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이다. 언제부터인가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허전해진 내 손을 보곤한다.. 예전 내손을 붙잡고 같이 다녔던 아들들이 이젠 보이지 않는다..
어제밤 두 아들이 밤늦게 집에 왔다.. 내가 오눌 밭에 가서 일할걸 뻔히 알기에 도와주러 왔다고 한다...와~~~~ 표시는 안냈지만 감동의 물결 ^^~~~
과일과 과자와 드립커피 몇개를 준비하고 아침 느즈막히 애들을 대동하고 텃밭에 갔다.. 며칠전 처남과 함께 깔아 놓은 현수막이 햇빛에 반사되고 있다.. 아들들아 현수막이 좀 ... 덜 시골스럽다 그치? ㅎㅎ
커피를 내려 한 잔씩 하고 일복으로 환복... 먼저 울타리를 쳤다.. 셋이서 하니 생각보다 금방이다.. 오호~ 조금 욕심을 내서 끝나고 삼겹살 콜? ok! 골골에 부직포 까는 작업도 시작했다 ㅋㅋ 게을러서 그냥 핀과 같이 돌돌 말다 귀찮아서 막 구겨 놓았더니 난리가 아닌걸 애들이 다 일일히 펴서 깔기 시작했다.. 애등이 삼겹살에 넘어간 걸 1시간이 지나서 후회하기 시작한다.. 푸하하하.. 그리고 1시간 30분여를 더 달려서 마침내 마무리!!!
나 혼자 했으면 오늘 하루 종일하고 또 토욜에 와서 했어야 끝마쳤을거다..얼른 땅콩과 토란을 조금 심고 오늘 작업, 아니 올 농사 준비 끝♡♡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약속대로 삼겹살에 제로콜라 2캔 ㅎㅎ
정말로 고맙다 아들들아~~ 아빠가 너희 좋아하는 토마토 많이 심어서 엄마 조금 나눠 주고 다 너희 줄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