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소주이생기심 ·
오늘은 계획한 대로 복숭밭 대극천에 나무당 반포씩 거름을 주고 업자가 밭 입구를 막고 쌓아 두었던 퇴비를 고랑으로 옮겼다.
그리고 미생물을 타서 나무 좌우를 번갈아 가며 주고 하우스 주변에서 예쁘게 올라오는 산마늘을 뜯어 쌀국수와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으니 배가 고파서인지 반찬이 좋아서인지 꿀맛이다.
다시 대추밭으로 가 집사람이 쑥을 뜯는 동안 작년에 잘라 두었던 병든 대추나무를 밭둑으로 끄집어내었다.
마지막 가지를 들고 나올 때는 허리가 마비된 듯 아프기에 매화에서 윙윙대는 벌 한 마리를 잡아서 엉덩이에 벌침을 한 대 주고 나니 기분 탓인지 감각이 조금 돌아오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세상 이치인 것처럼 오후 네 시쯤 되자 밭이 훤하게 정리되었다.
텅 빈 밭에 대추 묘목을 심어야 할지 손이 덜 가는 고사리로 대체해야 할지 고민이 깊다.
어이구 허리야.
농사!!!
너무 힘들다.
작물

대극천

대추(기타)
농작업
웃거름, 퇴비주기, 퇴비 이동, 미생물 살포