를 넣고 삶아서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니까 쓴맛도 질기지도 않고 쑥인절미 색깔도 얼마나 이쁩니까?
또 콩을 볶아서 콩주머니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날은 산에가서 빨간 황토흙을 퍼와서 대문밖에 양쪽으로 한웅큼씩 10여군데에 놓기도 했습니다.
사립문 양쪽에는 대나무 가지를 꺽어다 꽂아 놓았습니다.
아마도 잡귀를 쫒아낸다는 속설이었겠죠?
또 지난 겨우내 날렸던 연을 정지에 있는 살강에 한쪽에 오색실과 함께 매달아 놓았습니다.
정한수를 떠놓고 어머니께서는 두손을 합장하고 가화만사성을 소원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부엌 부뚜막에 정한수도 떠놓지 못했고 사립문 앞에 황토흙도 뿌리지 못했지만 날마다 이렇게 하시면서 자식들 출세와 부자되기를 바라셨던 어무이를 생각하면서 영동할매가 오는날 텅빈 집을 한번 둘러보러 다녀올려고 합니다.
어느 회사에서 전직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연사가
"태어나서는 엄마의 말씀을~
결혼하면 아내의 말을~
운전할 때는 네비게이션의 여자 말을~
이렇게 세 여자의 말을 듣고 살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어찌보면 세상살이가 맞지 않나!싶습니다.
박목월 시인은
"2월의 봄은 베개밑으로 온다"라고 했습니다.
올해 봄은 조금 빠르고 따뜻할거라는 기상청예보입니다.
벚꽃의 개화시기는 600도의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2월1일부터 낮 최고기온을 합계해서 600도에 도달해야 벚꽃이 핀다는 법칙이 있어서 벚꽃 개화시기를 600도 법칙이라 한답니다.
뜰안에 매화꽃은 이미 꽃망울을 터트렸고,
산수유, 개나리, 싸리꽃, 벚꽃,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은 꽃의 계절이고 희망의 계절입니다.
봄은 가장 많은 시인들이 시를 쓰고 모든 사람들이 가장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봄에 농부들은 땅을 새로 일구어 씨앗을 뿌릴 준비를할 때입니다.
3월 6일
23
15
제목 : 감나무와 감태기
가을에 감나무는 정말 단풍도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지요.
어느 것이 감 이고 어느 것이 잎 인지 구분도 하기 힘들지요.
감도 잎 뒤에 숨어서 자꾸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지요.
높은 곳의 감을 따려고 긴 장대에 감태기를 끼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감 하나 감태기에 담기 위해 뒷걸음치다 돌 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뒷목이 아파 몇 번 주무르고 다시 도전하지요.
그러다 감태기 안에 감이 들어가면 빠지지 않게 조심스레 잡아 당겨 감을 따 내려서 감을 꺼내지요.
감태기 안에 한 개만 들어 갈 때도 있지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감들은 세 개 씩도 같이 따기도 했지요. 그러면 너무 좋아서 높은 곳의 감을 따기 위해 뒤로 젖히며 했던 뒷목의 아픔도 잊게 되지요.
그 옛날에는 왜 그리도 감나무들이 키가 큰지 올라 가기도 힘들었지요.
나무가 약해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다음부터는 감태기로 닿는 곳 까지만 수확을 하고 나머지는 까치밥으로 남겨 주곤 했지요.
힘들여 딴 감은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 먼저 익는 감을 하나씩 꺼내어 먹는 맛은 지금도 잊지 못 할 기분 좋은 그 옛날 추억입니다
10월 26일
13
10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